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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책 소개> 레이철 호킨스 - 《 기척 》 소개글, 리뷰, 줄거리, 감상글

by 춘한량 2022. 1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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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척 》

 


저자 : 레이철 호킨스

국적 : 미국

제목 : 기척 The Wife Upstairs

출판 : 모모

발매 : 2022년(2021년 작)

번역 : 천화영

장르 : 추리, 스릴러

분량 : 419 p.

키워드 : 감금

 

그녀의 집,

그녀의 남자...

모두 내 것이 될 수 있었다.

기척이 들려오기 전까진...

 

당신의 심장을

완전히 얼려버릴

반전 심리 스릴러

 

무슨 소리 안 들려?
집에 무언가 있는 것 같아...

나는 죽이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왠지 당신이라면
내 말을 믿어줄 수
있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당신도 위험하니까요.

 

《기척》 소개글

작가 _레이철 호킨스

인간의 숨은 욕망을 거침없이 파고드는 사실적인 심리묘사와 함께 영민한 여성 인물들의 활약을 흡인력 있는 문장으로 그려내 미국 내 각종 언론 매체를 뒤흔든 미스터리 작가. 앨라배마주 오번대학교를 졸업한 후 고등학교 영어 교사로 근무하다 청소년 소설을 쓰기 시작하며 전업 작가가 되었다. 2021년 발표한 《기척》은 성인을 독자로 삼은 그의 첫 소설로, 150년이 지나도록 사랑받는 불멸의 고전 명작 <제인 에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제인 에어>의 총명하고 선량한 주인공 ‘제인’을 좀도둑으로, 다락방에 갇힌 미치광이 아내 ‘버사’를 냉철한 자수성가 사업가로 과감하게 재탄생시킨 《기척》은 욕망으로 가득한 여성 인물들이 질주하듯 활약하는 속도감 있는 전개로 출간 즉시 <뉴욕타임스>와 <USA투데이> 베스트셀러 리스트에 올랐으며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재미있고 독극물처럼 치명적인 매력의 고딕 스릴러.”라는 극찬을 받았다. 또한 <뉴스위크>, <굿리즈> 등 다수 매체에서 2021년 가장 기대되는 책 중 하나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후 발표한 <Reckless Girls> 역시 완벽하게 세공된 고급 서스펜스라는 호평을 받으며 미스터리 분야를 이끌어갈 차세대 선두주자로 단숨에 떠올랐다. 현재 왕성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며 많은 독자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USA 투데이> 베스트셀러

'아마존' 에디터 선정 도서

'굿 리즈' 선정 올해 가장 기대되는 책

 

출간 즉시 해외 각종 매체에서 앞다퉈 찬사를 보낸 레이철 호킨스의 《기척》은 가난한 여성이 고급 주택단지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잘생기고 부유한 남자와 만나 사랑에 빠지면서 시작되는 '신데렐라 스토리'의 외형을 띤 소설이다. 그러나 완벽한 줄로 알았던 남자에게 아내가 있었으며, 그 아내가 의문의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두 사람의 로맨스는 위협과 긴장이 가득한 스릴러의 모습으로 전개를 바꿔간다.

 

주 사람의 저택, 세 사람의 숨소리...

죽은 그녀가 아직 이곳에 있다!

 

'샬롯 브론테'의 고전 명작 <제인 에어>를 현대적 이야기로 재해석한 《기척》은 영민하면서도 욕망으로 가득 찬 여성 인물의 활약에 목마른 독자들을 만족시킬 심리 스릴러다. 독자는 냉소와 재치를 오가는 레이철 호킨스의 날카로운 문장과 수준 높은 완급 조절로 치밀하게 설계된 구성, 비밀을 감춘 인물들의 밀고 당기는 지적 싸움을 감상하면서 빠르게 페이지를 넘기다 마지막 장에 이르러서는 충격과 쾌감을 동시에 맛볼 수 있을 것이다.

 

반짝이는 것을 언제나 가장 조심하라.

두 여자가 밝혀내는 '완벽한 삶'의 실체.

