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홀레 시리즈 _ 여섯 번째 이야기
《 리디머 》
저자 : 요 네스뵈
국적 : 노르웨이
제목 : 리디머 The Redeemer
출판 : 비채
발매 : 2018년(2005년 작)
번역 : 노진선
장르 : 추리, 스릴러
분량 : 618 p.
키워드 : 인간의 가식, 절망 속 희망
해리 홀레는 왜 스스로
고독을 선택했는가.
경찰의 임무는 용서도 복수도 아니다.
경찰은 구원해야 한다.
가해자와 피해자, 그리고 자기 자신을.
Redeemer :
죄악에서 구하는 자. 즉 구원자. 구세주.
차별받는 사람들이 꼭
이 사회의 약자는 아니라는 게
우리 측 주장입니다.
순간적으로 해리는 마음이 약해져
진한 연민을 느꼈다.
피해자 혹은 피해자의
가족에게가 아니라,
이렇게 가슴 아픈 순간에
자신의 한심한 인간성을
보게 된 남자에게.
영웅과 악당을 가르는 건
종이 한 장 차이라네.
올바른 행동은
게으르고 비전 없는
사람들의 미덕이지.
난 길을 잃었네. 간단해.
한때 신념이 있었지만
눈이 멀었고,
시력을 되찾았을 때는
타락해 있었지.
늘 있는 일이야.
《리디머》 소개글
어떤 조직은 진실을 통제하거나 감추고 있는 듯 보인다. 하지만 크로아티아군 전직 장교는 기꺼이 인터뷰를 수락했고, 노르웨이 구세군은 개방적인 자세로 취재에 응했다. 정말 좋은 사람들이었다. 물론, 내가 만난 좋은 사람들이 이 책에서 꼭 좋은 역할로 등장하진 않지만. _요 네스뵈
작가 스스로 "이전 작품의 장점을 한데 모았다"라고 자평했을 만큼, 《리디머》에는 '오슬로 3부작'을 통해 요 네스뵈가 보여준 강점이자 개성이 유감없이 발휘되어 있다. <레드브레스트>의 역사소설적 면모, <네메시스>의 다중 트릭과 반전, <데빌스 스타>의 하드보일드 스타일과 숨 가쁜 액션이 한 권에 모두 담겨 있다. 《리디머》는 웰메이드 스릴러인 한편, 인간 해리 홀레의 휴먼 드라마로도 보인다. "심연을 들여다보면, 심연 또한 당신을 들여다본다."는 말처럼, 반복되는 상처와 배신으로 차츰 악에 물들어가는 안티 히어로 해리 홀레. 전작에서 '프린스'에게 처절한 최후를 선사했지만 아끼던 동료가 죽었고, 경찰청에서는 배척당한다. 《리디머》에서도 해리의 고난은 변함없다. 무엇보다 그가 완전히 마음의 문을 닫고 고독으로 잠겨 드는 계기, 스스로 자기만의 '구원'을 찾아가는 과정이 촘촘히 그려져 읽는 이의 눈과 마음을 모두 사로잡는다. 물들듯이 조금씩 스며들어 쌓이다가 단숨에 폭발하는 여러 겹의 치밀한 플롯, 철저한 사전 조사와 인터뷰를 통해 완성된 생동감, 사소한 캐릭터에도 입체적인 스토리를 부여하는 치밀함, 사회와 인간에 대한 문제의식에서 비롯된 비극적이면서도 울림 있는 메시지 등 《리디머》는 작품마다 진화하는 요 네스뵈의 저력을 보란 듯이 증명한다. 독자는 왜 전 세계가 이 노르웨이 작가에게 열광하는지 자시 한 번 깨닫게 될 것이다.
