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가 형사 시리즈 _ 두 번째 이야기
《 잠자는 숲 》
저자 : 히가시노 게이고
국적 : 일본
제목 : 잠자는 숲
출판 : 현대문학
발매 : 2009년 (1989년 작)
번역 : 양윤옥
장르 : 추리
분량 : 390 p.
키워드 : 가가, 사랑에 빠지다
명문 발레단에서 일어난
의문의 연쇄 살인사건
화려한 무대 뒤에 얼룩진
눈물과 한숨, 그리고
한 남자의 비극적 순애보
히가시노 게이고의 '헌신적 사랑'
그 정점에 선 로맨틱 미스터리
하루코가 사람을 죽였다,
라는 연락이 왔다.
미오는 수화기를 움켜쥐고
어금니를 악물었다.
심장이 두근두근 뛰고,
거기에 맞추어 이명이 들렸다.
그건 받아들이고 말고 하는
차원의 이야기가 아니에요.
사랑하는 것이 허락되지 않는
세계에서 살던 사람이
잠깐 좋은 꿈을 꾸었다가
다시 원래의 세계로
돌아온 것뿐이죠.
《잠자는 숲》 소개글
'가가 형사 시리즈' 두 번째 작품인 《잠자는 숲》에서 가가는 본격적으로 형사로 변신해 도쿄의 유명 발레단에서 연이어 발생하는 의문의 사건을 파헤쳐간다. 완벽한 춤을 추기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한 발레리나와 한 남자의 헌신적인 사랑이 발레 무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 미스터리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 중 가장 로맨틱한 소설로 손꼽힌다. 로맨틱 미스터리 《잠자는 숲》을 통해 독자들은 히가시노 게이고의 '헌신적 사랑', 그 원형이자 정점을 만날 수 있다.
왜 히가시노 게이고는 가가 형사를 사랑하는가?
가가 형사는 어떤 경우에도 다정함과 최고의 선을 향한 인간적인 배려를 잃지 않는다. 이는 상대가 범죄자라 해도 마찬가지이다. 그리고 그것이 바로 가가 형사가 '인산의 심리를 가장 완벽하게 꿰뚫는 한 편의 드라마'같은 추리소설을 써온 히가시노 게이고, 그에게 가장 사랑받는 캐릭터인 이유이다.
비밀이 숨겨진 발레단을 둘러싼 매력적인 이야기
도쿄의 유명 발레단을 배경으로 하는 《잠자는 숲》은 발레에 모든 것을 건 발레리나들이 전면에 등장한다. 발레단원들 간의 우정, 최고의 춤을 완성하려는 댄서의 집념, 그리고 헌신적인 사랑이 치밀하게 엮인 이야기 구조는 속도감 있는 전개로 절정을 향해 치닫는다. '잠자는 숲'처럼 폐쇄적으로 닫혀 있던 발레단. 가가 형사는 그곳에서 화려함의 이면에 감춰진 슬프고 비극적인 진실을 마주하게 된다.
히가시노 게이고는 그에게 관심 없는 분야라도 절대 흥미 없다고 말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렇기에 인간복제, 아동범죄, 시간여행 등 다양한 소재의 작품을 탄생시킬 수 있었을 것이다. 이번 작품 역시 클래식 발레와 발레단이라는 색다른 소재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유명한 발레 레퍼토리인 <잠자는 숲 속의 미녀>와 <백조의 호수>를 떠올리면서 작가와 두뇌 게임을 벌여간다면 독자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즐거움이 될 것이다. 또한 우아한 발레 이야기에 여성의 몸을 규격에 끼워 맞추는 다이어트에 대한 비판을 담은 것은 역시 사회에 대해 냉정한 시선을 견지하는 히가시노 소설만의 트레이드마크라 할 것이다.
헌신적 사랑을 보여주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로맨틱 미스터리
늘 냉철하고 침착한 가가는 《잠자는 숲》에서 발레단 댄서인 미오와 사랑에 빠진다. 범죄를 계기로 만난 이들의 사랑은 그 끝을 알 수 없어 더욱 흥미를 자아낸다. 단순한 미스터리를 뛰어넘어, 인간의 심리를 꿰뚫는 드라마로 명성 높은 작가는 이번 작품에서 '헌신적 사랑'의 감정을 파고든다. 그런 면에서 《잠자는 숲》은 로맨스 소설로 읽어도 매력적인 작품이다. 히가시노 게이고 표 헌신적 사랑의 원형을 간직한 이 작품을 작가의 다른 작품들과 비교하며 읽어보는 것도 독자들에게는 색다른 즐거움이 될 것이다.
