★가가 형사 시리즈 _ 네 번째 이야기
《 악의 》
저자 : 히가시노 게이고
국적 : 일본
제목 : 악의
출판 : 현대문학
발매 : 2008년(1996년 작)
번역 : 양윤옥
장르 : 추리
분량 : 414 p.
키워드 : 인간의 어두운 이면
베스트셀러 작가의 죽음을 둘러싼
쫓고 쫓기는 두뇌 게임
끈질긴 추적 끝에 드러나는
추악한 진실, 그 지독한 악의
인간의 마음속 어두운
이면을 파헤치는
히가시노 게이고 문학의 최고봉
솔직히 나는 이론적인 대답을
내놓지 못하겠습니다.
하지만 그건 당신도
마찬가지 아닌가요?
당신도 스스로를
분명하게 설명할 수
없는 거 아닙니까?
《악의》 소개글
《악의》는 '가가 형사 시리즈' 네 번째 작품으로, 히가시노 게이고의 초기 대표작이자 많은 미스터리 팬들의 필독서 겸 입문서로 사랑받는 소설이다. 《악의》에서는 번뜩이는 두뇌와 끈기를 자랑하는, 완성형의 가가 교이치로를 만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회 과목 교사였던 그가 어째서 교직에서 물러나 경찰의 길을 걷게 되었는지, 개인사를 엿볼 수 있다.
한 인기 작가의 죽음에 얽힌 기나긴 악의의 여정을 탐구해가는 본 작품에서 히가시노 게이고는 미스터리 작가로서 절정의 솜씨를 선보인다. 일찌감치 범인의 정체를 공개한 후 살인의 진짜 동기와 방법에 대한 수수께끼를 던지면서 독자와의 정면 대결을 펼친다. '범인은 누구인가'보다 '왜, 어떻게 범죄를 저질렀는가'에 집중하는 작가 특유의 화법은 살인사건의 관계자, 수사관의 수기, 주변인의 증언과 회상이라는 각자의 '기록'으로 이루어진 독특한 구성에서 효과가 극대화된다. 조금만 시선을 틀면 완전히 의미가 바뀌는 그림을 보는 것처럼, 수사 과정에서 몇 번이고 맞이하는 반전은 독자로 하여금 책을 내려놓을 수 없게 만든다.
《악의》는 '기록'을 통해 전개된다. 그리고 그 기록이 모두 진실을 향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작가는 독자에게 분명하게 알리고 공정한 두뇌 싸움을 시작한다. 자기 연민에 빠진 범인의 글과 감정을 배제한 담백한 형사의 기록, 서로 다른 개성을 가진 두 종류의 글을 번갈아 보면서 독자들은 시험에 빠진다. 증언과 기록의 함정에 빠지지 않을 수 있는지, 또 그 안에 숨겨진 진실을 어디까지 가려낼 수 있는지를. 추리소설계의 일인자라 불리는 명성에 걸맞게 히가시노 게이고는 이번 작품에서도 긴박감 넘치는 사건 전개와 흡인력, 허를 찌르는 반전과 인간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이 어우러진 문학적 감동으로 다시 한번 독자들을 사로잡는다. 그리고 서서히 밝혀지는 살인의 동기와 그 이면에 숨은 인간의 깊은 어둠, 반전의 미학은 독자들이 미스터리 소설에 기대하는 전율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해 준다. 어느새 드러나는 사건의 진상은 독자의 예상을 훌쩍 뛰어넘는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에 대해 이야기하는 작가의 대표작답게, 범인의 악의는 송포와 함께 묘한 공감을 동시에 안겨준다.
《악의》 리뷰
어떤 일이나 감정, 사유, 시간의 흐름 같은 것을 멈춰 세워 길이 남겨두려고 인간은 기록한다. 픽션 또한 틀림없는 '기록'의 하나. 이 책은 '기록' 그 자체를 주제로 삼고자 기획한, 장대한 미스터리다. _기리노 나쓰오
죽은 자는 말이 없다. 말할 입을 빼앗겨버린 선의가 음습하고 치밀한 악의에 의해 철저히 말살되는 데 대한 분노가 가가 형사의 가슴속에 회오리바람 같은 열정을 불러일으키지 않았을까. 아무 이유도 없는 악의, 그 악의의 이유를 파헤쳐 선의의 제자리를 찾아주기 위해서 가가 형사는 온갖 수고를 마다하지 않은 것이리라. 역시나 가가 형사는 '우리의 영웅'이다! _옮긴이 양윤옥
※ 알라딘 독자 리뷰
추리 소설은 무엇보다 재미있어야 한다. 그런 점에서 히가시노 게이고의 《악의》는 재미있다. 이야기 초반에 먼저 범인이 누구인지 드러내 놓은 다음, 그의 범행 동기를 낱낱이 밝혀가는 과정은 참신하다.