《리디머》 리뷰
첫 페이지부터 끝까지, 심장이 터질 뻔했다. _마이클 코넬리(미국 작가)
묵직함과 문학성을 모두 갖춘 작품을 원하는가. 여기 《리디머》가 있다. _커커스 리뷰(미국)
미친 듯이 빠르고, 정신없이 휘몰아친다. 거대한 이야기가 끝난 후엔 엄청난 여운이 밀려들 것이다. _인디펜던트(영국)
바라건대, 해리 홀레가 죽거나 해고당하거나 은퇴하지 않기를! _이브닝 스탠더드(영국)
속도감을 잃지 않는 이야기란 바로 이런 것이다. _퍼블리셔스 위클리(미국)
노르웨이 최고의 스토리텔러, 그의 이름은 요 네스뵈다. _베르덴스 강(노르웨이)
스릴러 독자가 소설에서 기대하는 모든 것이 《리디머》에 들어 있다. _브리예 네덜란드(네덜란드)
《리디머》를 설명하는 데는 한 문장이면 충분하다. '극 최상급 스릴러.' _ 스카라보르그 룬타이딩(스웨덴)
요 네스뵈는 '페이지터너를 써라!'라는 신의 명령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 _크낙(네덜란드)
과연 누가 이 책을 읽다가 멈출 수 있겠는가. _더 글로브 앤드 메일(캐나다)
요 네스뵈는 21세기의 레이먼드 챈들러다. _메트로(영국)
《리디머》 줄거리
아끼는 동료를 잃고, 운명의 연인과 멀어지게 됐지만, 경찰 내에서 인기가 높았지만 실제로는 뼛속까지 부패한 경찰 '프린스'에게 처절한 최후를 선물한 해리 홀레. 왕따가 되어버린 해리는 늘 자신을 옹호해주던 유일한 상관 비아르네 묄레르 마저 은퇴를 하면서 새로운 상사 군나르 하겐을 맞이 하게 된다.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은 어느 날, 구세군이 주최한 거리 콘서트에서 구세군 장교 한 명이 총에 맞아 죽는 사건이 벌어진다. 해리와 동료들이 단서를 하나씩 찾아가는 와중에 살해당한 구세군 장교가 실제 목표가 아니라 피해자의 형이 실제 살인범의 목표임을 밝혀낸다. 수사가 이어지는 와중에도 구세군과 관계된 사람이 연속적으로 살해당하고, 해리는 이 비극이 아주 오래전에 시작되었음을 깨닫기 시작하는데... 범인이 누구인지도, 그의 타깃이 누구인지도 알고 있다. 다만, 이 살인을 청부한 사람은 과연 누구인 것인가?
해리 홀레 시리즈
1. 박쥐 (The Bat) 1997
2. 바퀴벌레 (Cockroaches) 1998
3. 레드브레스트 (The Redbreast) 2000
4. 네메시스 (Nemesis) 2002
5. 데빌스 스타 (The Devil's Star) 2003
6. 리디머 (The Redeemer) 2005
7. 스노우맨 (The Snowman) 2007
8. 레오파드 (The Leopard) 2009
9. 팬텀 (Phantom) 2011
10. 폴리스 (Police) 2013
11. 목마름 (The Thist) 2017
12. 칼 (Knife) 2019
13. 킬링 문 (Killing moon) 2022 - 미출간
《리디머》 감상글
해리 홀레 시리즈의 여섯 번째 이야기입니다.
<박쥐>, <바퀴벌레>의 젊은 해리를 지나
'오슬로 3부작'을 지나
이제는 베테랑 중의 베테랑 형사
해리 홀레를 만날 수 있습니다.
반면에 더욱 고독해진 해리도 만날 수 있지요.
늘 삐딱한 해리를 옹호하고 믿어주는
상사 묄레르가 떠난 후 해리는
《리디머》에서 유독 외로워 보입니다.
또한 라켈, 올레그,
해리를 믿고 따르는 할보르센...
여걸 인물들이 해리를 더더욱
고독하게 합니다.
지금까지의 스토리로는 그렇죠.
이후의 이야기까지 생각하면
이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겠지만요.
희망차고 밝은 전개로 진행된다면
그것은 홀레 시리즈가 아니겠죠.^^
하지만 반대로 해리는 이번 편을 계기로
더욱 완성된 경찰로 거듭난다고 생각됩니다.
《리디머》를 읽으면 이런 생각이 듭니다.
사람들은 자신의 진솔한 모습과
남들에게 보여주는 모습이
다른 경우가 많지요.
아니, 늘 그렇죠. 저 역시도 그렇고요.
그러다 보면 남들에게 나 자신이
나아 보이려는 모습이
진짜 나인지, 꾸며진 나인지
구분을 할 수 없게 되기도 합니다.
겉으론 쿨한척하면서 속은 문드러져가는...
내가 어떻게 보일지 만들어내기보다
어떻게 해야 좀 더 진실될까를
고민해봐야겠습니다.
또, 남이 보이고 싶어 하는 모습을
보고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진솔한 마음을
보려고 노력해야겠습니다.
한국에는 다음 편인 <스노우맨>이 처음 나왔고,
《리디머》가 출간되면서 비로소
정주행을 할 수 있는 조건이 완성되었습니다.
이제 해리 홀레 시리즈를 처음 읽어보려는
분들이 한편으로는 부럽기도 합니다.
여운이 많이 남는 편이었습니다.
지금까지 나온 이야기를 다 읽었고
또 한편이 출간되기를 기다리면서도
그게 혹시나 마지막 이야기가
되지는 않을까 걱정을 합니다.
언젠가는 끝이 나겠지만,
아직은 아니었으면 좋겠습니다.
세상에는 훌륭한 작품이 셀 수 없을 만큼 많고
훌륭한 작가도 정말 많지만,
저에게는 요 네스뵈가
체홉이고 셰익스피어니까요.
*북앤플레이 스코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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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출처는 책과 교보, yes24, 알라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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