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홀레 시리즈 _ 다섯 번째 이야기
《 데빌스 스타 》
저자 : 요 네스뵈
국적 : 노르웨이
제목 : 데빌스 스타 The Devil's Star
출판 : 비채
발매 : 2015년(2003년 작)
번역 : 노진선
장르 : 추리, 스릴러
분량 : 591 p.
키워드 : 왜 붉은 별을?, 볼레르의 정체는?
오슬로의 여름, 한낮의 열기 속에서
시신으로 발견되는 여인들.
그리고 그들의 몸속에 숨겨진
악마의 '붉은 별'.
피와 복수, 분노와 슬픔이 끝나면
마침내 숨죽여 기다려온
결말이 온다!
동기를 찾는 건
너무 기본적인 논리라
가끔씩 잊어버릴 때도 있지.
그러다 어느 날 느닷없이
괴물 같은 놈이 나오는 거야.
모든 형사들의 가장 끔찍한
악몽에서 나온 살인마.
그 형사의 사고 회로가
어떻게 생겨먹었느냐에 따라
악몽일 수도 있고,
평생 고대하던 꿈일 수도 있어.
악몽이라고 하는 이유는
범인에게 동기가 없기 때문이야.
더 정확히 말하자면,
인간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동기가 없지.
《데빌스 스타》 소개글
나는 오랫동안 오슬로에 살며 해리의 이웃에서 그의 이야기를 써왔다. 《데빌스 스타》는 해리의 가장 개인적인 이야기인데, 그래서인지 나 자신의 이야기를 쓰는 것 같았고 몇 번을 고쳐도 마음에 들지 않았다. 오슬로 곳곳을 어느 때보다 꼼꼼히 조사하고 파헤쳤지만 글은 의외의 장소에서 시작되었다. 태국에서 암벽등반을 하면서 소설 대부분을 써낸 것이다. 그렇게 나는 내 안에 비밀스럽게 자리한 장면들을 써 내려갔다. 완벽한 살인에 대해. 누구의 눈길도 끌지 않는 퀵서비스 배달원과 회전식 빨랫대의 소음, 언더워터 술집, 그리고 물침대. 내 소설 중 가장 힘들게 쓰였으며, 가장 하드보일드 한 작품이다. _요 네스뵈
오슬로 3부작의 종결!
《데빌스 스타》는 <레드브레스트>와 <네메시스>에 이은 오슬로 3부작의 마지막 작품이다. 해리 홀레 시리즈의 초중기를 담당하는 미니 시리즈인 셈이다. 이 작품은 해리 홀레 시리즈 중에서 영미권에 제일 먼저 출판되기도 했는데 그것은 이 책의 출간과 함께 해리 홀레 시리즈가 비로소 베스트셀러의 반열에 올랐기 때문이다. 이 시리는 처음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기보다 점점 입소문이 퍼지며 독자들이 늘어나는 추세였는데 《데빌스 스타》에 이르러 기존의 남성 독자들뿐 아니라 여성들까지 끌어들이게 되었다. 작가 자신도 그제야 이 시리즈가 정말로 성공하리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한다. 앞선 두 작품에서 끝내 잡지 못한 미지의 범죄자 '프린스'와 해리 홀레의 게임 아닌 게임이 오슬로 3부작을 지탱한다. 전작들에서 이 두 인물이 서로의 목덜미를 노리며 뿜어낸 독은 그들을 둘러싼 주위 사람들에게도 튀었고, 해리 홀레는 그 피해자들을 바라보며 내재해 있던 자기 파괴적 성향을 점점 더 키워왔다. <네메시스>에서 해리 홀레는 거의 붕괴했거나 그 직전까지 다다른 것처럼 보였다. 이 작품에서는 연쇄살인사건과 더불어 전 작들부터 이어진 볼레르와의 최후 대결을 보여준다. 해리와 볼레르는 서로를 미워하지만 사실 겹치는 부분이 많다. 둘 다 친구가 없고, 경찰 수사에 헌신적이며, 각자 악이라 믿는 것을 응징하는 데 집착한다. 그런 면에서 볼레르는 해리와 정반대라기보다 해리 내면의 그림자를 보여주는 인물에 가깝다. 이 책은 전작들과 다르게 오슬로의 여름을 배경으로 한다. 대다수가 휴가를 떠나 비정상적으로 고요한 한여름의 오슬로는 연쇄 살인과 썩 잘 어울린다. 사람들의 공포심과 비례해 기온이 치솟는 불볕더위, 잠 못 이루는 열대야, 벽에 대고 축구공을 차는 소리만이 울려 퍼지는 적요한 거리 등이 모두 연쇄 살인의 훌륭한 배경이 된다. 오슬로의 과거와 역사, 대표적인 명소들도 곳곳에 등장한다. 사건을 따라가다 보면 덤으로 한여름의 오슬로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데빌스 스타》 리뷰
이제 그의 작품을 노르딕 누아르가 아닌 '네스뵈 누아르'로 부르기로 했다. _USA투데이(미국)
해리 홀레는 이야기가 거듭될수록 부상을 입으며 비극의 핵심이 되지만 그럼에도 섹시한 캐릭터이다. _씨네 21(한국)
악이 무엇인지 알게 되는 것, 그리고 사랑이 무엇인지 알게 되는 것. 어쩌면 그가 소설을 쓰는 이유인지도 모르겠다. _채널예스(한국)
복잡다단한 플롯을 빠르고 체계적으로 질주한다. 초고속 열차처럼! _뉴욕타임스(미국)
전작의 실마리를 가져와 구멍 하나 없이 촘촘하게 직조해낸 놀라운 후속작! 현대소설 사상 가장 매력적인 형사를 만날 수 있다. _퍼블리셔스 위클리(미국)