히가시노 게이고 작품 중 단연 최고라고 생각되는 작품. 그의 수많은 작품들 중 이만큼 뒤통수를 친 책이 있었나?
《악의》 줄거리
인기 소설가 히다카 구니히코가 자신의 작업실에서 갑작스레 죽은 채로 발견된다. 우발적인 살인이 아니라는 것을 직감한 가가 형사는 그의 주변에 초점을 맞춘다. 경찰은 히다카의 오랜 친구이자 동료 작가인 노노구치 오사무의 범행임을 쉽게 밝혀내지만, 가가는 과거 같은 직장에서 근무한 인연이 있는 노노구치가 살해 동기를 밝히지 않는 것에 묘한 위화감을 느낌다. 체포 뒤에도 작가로 데뷔하는 데 도움을 준 친구를 왜 살해했는지에 대해서 침묵만을 지키는 노노구치. 가가의 집요한 탐문과 조사를 통해 점차 드러나는 두 친구의 과거. 거기엔 아무도 예상치 못한 충격적인 진실이 숨죽이고 있었다.
가가 형사 시리즈 순서
1. 졸업: 설월화 살인 게임 1986
2. 잠자는 숲 1989
3. 둘 중 누군가 그녀를 죽였다 1996
4. 악의 1996
5. 내가 그를 죽였다 1999
6. 거짓말 딱 한 개만 더 2000
7. 붉은 손가락 2006
8. 신참자 2009
9. 기린의 날개 2011
10. 기도의 막이 내릴 때 2013
《악의》 감상글
가가 형사의 네 번째 이야기입니다.
개인적으로 시리즈 중에서
스토리의 탄탄함과 재미로
으뜸이라 생각합니다.
제목처럼 오직 악의만으로
한 사람을 죽음으로 몰고 간
이야기라고 할 수 있겠네요.
초반부터 범인을 드러내지만
그것이 전부가 아니라
범인이 어떤 의도를 가지고
행동했느냐에 초점에 맞춰진
이야기입니다.
살아가다 보면 결과만 보고
그 과정에 어떠한 일들이 있었는지
모르고 지나칠 때가 참 많죠.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포장만이라도 하기 위해서
그 안에 숨겨진 사악한 마음을
꼭꼭 숨기려는 의도까지
끝까지 파헤치는 가가의 집요함은
정말 혀를 내두르면서도 멋졌습니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은
진짜 엄청나게 많습니다.
읽다 보면 취향에 맞는 작품도 있고,
그렇지 않은 작품도 분명 있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공통적인 것은
모든 작품이 술술 읽힌다는 것입니다.
그것도 진짜 능력인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도 게이고 작품을
정말 많이 읽었지만,
재밌었던 작품보다
평범했던 작품이 더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게이고의 소설은
읽으면서 이틀을 넘겨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보통은 하루면 다 읽죠.
지루하지가 않아요.😆
저는 문학적인 평가를 받는 작품이든
대중적으로 인기를 끄는 작품이든
가리지 않고 읽는 편이고
딱히 문학작품이라고 해서
위대한 깨달음을 준다던가
대중적인 작품이라고 해서
작품성이 떨어진다던가 하는
느낌은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재밌으면 최고!
덤으로 교훈까지 주면 금상첨화!
모든 창작은 의미가 있고,
그 창작을 접하고
재미를 느낄 수 있다는 것은
참으로 행복한 일인 것 같네요.
책은 책으로써의 의미만
찾으면 되는 것일 뿐
취향을 찾는 것은 개인이 몫!^^
*북&플레이 스코어*
🍀
직접 구매한 책만 간략히 소개하는 블로그입니다.
자료 출처는 책과 교보, yes24, 알라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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