《잠자는 숲》은 미스터리로서도 매우 뛰어난 작품이다. 범인이 준비한 살인 도구 트릭과 알리바이 트릭, 그리고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서술 트릭'이 어우러진 가운데 공연을 앞두고 전쟁터처럼 급박하게 돌아가는 무대 뒤편에서 가가 형사의 예리한 추리력은 빛이 난다. 다양한 트릭의 수수께끼를 풀어나가고 범인을 밝혀가는 과정 속에 범행의 이유를 찾아가는 범인 찾기 게임은 손에 땀을 쥐게 한다. 흡인력 있는 사건을 넘어 가슴 뭉클한 결말이 기다리고 있는 '잠자는 숲'의 세계, 그 무대로 독자들을 초대한다.
《잠자는 숲》 리뷰
내가 했던 번역 문장을 한 줄 한 줄 수정하면서 말은 시간과 함께 거듭 태어난다는 것을 실감했다. 가가 형사 이야기는 이번 개정판으로 신기하게도 바로 오늘을 사는 소설로 부활했다. 한달음에 세월을 건너뛰는 기적, 히가시노 게이고였기 때문에, 그리고 우리 독자에게 성큼 옮겨온 책이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_옮긴이 양윤옥
※ yes24 독자 리뷰
아, 이 형사가 이렇게 로맨틱했었나... 오랜만에 다시 읽은 《잠자는 숲》은 내가 기억하는 가가 형사의 다른 모습을 보게 해 준 책이었다.
왜 살해했느냐에 초점을 맞춘 것처럼 정말 슬프고 눈물 나오는 짠한 이야기였다.
《잠자는 숲》은 굉장히 잘 쓰인 책이고 완성도가 아주 높다. 가가 시리즈 중 꼭 읽어야 할 작품이다.
가가 형사 시리즈 중 단연 최고의 로맨스 추리소설.
《잠자는 숲》 줄거리
명문 '다카야나기 발레단'의 사무실에서 한 남자가 살해되었다. 용의자는 미모의 발레리나 하루코. 사무실 창문 밖에서 남자의 발자국이 발견된 가운데, 하루코는 무단 침입한 남자를 실수로 죽게 한 것이라며 정당방위를 주장한다. 가가 형사와 동료들은 사건 해결을 위해 조사에 착수하고 마침내 남자의 신원을 밝혀내지만, 남자와 발레단 사이에는 아무런 접점이 없어 사건은 오리무중이다. 설상가상으로 공연을 앞두고 리허설을 하던 중, 발레단의 안무가이자 연출가인 가지타가 객석에서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범인은 과연 발레단 사람일까? 그리고 범인은 어떻게 가지타를 살해했을까? 불행한 사건이 연이어 터지면서 발레단 단원들은 서로를 의심하기 시작한다. 한편 가가 형사는 발레단 사건을 조사하면서 하루코와 가장 친한 친구이자 발레리나인 미오에게 빠져들기 시작하는데... 사랑이 허락되지 않는 발레리나에게 숨겨진 슬픈 순애보와 핏빛 살인극, 그리고 화려한 무대 뒤 감춰진 진실을 파헤치기 위한 가가 형사의 활약이 시작된다.
가가 형사 시리즈 순서
1. 졸업: 설월화 살인 게임 1986
2. 잠자는 숲 1989
3. 둘 중 누군가 그녀를 죽였다 1996
4. 악의 1996
5. 내가 그를 죽였다 1999
6. 거짓말 딱 한 개만 더 2000
7. 붉은 손가락 2006
8. 신참자 2009
9. 기린의 날개 2011
10. 기도의 막이 내릴 때 2013
《잠자는 숲》 감상글
가가 형사의 두 번째 이야기입니다.
2편부터는 이제 본격적으로
가가 교이치로가 형사가 된 이후의
이야기입니다.
이번 편에서는 사랑에 빠진
가가의 모습도 볼 수 있는데,
그 이후의 이야기가
시리즈가 마무리되는 동안
살짝 언급만 될 뿐
나오지 않았던 것이
못내 아쉬웠습니다.
다른 형사 캐릭터와는 다르게
인간의 따뜻함을 잃지 않는
가가의 모습을 볼 수 있었고,
가가 시리즈는
추리 소설의 통쾌함과 동시에
감동을 주는 이야기가 많다는 것이
참 좋습니다.
《잠자는 숲》은 시리즈 중에서
개인적인 생각으로 <악의>와 함께
손에 꼽는 작품입니다.
범인 찾기 추리라는 틀에서
애절한 로맨스를 더해
읽는 재미를 더해주었습니다.
거기에 더해 이 작품의 서술 트릭 또한
예상을 완벽히 깨는 짜릿함이
돋보였습니다.
독서 초보자에게도 강추!
*북&플레이 스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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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출처는 책과 교보, yes24, 알라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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