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홀레 시리즈 _ 아홉 번째 이야기
《 팬텀 》
저자 : 요 네스뵈
국적 : 노르웨이
제목 : 팬텀 Phantom
출판 : 비채
발매 : 2017년(2011년 작)
번역 : 문희경
장르 : 추리, 스릴러
분량 : 575 p.
키워드 : 올레그의 질풍노도, 해리의 책임감
너는 유령이다.
가질 수 없는 것을 탐하며
결코 속할 수 없는 곳을 떠돈다.
그리고 나 역시 유령이다.
위기에 빠진 올레그를
구하기 위해 돌아온 해리 홀레.
그러나 오슬로는...
그를 반기지 않는다.
그 남자에게 시선이 간 건
슈트 때문도
큰 키 때문도 아니었다.
흉터 때문이었다.
외쪽 입가에서 시작한 흉터는
거의 귀까지 이어져서
웃는 형상의 낫처럼 보였다.
섬뜩하고 아주 극적이었다.
"넌 늘 나한테 거는 기대가
너무 커, 올레그. 너무 커.
나 역시 네가 나란 인간을
더 좋게 봐주길 바란 것도 있고."
올레그는 고개를 숙이고
손을 보았다.
"아이들은 원래 아버지를
영웅으로 보는 거 아닌가요?
《팬텀》 소개글
사랑하던 사람들은 거의 다 죽었다.
경찰은 그를 거부한다.
... 이제 마지막 사람을 지켜내야 한다.
죄와 벌, 상처와 회복, 그리고 떨칠 수 없는 책임감. 작가 요 네스뵈는 '해리 홀레 시리즈'를 통해, 그리고 해리 홀레가 등장하지는 않지만 역시 독자의 사랑을 받은 스탠드얼론 스릴러 작품 <아들>을 통해 이 같은 주제에 천착해왔다. 《팬텀》에서 작가는 매번 반드시 조금 더 망가지던 해리의 완전한 파괴를 꿈꾼다. 매번 조금씩 더 극한 상황으로 내몰리던 해리 홀레에게 가장 충격적인 결말을 준비한다. 그런 의미에서 《팬텀》은 여러모로 무척이나 완벽한 소설이다. 해리가 가는 길에는 조건이나 여지 같은 것이 없다. 특유의 책임감과 신념, 사랑하는 사람과 보내는 지극히 평범한 일상을 위해 그는 얼마나 많은 것을 잃어왔던가. 게다가 그를 사랑하던 사람들, 그가 사랑하던 사람들은 거의 다 죽었다. 아무것도 아닌 자신에 대해 해리는 스스로 이렇게 말한다. "대체로 경찰." 그리고 소설은 아버지로서의 해리로 시작해 경찰인 해리로 향했다가 다시 아버지가 된 해리로 끝난다.
《팬텀》의 또 다른 주인공은 오슬로, 엄밀히 말해 폭력과 마약에 찌든 '어두운' 오슬로이다. 물론 소설의 반은 허구다. 그럼에도 지금까지 써온 어떤 소설보다 철저한 취재와 사전 준비를 했다고 자부한다. 독자는 물론 소설의 화자조차도 해리가 어느 지점에 도달할지 도무지 알 수 없는 이 이야기를 부디 즐겨주시길. _요 네스뵈
《팬텀》 리뷰
누가 요 네스뵈의 속도를 멈출 수 있겠는가. 엉망진창이며 매번 상처받고 반드시 더 망가지는 해리 홀레는 이번에도, 아니 이번에야말로 독자를 놀라게 한다. _인디펜던트
요 네스뵈가 드디어 해리 홀레만큼이나 끝 모를 깊이와 어둠을 가진, 또 다른 주인공을 내세웠다. 그는 바로 '오슬로'이다 _보스턴 글로브
한번 펼치면 새벽까지 읽게 될 것이다. 당신이 해리 홀레의 팬이든 아니든. _오프라닷컴
위험하고 복잡하며 겹겹의 반전을 담았다. 매혹적인 페이지터너. _LA타임스
북유럽 스릴러의 제왕 요 네스뵈. 그의 소설 중에서도 가장 현실적이며 어두운 소설. 현실에서 반드시 만나게 될 것 같은 범죄자들. 그 무서운 평범함. _뉴욕타임스
형사 해리의 내면으로 향하는 가장 내밀하고도 치명적인, 위험한 여정. _미러
《팬텀》 줄거리