 

《기척》은 파트가 바뀔 때마다 제인과 베라는 두 화자가 번갈아 등장하며 고급 주택단지 ‘손필드’에서 일어난 실종 사건의 내막에 다가간다. 첫 번째 주인공 제인은 고급 주택단지의 외부인으로, 상류 사회의 질서에 속하고자 자신의 본성을 철저히 숨기면서도 새로운 삶의 무대가 자신에게 정말 안전한 공간인지 확인하기 위해 경계를 늦추지 않고 정보의 퍼즐을 모은다. 실종 사건의 당사자이자 이 소설의 또 다른 주인공 베는 모든 퍼즐을 손에 쥔 인물로, 세간에는 죽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사실은 제인과 에디가 함께 사는 저택 밀실에 감금되어 있었다. 베는 밀실에서 탈출할 기회를 호시탐탐 노리는 동시에 완성된 그림의 각도를 조금씩 달리하여 조명하듯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남편이 자신을 위층에 감금하기까지의 이야기를 독자에게 들려준다. 제인이 주어진 단서를 손에 쥐고 과정에서 결과로 천천히 나아간다면 베는 결과를 먼저 보여주고 과정을 풀이하는 셈이다. 에디를 사이에 둔, 역할도 성격도 상반된 두 여성 인물이 마침내 서로의 존재를 확인하는 순간 제인이 그토록 찾아 헤매던 사건 당일의 진실이 세 사람의 저택을 뒤흔든다. 아름다운 동네와 아름다운 남자, 아름다운 새 삶…… 제인이 발 들여놓은 매혹적인 세계. 그러나 반짝이는 것을 언제나 가장 조심해야 한다. 화려한 보석함 속 장신구의 광채가 방심하는 사이 날붙이의 번뜩임으로 변모하기 때문이다.

 

모두가 가명을 쓰는 진창의 삼각관계 속에서 두려움을 극복하고 진짜 이름을 찾아가는 이야기.

 

‘평온한 주택단지에서 두 여성이 실종되었고, 어쩌면 그 범인은 나와 아주 가까운 곳에 있을지도 모른다.’라는 스릴러의 정석적인 전개 속에서 독자를 진정 긴장하게 만드는 것은 사건을 맞닥뜨리는 제인의 심리이다. ‘제인’은 진짜 이름이 아니다. 과거에 같이 지내던 여자아이에게서 따온 이름이다. 과거에 저지른 잘못에 발목 잡혀 ‘제인’으로서의 삶을 빼앗기고 말지도 모른다는 두려움과 고상하고 정돈된 '손필드'라는 질서에 녹아들기 위해 진짜 자신을 숨기고 다른 사람을 연기해야 한다는 피로감. 평범한 자신이 독보적인 베의 존재감을 지워낼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과 모처럼 잡은 일생의 단 한 번뿐인 기회가 한순간의 실수로 물거품이 될지도 모른다는 조바심. 그리고 기회라고 생각했던 새 삶이 어쩌면 목숨까지 위협할 덫일지도 모른다는 의심까지, 이 모든 심리적 압박을 짊어지고 행복을 손에 넣기 위해 어떻게든 위기를 헤쳐 나가는 제인의 조용한 사투가 독자의 심장을 불안으로 물들이다 끝내 차가운 공포로 몰아넣는다.

 

그러나 에디 역시 에드워드라는 본명 대신 애칭을 쓰고 있었다. 베에게도 어떻게든 감추고 싶은 진짜 이름이 있다. 삼각관계 꼭짓점에 서 있는 모두가 보잘것없는 과거를 숨긴 채 얽히고설키며 한 편의 블랙코미디를 연출해낸다. 하지만 살면서 한 번쯤 자신이 창조한 각본 속 인물을 연기하며 도금이 벗겨질까 전전긍긍해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제인을 믿고 따라가 보자. 이 숨 막히는 난장의 끝에서 진정한 자신과 만나는 순간 절망 대신 거대한 해방감이 당신을 반갑게 맞아줄 것이다.

 

19세기 여성 성장 소설 <제인 에어>가 20세기 <광막한 사르가소 바다>를 지나 21세기, 마침내 《기척》으로 우리에게 다시 오다.

 

