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우누스 시리즈 _ 다섯 번째 이야기
《 바람을 뿌리는 자 》
저자 : 넬레 노이하우스
국적 : 독일
제목 : 바람을 뿌리는 자 Wer Wind sät
출판 : 북로드
발매 : 2012년(2011년 작)
번역 : 김진아
장르 : 추리, 스릴러
분량 : 581 p.
키워드 : 탐욕, 거짓
한층 커진 스케일과
압도적인 볼륨으로 찾아온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그다음 이야기!
거짓으로 쌓아 올린 모래성은
한순간에 무너지고
복수와 욕심에 찌든 얼굴은
가면을 벗는다.
그녀는 항상 사람들을 속이고
거짓말을 했어요.
그러다 나도 언젠가부터
거짓말을 하기 시작했어요.
그건 다른 사람들에게 옮아요,
마치 전염병처럼.
《바람을 뿌리는 자》 소개글
풍력발전소를 둘러싼 거대한 스케일의 아귀다툼.
속지 마라, 추악한 마음은 가장 아름다운 가면에 깃드는 법.
풍력에너지 개발을 둘러싸고 전 세계적인 음모가 폭풍처럼 몰아치는 가운데, 사랑과 배신, 복수와 앙갚음 등 개인적인 동기가 서스펜스를 극한까지 몰고 간다. 거대한 스케일과 치밀한 구성, 개성 넘치는 등장인물로 무장한 《바람을 뿌리는 자》는 타우누스 시리즈가 유럽에서 가장 사랑받는 미스터리 시리즈로 자리 잡은 이유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준다. 서로 무관해 보이던 여러 조각들이 하나로 연결되며 섬뜩한 진실이 드러나는 순간, 독자들은 다시 한번 뛰는 가슴을 억누를 수 없을 것이다. 이번 작품에서는 피아와 보덴슈타인뿐 아니라 읽는 이의 시선을 잡아끄는 개성 있고 매력적인 인물들이 다수 등장한다. 먼저 마을 최고의 인기인으로 동물을 사랑하는 순수한 마음을 지닌 리키가 있다. 그녀는 사건의 중심인 풍력발전소 건립을 둘러싼 갈등을 주도하는 시민단체의 일원이자, 유력한 용의자의 애인이기도 하다. 그리고 리키의 친구, 조용하고 수수해 보이지만 보덴슈타인이 한눈에 반할 정도의 매력을 지닌 니카는 리키와 더불어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축이자 사건의 열쇠를 숨기고 있는 인물이다. 두 여인과 더불어 다양한 개성을 자랑하는 인물들이 또 다른 주인공으로 활약하면서 이야기를 다채롭게 한다. 작가 넬레 노이하우스는 《바람을 뿌리는 자》에서 악한 자, 혹은 선한 자 같은 평면적인 묘사가 아니라, 복합적인 인간의 내면을 섬세하게 묘사하면서 한층 더 성숙해진 모습을 보여준다.
이미 국내에서도 정평이 난 매력적인 인물들과 치밀한 구성, 그리고 '책에서 손을 뗄 수 없게 하는 재미'는 여전하다. 숨기고 싶지만 인간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추악한 본성을 보여주었던 전작에 이어 이번 작품에서도 저자는 인간의 양면성과 끝없는 이기심을 그대로 그려냈다. 그뿐 아니라 풍력에너지를 둘러싼 음모와 환경에 대한 메시지까지 이야기에 담아내며 전작보다 한층 발전된 스케일과 깊이를 보여준다.
한층 성숙해진 형사 콤비와 대반전 뒤에 드러나는 놀라운 진실.
국내에서는 시리즈 중 세 번째로 출간되었지만, 다섯 번째 작품인 《바람을 뿌리는 자》에서는 타우누스 시리즈의 팬이라면 무엇보다 기대했을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의 뒷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또한 다양한 개성을 자랑하는 인물들과 새로운 동료까지 등장하기 시리즈의 애독자라면 특히 놓칠 수 없는 작품이다. 아내 코지마와 파국을 맞이한 보덴슈타인에게 새로운 사랑이 찾아오지만, 그것도 그리 수월하지는 않다. 사건의 용의자인 데다가 과거도 정체도 알 수 없는 여인과 사랑에 빠진 것이다. 피아 역시 크리스토프와 행복한 시간을 보내면서도,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집 문제 때문에 골치를 썩인다. 한편 새로운 동료 셈이 등장하면서 삐걱거리던 팀에는 다른 바람이 불기 시작한다. 이렇듯 전작의 뒤를 잇는 등장인물들의 후일담이 시리즈를 챙겨 읽는 팬들에게 소소한 즐거운을 제공한다. 또한 이야기를 끌고 가는 여러 인물들 때문에 독자는 단순히 '범인이 누구인가'에만 관심을 가지는 것이 아니라 캐릭터 하나하나의 이야기에 집중하게 된다. 그런 다양한 인물들이 관계 속에 마지막의 대반전은 읽는 이로 하여금 혀를 내두르게 만드는 힘을 지닌다.
