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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책 소개> 요 네스뵈 - 《 레오파드 》 소개글, 리뷰, 줄거리, 감상글

by 춘한량 2022. 1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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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홀레 시리즈 _ 여덟 번째 이야기

《 레오파드 》

 


저자 : 요 네스뵈

국적 : 노르웨이

제목 : 레오파드 The Leopard

출판 : 비채

발매 : 2012년(2009년 작)

번역 : 노진선

장르 : 추리, 스릴러

분량 : 784 p.

키워드 : 금속 공

 

표범은 빠르다. 영리하다.

절대 소리를 내지 않는다.

단 한 번의 흐트러짐을 기다리며

먹잇감의 숨결에 자신의 숨을 맞춘다.

나는 지금, 표범 같은 자의 손아귀에 있다.

 

한국 독자들의 뽑은

최고의 스릴러 TOP3 <스노우맨>

그 후의 이야기가 밝혀진다.

 

해리는 태어나서
처음 경험하는 감정을 느꼈다.
심지어 청킹맨션에서 보냈던
최악의 밤에도
느끼지 못했던 감정,
뼈에 사무치는 외로움이었다.
갑자기 그에게서
살고자 하는 모든 의지를
빼앗아간 것은
죽으리라는 확신이 아니었다.
여기서 이렇게
홀로 죽는다는 사실이었다.
곁에 아무도 없이,
사랑하는 사람도 없이.
아버지도, 동생도,
올레그도, 라켈도 없이.

 

《레오파드》 소개글

1그램의 군살도 없는 긴장감, 긴 이야기의 끝에 눈사태처럼 덮쳐오는 반전!

강철같이 차고 딱딱하지만 용광로의 뜨거움을 간직한 소설!

 

《레오파드》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전작 <스노우맨>과 많이 비슷하고, 한편으로는 전혀 다르다. 사소한 단서들을 정교하게 배치하고 수시로 그물을 당기듯 확인하며 재배치했다가 마지막 순간 그 모든 비밀과 반전을 모아 눈사태처럼 휘몰아치는 작가의 필력은 이야기의 매혹 하나로 전 세계를 휩쓴 전작 못지않다. 그러나 《레오파드》에서 해리는 조금 다른 사람이 되어 있다. 여전히 까칠하며 권위 따윈 깔끔하게 무시하고 알코올에 절여 놓은 듯 보이지만, 그의 촉수는 어느 때보다도 날카롭고 민첩하다. 얼마 남지 않은 모든 것을 걸고 자기 자신을 완전히 내던지는 모습은 <스노우맨>에서 한 번도 보여주지 않았던 뜨거움이다. 소설 속에서 자주 등장하는 화산 폭발과 눈사태는 해리의 내면과 묘하게 닮아 있다. 하얗고 차가운 눈이든, 붉고 뜨겁게 끓는 용암이든 한 순간 폭발해 세상을 덮치는 모습은 한결같이 뜨거우며 폭발 후의 세상은 고요하다. 그것이 해리 홀레라는 인물 자체임을 작가는 솔직하고 독하게 보여준다. 그런 의미에서 《레오파드》는 상당히 폭력적이지만, 폭력을 전면에 드러내지 않으며 이야기의 표면은 늘 놀랄 만큼 매끄럽다.

 

1997년 <박쥐>로 시작되어 <칼>에 이르기까지 현재 12권이 출간된 '해리 홀레 시리즈'. 이 시리즈를 통해 작가 요 네스뵈는 핀란드와 덴마크 등지에서 최우수 외국문학상을 수상하고 대거상과 임팩 더블린 문학상, 에드거상 등 세계적인 문학상에도 다수 노미네이트 되며 북유럽 문학 붐의 선두에 섰다. 외국 문학에 인색한 영미권 독자들은 물론 시리즈물은 팔리지 않는다는 공식이 지배하던 한국 독자들에게까지 널리 사랑받고 있다. 작가 스스로 '가장 길고 복잡한 해리 이야기'라고 말한 바 있는 여덟 번째 작품 《레오파드》는 해리 홀레라는 인물에 보다 집중해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이 책을 쓰기 위해 1년 반의 시간을 보냈다. 마침내 퇴고까지 마친 순간, 문득 그 이야기가 마음에 들지 않았고, 난 산뜻하게 삭제 버튼을 클릭했다. 놀랍게도 그 순만 많은 것들이 떠올랐다. 전혀 새로운 인물들과 장면들, 그리고 완전히 달라진 해리가. 다시 1년이 흐른 후 나의 가장 길고 복잡한 해리 이야기 《레오파드》가 태어났다. 내가 소설을 삭제할 때 아무 말 없이 지켜봐 준 편집자에게 감사한다. _요 네스뵈

 

《레오파드》 리뷰

어떻게 진실을 찾을 것인가에 대한 질문은 끝났다. 《레오파드》에 이르러 해리는 어떻게 진심을 마주한 채 살아갈 것인가를 고뇌한다. _보스턴 글로브

 

핸섬하고 자신감 넘치며 이미 록스타인 작가 요 네스뵈. 그러나 그의 소설은 그 이상이다. 그래서 노르웨이 수상을 이 책을 추천하고 국왕은 즐겨 읽으며 전 세계는 그의 다음 작품만을 오매불망 기다린다. _뉴욕타임스

 

가슴이 떨릴 정도로 짜릿한 이 롤러코스터 앞에서 부디 망설이지 않기를. 이 책은 내가 나에게 베풀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이었다. _가디언

 

영리하고 뛰어나며 날렵하다. 표범처럼. _인디펜던트

 