해리 홀레처럼 독자에게 '지긋지긋하게 사랑받는' 애증의 인물이 또 있을까. 고도의 속도감과 반전이 선사하는 쾌감. 스릴러의 모든 미덕을 겸비한 소설! _가디언(영국)
냉혹함, 충격, 그리고 서스펜스. 《데빌스 스타》를 표현하는 세 가지 단어다. _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미국)
수준 높은 스릴러란 바로 이런 것이다. _할부르크 모르겐포스트(독일)
고도의 스릴을 보장하는 소설. 이번에도 졌다. _헷파루(네덜란드)
부디 다음 날 일정을 확인한 후 이 책을 펼치기를. 결국 당신은 책을 덮을 수도 미룰 수도 생각을 멈출 수도 없을 것이다. _NRK(노르웨이)
《데빌스 스타》 줄거리
길고 길었던 겨울의 기억조차 잊어버리게 만드는 한여름의 오슬로. 한낮의 열기 속에서 살인사건이 발생한다. 손가락이 잘린 채 아파트에서 발견된 희생자의 눈꺼풀 속에서 별 모양의 붉은 다이아몬드가 발견된다. 얼마 후 또 다른 실종자가 보고되고 잘린 손가락이 배달되는데, 그녀의 손가락에도 역시 별 모양의 붉은 다이아몬드 반지가 끼워져 있다. '어떻게'가 아니라 '왜'가 중요한 사건에 해리는 직감적으로 긴장하는데... 전편에 이어 해결되지 않는 미스터리들과 자기 주위의 많은 사람들이 죽거나 다친데 대한 책임감에 고통스러워하던 해리 홀레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국 현장으로 다시 돌아온다. 그러나 이번에도 내키지 않게 볼레르와 파트너가 되어 이 희대의 연쇄살인을 해결해야 하는 처지에 놓인다. 또한 그는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프린스'를 추적해 잡는 일이 자신을 회복시키기는커녕 더 크게 무너뜨릴 것임을 알고 있다. 하지만 더 이상 돌이킬 수 없는 해리는 마지막 순간 모든 것이 연결되어 있음을 깨닫는다. 과연 해리는 살인 사건과 프린스 사건을 해결할 수 있을까.
해리 홀레 시리즈
1. 박쥐 (The Bat) 1997
2. 바퀴벌레 (Cockroaches) 1998
3. 레드브레스트 (The Redbreast) 2000
4. 네메시스 (Nemesis) 2002
5. 데빌스 스타 (The Devil's Star) 2003
6. 리디머 (The Redeemer) 2005
7. 스노우맨 (The Snowman) 2007
8. 레오파드 (The Leopard) 2009
9. 팬텀 (Phantom) 2011
10. 폴리스 (Police) 2013
11. 목마름 (The Thist) 2017
12. 칼 (Knife) 2019
13. 킬링 문 (Killing moon) 2022 - 미출간
《데빌스 스타》 감상글
해리 홀레 시리즈의 다섯 번째 이야기이자
오슬로 3부작 중 마지막 이야기입니다.
볼레르와의 긴 싸움에서 해리는
모든 것을 밝혀 낼 수 있을 것인지...
어쩌면 해리를 보며 세상에 이렇게
짐승같이 살아가는 사람이 있을까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해리는 그 누구보다 최선을 다해
삶을 살아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데빌스 스타》에서 눈여겨볼 점은
시리즈 대부분의 이야기가
노르웨이의 긴 겨울을 배경으로 하는데,
이 작품에서는 오슬로의 여름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저는 노르웨이에 대해 잘 몰랐었고,
지금도 잘 모르지만
해리 홀레 시리즈를 통해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냥 북유럽의 복지 좋은 나라,
항상 추운 날씨의 나라라고 생각했는데
역시 어디든 여름은 똑같이 더운가 봅니다.
오슬로의 배경에 대한 정보도 꽤 많았는데
흥미로웠고 저에겐 언제든 꼭 한번
가보고 싶은 나라가 되었습니다.
길고 긴 '프린스' 사건이 마무리되고
이제 한 숨 돌리는 시점입니다.
초중반의 이야기들을 지나
다음 이야기부터는 더 강력하고
임팩트 있는 빌런들이 등장하며
해리 홀레의 순정남 같은 모습과 더불어
지금까지의 시련은 별 거 아닐 정도의
크나큰 시련들도 기다리고 있습니다.
초반의 혈기왕성한 모습에서
중후한 모습의 해리로
또 시련을 겪으며 나이 들어가는
중년의 묵직한 해리로
변해가는 모습을
또 함께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북앤플레이 스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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