<스노우맨>에서 손가락을 잃고, <레오파드>에서 얼굴의 절반을 찢긴 해리 홀레. 그러는 동안 그의 아버지는 세상을 떠났고 운명의 연인 라켈 역시 도망치듯 그와 헤어졌다. 이야기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떠난 해리가 돌아오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그를 오슬로로 다시 돌아오게 만든 것은 다름 아닌 라켈의 아들 올레그. 해리에게만큼은 속마음을 다 털어놓던, 친아들이나 마찬가지일만큼 가깝던 그 소년이 다른 소년을 죽였다는 혐의로 체포된 것. 그러나 해리는 더 이상 경찰이 아니다. 더군다나 올레그의 친아버지도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어느 때보다 경찰이자 아버지의 입장에 선 해리는 진정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 가장 가혹한 대가를 치러야 한다. 올레그가 죽였다고 전해진 '구스토'는 자신을 입양해준 가정을 무참히 박살 냈으며, 무엇이든 훔치고, 외로운 올레그에게 먼저 다가가 올레그를 마약의 길로 인도한, 올레그의 가장 가까운 친구이자 타락시킨 소년이다. 하지만 올레그는 자신은 아무도 죽이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해리는 올레그의 결백을 밝혀주고 싶어 오슬로로 돌아오는 선택을 한다. 올레그의 억울한 혐의만 벗겨내면 언제는 다시 떠날 준비가 되어 있다. 그러나... 지켜야 할 누군가가 있는 자에게 세상은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다. 과연 해리는 올레그를 지켜낼 수 있을 것인가.
해리 홀레 시리즈
1. 박쥐 (The Bat) 1997
2. 바퀴벌레 (Cockroaches) 1998
3. 레드브레스트 (The Redbreast) 2000
4. 네메시스 (Nemesis) 2002
5. 데빌스 스타 (The Devil's Star) 2003
6. 리디머 (The Redeemer) 2005
7. 스노우맨 (The Snowman) 2007
8. 레오파드 (The Leopard) 2009
9. 팬텀 (Phantom) 2011
10. 폴리스 (Police) 2013
11. 목마름 (The Thist) 2017
12. 칼 (Knife) 2019
13. 킬링 문 (Killing moon) 2022~23 - 미출간
《팬텀》 감상글
홀레 시리즈의
아홉 번째 이야기입니다.
손가락을 잃고, 얼굴 한쪽을 잃고,
《팬텀》에서는 제일 큰 것을...
어찌 보면 모든 것을 잃은 해리.
올레그 이놈의 자식이 아주
질풍노도의 시기를 진하게 보냅니다.
외로운 아웃사이더지만
자신의 본심이 나올 때, 겁이 날 때,
자기도 모르게 해리를 '아빠'라고
부를 정도로 해리에게만큼은
마음을 열어주었던 올레그가...
그 꼬마 아이가 이제 훌쩍 자라서
사고를 치고 다니니
제가 키운 것은 아니지만
속이 터지는 줄 알았습니다.
예전에 이 작품을 읽으면서
어? 끝인가? 죽었다고? 안돼!
하며 너무 안타까웠던 기억이 납니다.
물론 다음 편인 <폴리스>의
존재를 알고 안심했었지요.
뒷 시리즈가 나오지 않은 상황이라면
스포가 될까 쓰지 않았겠지만,
시리즈는 계속되니까요.😎
근데 이 작품 어디에도
해리가 죽었다는 말은
쓰여있지 않았더군요.😅
다시는 돌아오려는 마음이 없었던
해리가 올레그의 소식을 듣고는
한 번의 망설임도 없이
달려오는 모습에 뭉클했습니다.
친아들이 아님에도 그의 마음에
올레그는 늘 친아들이었던 것이지요.
해리가 올레그를 아끼는 마음과
올레그가 해리를 사랑하는 마음이
진하게 와닿았기 때문인지
이 작품에서 마지막 장면은
정말이지...
엄청난 충격이었습니다.
해리 홀레 이 양반은 언제쯤이나
행복해질 수 있을까요.
*북앤플레이 스코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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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출처는 책과 교보, yes24, 알라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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