글로벌 독자를 사로잡은 북유럽의 서늘함! 반전에 반전이 이어진다! _KBS

 

사소한 단서의 추적과 단서들의 조합, 범인을 유추하는 과정까지... 급박한 전개가 무엇보다도 매력적이다. _동아일보

 

석유가 나며 대자연의 축복을 한껏 누리는 부자 나라. 그런데 염세적인 표정이 풀풀 나오는 사람들, 이곳 노르웨이에 오면 알 수 있다. 그 찬란하면서도 우울한 정서가 요 네스뵈의 소설에 섬뜩하리만치 그대로 녹아 있음을, _매일경제

 

차가운 장면들과 음침하게 식시한 주인공! 밤잠 대신 이 책을 택했다. _씨네 21

 

북유럽 소설 특유의 분위기에, 스티븐 킹을 연상시키는 스토리텔링과 레이먼드 챈들러를 연상시키는 하드보일드적 요소가 어울려 오직 요 네스뵈만이 만들어낼 수 있는 세계가 구축된다. _예스 24


 

《레오파드》 줄거리

어둠 속의 한 여자. 그녀의 입에는 눈물처럼 짠 금속 공이 들어 있다. 공에서 튀어나온, 용수철이 연결된 안테나 같은 것들이 입안을 꽉 차게 짓눌러 숨을 쉴 수도, 공을 빼낼 수도 없게 된 그녀는 자신의 입 밖으로 삐죽 나와있는 줄을 더듬어 손가락에 건다. 여자에게 선택지는 두 가지다. 줄을 당길 것인가, 말 것인가. 오래 지나지 않아 선택지는 하나로 좁혀지고 그녀는 절망 속에서 끈을 당긴다. 순간, 스물네 개의 바늘이 그녀의 볼과 입천장, 눈, 비강을 꿰뚫는다. 이렇게 이야기는 잔혹한 살해 장면으로 시작된다. 장면은 지구 반대편의 홍콩 뒷골목으로 옮겨간다. 그곳은 오슬로 경찰청에 사표를 던지고 떠난 해리 홀레가 숨어 사는 곳이다. 몸과 마음의 상처를 마주 보지 못한 채 자기 자신을 집요하게 망가뜨리는 그의 방에 오슬로의 형사가 찾아와 노르웨이를 충격에 빠뜨린 사건을 이야기한다. 어디에서도 흉기는 발견되지 않았고, 사인은 그들 자신의 피로 인한 익사라는 것. 그리고 해리의 아버지가 투병 중이며 매우 위독하다는 것도. 절대 돌아가지 않겠다고 다짐한 자신을 다시 돌아가게 만든 것이 혈연의 끈 때문인지, 연쇄살인사건 때문인지 판단하지 못한 채 해리는 오슬로도 돌아간다. 그러나 수사는 진전을 보이지 않고, 해리는 보이지 않는 적의가 자신을 뒤쫓고 있음을 느낀다. 해리는 누구보다 범인의 심리를 잘 알 것 같은, 체포돼 죽어가고 있는 '스노우맨'을 찾아가 조언을 구하는데...

 

해리 홀레 시리즈

  1. 박쥐 (The Bat) 1997
  2. 바퀴벌레 (Cockroaches) 1998
  3. 레드브레스트 (The Redbreast) 2000
  4. 네메시스 (Nemesis) 2002
  5. 데빌스 스타 (The Devil's Star) 2003
  6. 리디머 (The Redeemer) 2005
  7. 스노우맨 (The Snowman) 2007
  8. 레오파드 (The Leopard) 2009
  9. 팬텀 (Phantom) 2011
10. 폴리스 (Police) 2013
11. 목마름 (The Thist) 2017
12. 칼 (Knife) 2019
13. 킬링 문 (Killing moon) 2022~23 - 미출간

 

《레오파드》 감상글

홀레 시리즈의 여덟 번째 이야기입니다.

 

스노우맨 사건 이후

홍콩으로 떠나 있던 해리는

새로운 사건 해결을 위해 돌아옵니다.

 

스노우맨 못지않은

최악의 범죄자를 잡기 위해서...

 

사건 현장에서 빛이 날수록

자신의 그림자는 짙어지는 해리의 모습이

《레오파드》에서 유독

더 드러나는 것 같습니다.

 

시리즈 중 가장 길고 복잡한 작품입니다.

그냥 보통 책이었다면

세 권 분량은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역시나 요 네스뵈의 작품에

그냥 흘려보내지는 설정은 없습니다.

모든 것은 복선입니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고

그 반전은 또 다른 반전을 부릅니다.

 

어느 작품보다 어둡고

심오한 스릴러 소설이지만

정말 짜릿합니다.

 

스노우맨 사건 이후로

해리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다시는 찾을 수 없는

자신의 잃어버린 손가락처럼,

사랑하는 라켈과

아들 같은 올레그를 떠나

다시는 돌아오지 않겠다고 잠적했던

모습으로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돌아왔고

그 힘들었던 사건의 범인인 스노우맨을

찾아갈 정도로 집념을 보입니다.

 

해리 홀레 시리즈는

늘 인간이 살아가면서 가져야 할

질문들을 던집니다.

 

이것은 단지 스릴러 소설로만 보기엔 부족한

묵직한 무언가를 남깁니다.

 

어마 무시한 분량이지만

엄청난 만족감이 가슴을 파고드는 《레오파드》.

정말 재밌습니다.

 

*북앤플레이 스코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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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홀레 시리즈8 레오파드 The Leop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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