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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책 소개> 넬레 노이하우스 - 《 사악한 늑대 》 소개글, 리뷰, 줄거리, 감상글

by 춘한량 2022. 1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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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우누스 시리즈 _ 여섯 번째 이야기

《 사악한 늑대 》

 


저자 : 넬레 노이하우스

국적 : 독일

제목 : 사악한 늑대 Böser Wolf

출판 : 북로드

발매 : 2013년(2012년 작)

번역 : 김진아

장르 : 추리, 스릴러

분량 : 599 p.

키워드 : 아동학대

 

차가운 밤의 강물 위에

인어가 떠오르면,

나쁜 늑대가 나타난다.

더 빨리, 더 빨리 뛰어

안 그러면 늑대한테 잡아먹힌다.

 

마지막까지 시선을 돌리지 말라.

가면을 벗은 진실의 맨얼굴이

당신의 생각보다 잔혹할지라도...

 

세상에,
이렇게 아름다울 수가!
그가 달리는 기차에
몸을 던지지 않는 것은
전부 그녀 때문이다.
만약 그녀가 없었다면
뭐든 돈 안 드는 방법을 통해
이 비참한 생을
일찌감치 마감했을 것이다.

 

《사악한 늑대》 소개글

끝나지 않는 신화 '타우누스 시리즈'

넬레 노이하우스가 다시 한번 진화한다!

 

가녀린 소녀의 처참한 시체와 함께 시작되는 이번 작품은 초반부터 보덴슈타인과 피아, 그리고 정체를 알 수 없는 인물들, 방송인 한나, 그리고 피아의 친구 엠마 등 여러 시점에서 전개되며 읽는 이의 혼을 쏙 빼놓는다. 그러나 아무 관계도 없어 보이던 각 이야기들이 점차 톱니바퀴처럼 맞물리며 하나의 거대한 그림을 그려갈 때, 그것을 지켜보는 쾌감은 미스터리 독자들이 사랑해 마지않는 종류의 것이다. 《사악한 늑대》는 특히 작가 스스로 '지금까지 쓴 소설 중 최고의 작품'이라고 이야기할 만큼 높은 완성도를 자랑하며, 여섯 번째까지 타우누스 시리즈 중에서 가장 방대한 분량의 작품이기도 하다. 《사악한 늑대》에서 넬레 노이하우스는 너무도 많은 소설에서 다뤘지만 잘못 접근하면 자극적으로만 보이기 쉬운 아동학대를 과감히 작품의 소재로 선택했다. 쉽지 않은 이 소재를 어떻게 소화했을까 하는 기대와 걱정에 대한 대답은 이 작품을 먼저 읽은 독일과 한국 독자들의 뜨거운 반응으로 대신할 수 있을 듯하다. 이렇듯 《사악한 늑대》에서는 작가로서 새로운 도약을 시도하는 넬레 노이하우스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재미와 트릭에만 집중하는 미스터리보다는 깊이 있고 고급스러운 미스터리를 원했던 독자들이라면 열광할 만한 작품이다. 기존 타우누스 시리즈의 팬들에게도 친근한 모습의 피아와 보덴슈타인, 그리고 작품마다 치밀한 구성과 반전으로 읽는 이를 감탄하게 하는 시리즈 특유의 재미는 여전할 것이다.

 

정체불명의 소녀, 그리고 다가오는 위협.

 

《사악한 늑대》에서 주목할 부분은 또 있다.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의 전무후무한 성공으로 스타작가가 되면서 더 이상 평범한 주부로 살 수 없게 된 넬레 노이하우스 개인의 삶. 그리고 홀로 글을 써왔던 지금까지와는 달리 전 세계 수백만 독자가 기다리는 작품을 쓰게 된 작가로서의 삶. 자신에게 찾아온 이런 변화와 그로 인한 성숙을 담아내려 노력한 흔적을 엿볼 수 있다. 보다 넓고 깊어진 넬레 노이하우스의 시선을 따라 더욱 넓고 깊어진 타우누스 세계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작품이 바로 《사악한 늑대》이다.

 

비극이 있기에 진화할 수 있다.

 

매 작품마다 실제 인물을 보고 쓴 듯한 사실적인 인물 묘사가 인상 깊은 넬레 노이하우스지만, 《사악한 늑대》는 특히나 인물들의 실제 모델이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느낌을 줄 정도로 인물 조형을 보여준다. 이 작품에서 특히 돋보이는 인물은 겉으로 보기에는 누구보다 당당하고 성공한 여성이지만, 그 이면에 외로움을 안고 사는 방송인 한나와 자신의 삶을 스스로 개척하는 삶을 살다가 결혼과 임신으로 누군가의 어머니이자 아내로서 살게 된 피아의 친구 엠마다. 서로 대칭점에 서 있는 듯하면서도 비슷한 구석을 가지고 있는 두 여인이 각각 자신의 삶에 닥쳐온 비극을 이겨나가는 모습은 미스터리 소설에서 기대하기 어려운 감동을 가져다준다. 그리고 이름을 밝히기 어려운 또 한 명의 등장인물이 있다. 이 인물 역시 갑자기 닥쳐온 비극 때문에 바닥으로 추락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삶을 되찾는다. 한나와 엠마, 그리고 또 한 명. 세 사람에게 닥쳐온 불행은 평범한 일상을 살고 있는 우리로서는 상상하기도 힘들 만큼 깊고 거대하다. 그들은 그 비극 앞에서 좌절하기도, 현실에서 도망치기도, 자신의 삶을 놓아버리기도 한다. 그렇게 삶이 어둠 속으로 빠지나 싶을 때, 하나의 사건이 벌어진다.