“<제인 에어>를 유쾌하면서 서스펜스가 넘치도록 비튼 놀라운 작품.”이라는 찬사를 받은 《기척》은 해외 독자들 사이에서 ‘미래 세대가 샬럿 브론테의 <제인 에어>, 진 리스의 <광막한 사르가소 바다>와 나란히 놓고 읽을 걸작.’으로 인정받으며 큰 화제를 모았다. 19세기 여성의 주체적인 자아 성립과 성장을 다룬 소설 <제인 에어>가 레이철 호킨스의 《기척》에 전체적인 모티브가 되었다면, <제인 에어> 속 미치광이 아내 버사 메이슨을 제국 남성과 식민지 여성이라는 지배와 피지배 관계 속 착취 구도 안에서 재해석한 <광막한 사르가소 바다>는 《기척》 속 버사, 즉 베의 입체성과 존재감에 영감을 주었다고 볼 수 있다. 21세기 제인은 더 이상 사랑스럽고 선량한 여주인공이 아니다. 다만 그런 사람을 연기할 뿐인 영리한 속물이며 부자들의 소지품을 습관적으로 슬쩍하는 좀도둑으로, 두 눈을 번득이며 신세를 역전할 기회를 노리고 있다. <제인 에어>에서 제인과 에드워드 로체스터의 사랑을 방해하는 걸림돌에 불과했던 버사는 더 이상 잠자코 남편의 관리하에 나날이 미쳐가다 파국을 맞이하는 여자가 아니다. 능력 있고 야망 넘치는 자수성가 사업가로, 저택 위층에서 숨죽인 채 이 모든 관계를 전복할 순간을 기다리고 있다. 두 소설을 재밌게 읽은 독자라면 레이철 호킨스가 새롭게 탄생시킨 <제인 에어> 속 등장인물과 문장을 발견하는 재미와 더불어 촘촘히 배치해놓은 장치에서 원작과의 유사점 및 차이점을 찾아내는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기척》 리뷰

온통 마음을 빼앗겼다. _더 스킴

 

앉은자리에서 단숨에 읽어버릴 맛있는 스릴러. _타임아웃

 

이 뒤틀린 삼각관계 이야기가 끝날 때까지 당신은 의자 끝에 걸터앉은 채 꼼짝도 하지 못할 것이다. _CNN

 

스릴 넘치는 놀이 기구에 탄 듯 빠르게 질주하는 이야기. _서던 리뷰 오브 북스

 

거부할 수 없는 페이지 터너. 당신은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게 될 것이다. _E! 온라인

 

※ yes24 독자 리뷰

<제인 에어>의 현대적 시점으로 다시 재해석된 스릴 넘치는 작품이다.

 

※ 알라딘 독자 리뷰

책 제목에서 비추어지는 느낌처럼 그 집에서 벌어진 수상한 미스터리가 숨 막히게 빨려 들어가듯 가독성이 좋아서 몰입하기에 적절한 도서다.


 

《기척》 줄거리

고급 주택단지 '손필드'에서 부잣집 주민들의 개를 산책시키며 밥벌이를 하는 제인은 어느 날 잘생기고 부유한 데다 재치까지 겸비한 에디를 만나 빠르게 호감을 느낀다. 데이트를 거듭할수록 제인은 에디를 사랑하게 되지만 단 한 가지, 몇 달 전 그가 의문의 사고로 아내를 잃었다는 사실이 신경 쓰인다. 제인은 아름답고 흠잡을 데 없는 에디의 아내 베를 상상하며 남몰래 질투하는 동시에 에디의 새로운 아내가 되고자 노력한다. 마침내 에디와 동거를 시작하고 청혼까지 얻어낸 제인. 그러나 함께 살게 된 에디의 저택에는 여전히 죽은 베의 흔적이 짙게 남아 있고, 베의 죽음을 둘러싼 의문이 제인의 주변을 떠돌아다니며 에디를 향한 의심에 불을 지핀다. 설상가상 에디가 집에 없을 때만 들려오는 위층의 수상한 기척에 제인은 이 집이 정말 안전한 공간인지 고민하게 되는데.

 

《기척》 감상글

고전 명작인 샬럿 브론테의 <제인 에어>를

현대적으로 재탄생시킨 작품입니다.

 

훌륭한 서술 트릭의

심리 스릴러였습니다.

잔잔하면서도 쫄깃하게 재밌습니다.

 

<제인 에어>의 내용을 알고 있기 때문에

클라이맥스 반전의 충격은 크지 않았지만,

이 책은 반전의 재미로만

볼 이유는 없었습니다.

 

제인과 베의 시점이 번갈아가면서

극의 궁금증을 높여주고,

임팩트 강한 장면보다는

마음을 살살 긁으면서

긴장감을 유발합니다.

 

조용하게 흐르는 깊은 물결 속에서

요동치는 회오리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가독성도 좋아서

400여 페이지를 앉은자리에서 읽어도

피로감이 느껴지지 않았고,

오히려 쉬었다 읽는 게 싫었습니다.

 

이틀에 걸쳐 읽었지만

낮부터 읽었다면 단숨에 끝까지

읽었을 것 같아요.

 

개인 취향으로는 무척 재밌고

좋은 작품이었습니다.

 

*북&플레이 스코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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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출처는 책과 교보, yes24, 알라딘입니다.

 

《기척》 The Wife Upstai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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