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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책 소개> 김영하 - 《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 소개글, 리뷰, 줄거리, 감상글

by 춘한량 2022. 1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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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

 


작가 : 김영하

국적 : 대한민국

제목 :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출판 : 문학동네

          2022년 개정판 - 복복 서가

발매 : 1996년

장르 : 딱 집을 수는 없지만...

          미스터리(?)

분량 : 134 p.

키워드 : 죽음에 대한 욕망

 

왜 멀리 떠나가도 변하는 게 없을까

인생이란.

 

세계의 독자들과 함께 호흡하는

유쾌한 이야기꾼

우리 작가 김영하의 첫 장편소설!

 

자신을 나락으로
밀어 넣은 것들은
언제나 그를 매혹시켰던
존재들이었다는 사실을
그는 잊지 않고 있었다.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소개글

이 작품은 1996년에 '문학동네'에서 출간하였고 몇 번의 개정판을 거쳐 2022년 '복복 서가'에서 새로운 개정판이 출간되었는데, 1996년 초판의 모습을 보존한다는 취지에 충실했던 지난 개정판들과 달리, 원숙기에 접어든 작가가 세밀하게 다듬은 마지막 결정판이 될 것이라고 한다.

 

2022년 개정판 표지 (출처 : 알라딘)

개정판 링크 -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세기말의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김영하에게는 세 부류의 독자가 있다. 첫째는 '한때 김영하를 좋아했던' 문학 독자다. 이들은 근대 한국문학의 정서적 토대였던 낭만주의와 센티멘털리즘을 단 한 권의 소설로 격파한 김영하를 보면서 대리만족을 경험했다. 소재, 주제, 인물, 문체의 모든 면에서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는 과격했다. 스피드, 섹스, 자살로 압축되는 서사는 이데올로기 투쟁으로 점철되었던 20세기에 종말을 고하는 신드롬이었다. 소설 속 나르시시즘과 에로티시즘은 소비자본주의와 후기 정보화 사회의 급류 속에서 파편화된 고독한 개인이 기댈 수 있는 위안의 빈곤을 드러낸다. 작품 속 인물들은 성별, 직업, 국적은 다르지만 하나같이 정신적 '고아'들이다. 혈연이 폭력을 합리화하고 친밀한 유대가 착취를 정당화하는 조건에 놓인 사람들에게는 무연고자가 되는 편이 차라리 안전하다. 동시에 '나'의 연속성을 입증해줄 관계들이 부재할 때 사람은 누구든지 쉽게 자기 삶에 대한 충실성을 포기할 수 있다. 세기말의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는 공허의 무게에 짓눌린 부피 없는 존재들에 관한 소설, 현대인의 냉소와 우울을 감각적으로 묘사한 소설이었다.

 

21세기의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많은 작가와 작품이 이목을 끌며 등장했다가 사라져 가는 짧은 수명의 소설들이 스쳐갔음에도 김영하는 여전히 건재하고, 덕분에 두 번째 독자군이 생겼다. 이 책 보다 비교적 최근작인 <살인자의 기억법>이나 여행 에세이를 먼저 접한 독자들이다. 이들에게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는 클래식이다. 동시대적 공감대를 떠나온 퇴폐와 허무의 정서는 언뜻 연극적 제스처로 보일 수도 있다. 독자는 늘 새로운 작가의 등장에 열광하지만, 작가에게는 얼마나 오랫동안 쓸 수 있는가가 중요하다. 작가의 신작은 언제나 자신의 전작들에 맞서는 분투다. 김영하의 작품 목록이 성공적으로 업데이트될수록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는 점점 더 과거로 밀려난다.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는 다른 어떤 소설들보다 철저히 90년 대적이었고, 따라서 이 작품은 시간이 흐를수록 유의미한 '시대소설'의 지위를 획득하게 된다.

 

공공재로써의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이 작품의 가장 독창적인 측면은 파괴를 유희의 한 양식으로 다뤘다는 점이다. 소설 속에서 표류하고 질주하고 무너져가는 인물들과 달리, 일관되게 깔끔한 톤과 매너로 자신의 일을 진행시켜나가는 자살 안내인이 하고 있는 일은 다름 아닌 글쓰기다. 어쩌면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는 작가가 무수한 독자들을 유인해 자신이 구축한 세계로 이끌고 다니리라는, 피리 부는 사나이를 예고했는지도 모른다. 김영하의 세 번째 독자는 그의 말처럼 공공재의 일부분으로 기능한다. 작가와 독자는 소설을 매개로 이뤄지는 파괴의 역할놀이에서 각자 맡은 임무를 수행하는 공범자다.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리뷰

넋을 빼놓는 작품.

 

스타일리시하다. 뻔한 것과는 매우 거리가 먼 작품.

 

매우 통렬하고 흡인력 있는 소설.

 

김영하의 소설은 예술 위에 지은 예술이다. 그의 문체는 카프카를 떠올리게 하고 그림과 영화의 이미지에 기대고 있다. 삶이 무가치하고 보잘것없다는 소설 속 철학은 카뮈와 사르트르를 연상케 한다.

 

애간장을 녹이는 데뷔작. 진실과 죽음과 욕망과 정체성에 대한 자의식 강한 문학적 탐구.

 

기존의 한국문학과는 전혀 다른 지점에 서 있는 작품이다. 그것이 바로 이 작품을 읽어야 하는 이유이다.

 

자신의 작품 속 화자만큼이나 영리하고도 능수능란하게 신이 주신 재능을 다루어왔던 이 작가는 한 편의 소설 속에 1990년대 서울의 에로스와 타나토스를 묘사함으로써 자신에게 부과된 내기에 이기는 데 성공했다.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줄거리

소설이 짧아서 줄거리를 쓰기가... 이 말 한마디로도 궁금증을 유발하기에는 충분할 것 같네요.

이 이야기에는 자살 도우미가 등장합니다!! 🤐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감상글

진한 힘이 있는 작품입니다.

 

2022년 개정판은 뭔가

좀 달라진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저는 개정 전에 읽어서

2022년 버전은 읽어보지 못했습니다.

기회 되면 한번 읽어봐야겠네요.

 

지금부터 읽으시는 분들은 보통

개정판을 접하게 될 거 같아서

소개글은 개정판에서 따왔습니다.

 

거의 30년이 되어가는 소설이지만,

저는 김영하 작가 소설 중에

이 책이 가장 좋더라고요.

 

짧지만 임팩트 있고, 여운도 있고,

궁금하고, 재미도 있는

좋은 책입니다.

 

*북앤플레이 스코어*

직접 구매한 책만 간략히 소개하는 블로그입니다.

자료 출처는 책과 교보, yes24, 알라딘입니다.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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