 

《사악한 늑대》 리뷰

아동을 대상으로 한 범죄라는 '불편한 진실', 이런 무거운 주제를 다루면서 극적인 재미를 놓치지 않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런 면에서 넬레 노이하우스는 이 작품에 남다른 자부심을 가진 듯하다. 그리고 그 자부심은 근거 없는 자부심이 아니다. _역자 후기 중

 

※ 알라딘 독자 리뷰

영화가 아니라 텍스트를 읽으며 눈을 가려야 했던, 왼손으로 두근거리는 심장을 잡고 오른손으로 책장을 넘겨야 하는 인간의 병적인 욕망이 사라지지 않는 한 존재하는 '사악한 늑대'들을 잊지 않으리라는 다짐을 하며 식상해질 듯 한 타우누스 스리즈의 눈부신 진화에 박수를 보낸다.

 

충격적인 소재로 독자를 긴장하게 만드는 책이다. 설마 설마 하면서 끝까지 읽게 되는 책. 적극 추천하고 싶다.

 

※ yes24 독자 리뷰

언제나 독특한 표지와 복잡한 인물 설정으로 읽는 내내 힘겨움을 주는 작가 넬레 노이하우스. 그럼에도 그녀의 소설은 흡인력이 대단하다. 등장인물 모두가 각각 맡은 역할을 충분히 해내고 있다고 하면 적확할까.


 

《사악한 늑대》 줄거리

뜨거운 여름밤 강 위에 깡마른 소녀의 시체가 떠오른다. 신원조차 확인할 수 없이 처참하게 훼손된 소녀의 몸에는 죽기 전 잔혹한 학대와 감금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인어공주'로 불리게 된 죽은 소녀에게는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오랜만에 옛 친구들을 만나게 돼 들떠 있던 피아와 이혼 후 혼란스러웠던 삶을 겨우 정리하고 제 자리를 찾은 보덴슈타인은 '인어공주'의 비밀을 풀기 위해 언론의 힘까지 빌리지만 아무런 단서도 찾아내지 못한다. 그러던 중 유명 방송인 한나가 겨우 목숨만 건질 만큼 처참하게 폭행당한 채 발견되는데 어쩐지 죽은 소녀의 몸에 남았던 학대의 흔적과 닮아 있었다. 한나가 발견되기 전에 만났던 정체불명의 남자들, 그녀의 방송에 불만을 품고 있던 많은 사람들, 용의자의 수만 늘어가는 와중에 한나가 오랜 시간 동안 정신적 상담을 받아왔던 상담사까지 참혹한 시체로 발견된다. 이윽고 도저히 연결되는 동기를 찾을 수 없었던 세 사건을 하나로 연결시키는 인물이 나타나는데...

 

타우누스 시리즈 순서
  1. 사랑받지 못한 여자 2006
  2. 너무 친한 친구들 2007
  3. 깊은 상처 2009
  4.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2010
  5. 바람을 뿌리는 자 2011
  6. 사악한 늑대 2012
  7. 산 자와 죽은 자 2014
  8. 여우가 잠든 숲 2016
  9. 잔혹한 어머니의 날 2018
10. 영원한 우정으로 2021

  1. Eine unbeliebte Frau
  2. Mordsfreunde
  3. Tiefe Wunden
  4. Schneewittchen muss sterben
  5. Wer Wind sät
  6. Böser Wolf
  7. Die Lebenden und die Toten
  8. Im Wald
  9. Muttertag
10. In ewiger Freundschaft

 

《사악한 늑대》 감상글

타우누스 시리즈의

여섯 번째 이야기입니다.

 

이번 이야기도 무척 재밌습니다.

뒤로 갈수록 탄력을 받아서

쉬었다 읽기가 싫을 정도로

손에서 떼기가 힘들었습니다.

 

요즘 한국 뉴스에서도

단골로 등장하는

아동학대, 아동 성범죄...

 

매스컴으로만 접해도 천불이 끓는데

피해자와 가족들의 마음은

차마 상상하는 것조차

건방지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반항조차 할 수 없는,

마냥 예쁜 것만 보고 듣고

웃기만 해도 모자랄 시기인

아이들을 향한 온갖 못된 짓을

하는 범죄자들은 그 경중을 떠나서

천벌을 받아 마땅하지 않을까요.

 

벼락을 맞아도 시원찮을...

못된 놈들...😠

 

순간 끓어올랐네요.

다시 이야기로 돌아와서.

 

《사악한 늑대》도 개인적으로는

시리즈 중 손에 꼽는 작품입니다.

 

스토리에 주가 되는 이야기 말고도

경찰 내에서도

이런저런 일들이 벌어지는데,

 

다음 편에서는

피아가 속해있는 강력반 내에도

시끌시끌한 일들이

벌어질 것 같은 떡밥도 던졌기에

궁금증까지 유발해 놓은

이야기였습니다.

 

아주 만족합니다.😉

 

*북&플레이 스코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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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우누스 시리즈6 사악한 늑대 Boser Wo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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