《바람을 뿌리는 자》 리뷰
누가 착하고 누가 악한가 보다는 누가 얼마나 어리석은가를 겨루는 어리석음의 잔치 같다. 그런데도 그들을 미워할 수가 없다. 오히려 그들이 가진 한계 때문에 더욱 친밀하게 느껴진다. _역자 후기 중
※ 알라딘 독자 리뷰
끝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는 넬레 노이하우스의 치밀함은 언제나 빛을 발한다.
넬레 노이하우스는 인간적이다. 등장인물의 심리 표현, 사건의 전개과정 등에서도 그냥 훅 뛰는 일이 없다.
불쌍한 보덴슈타인. 넬레 노이하우스가 좋은 게 책의 마지막 장이 항상 미드처럼 담백하게 끝이 난다. 그래서 책을 다 읽고 덮을 때의 느낌이 참 좋다.
물 입감과 촘촘한 짜임새로 역시 정신없이 읽게 되는 시리즈로 자리 잡은 느낌이다.
다시 한번 책의 재미에 눈을 뜨게 해 준 작품. 너무 스릴 있고 구성이 좋다.
《바람을 뿌리는 자》 줄거리
풍력에너지 개발회사 윈드프로의 경비원이 계단에서 떨어져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크리스토프와의 달콤한 휴가를 보내고 복귀하자마자 사건과 마주친 피아는 겉으로 보기에는 단순한 사고처럼 보이지만 윈드프로의 사장이 뭔가 숨기고 있다는 사실을 직감적으로 눈치챈다. 경찰은 윈드프로의 풍력발전소 건립을 반대하던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수사에 착수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풍력발전소 건립의 핵심이 되는 땅을 소유한 채 반대 운동을 이끌던 히르트라이터까지 잔인하게 살해된 채 발견된다. 풍력발전소 건립을 둘러싼 은밀한 거래들이 속속 드러나면서 사건은 복잡해지고, 용의자의 수는 점점 늘어만 간다. 한편 아내와 헤어지고 혼자가 된 보덴슈타인은 용의자 중 한 명인 니카에게 한눈에 반하고 만다. 거기에 그의 아버지까지 풍력발전소를 둘러싼 사건에 연루되면서 혼란에 빠지고, 수사 역시 방향을 잃고 흔들리기 시작하는데...
타우누스 시리즈 순서
1. 사랑받지 못한 여자 2006
2. 너무 친한 친구들 2007
3. 깊은 상처 2009
4.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2010
5. 바람을 뿌리는 자 2011
6. 사악한 늑대 2012
7. 산 자와 죽은 자 2014
8. 여우가 잠든 숲 2016
9. 잔혹한 어머니의 날 2018
10. 영원한 우정으로 2021
1. Eine unbeliebte Frau
2. Mordsfreunde
3. Tiefe Wunden
4. Schneewittchen muss sterben
5. Wer Wind sät
6. Böser Wolf
7. Die Lebenden und die Toten
8. Im Wald
9. Muttertag
10. In ewiger Freundschaft
《바람을 뿌리는 자》 감상글
타우누스 시리즈의
다섯 번째 이야기입니다.
이번 이야기를 무척 재밌게 읽었습니다.
늘 우직하던 보덴슈타인 반장이
개인적인 일들로 방황하는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이 전의 이야기들보다 피아가
더욱 동분서주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때부터 저는 보덴슈타인이
금사빠라고 생각을 하게 되었지요.
진중하고 젠틀해 보이는데
가끔 이렇게 정신줄을...
이후의 시리즈에서도 나오지만
보덴슈타인의 이상형은
아마도 팜므파탈인가 봅니다.
사건의 과정도 재밌었고,
스릴러 소설의 백미인
반전의 짜릿함도 훌륭했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입니다만,
저는 타우누스 시리즈에서
<백설공주에게 죽음을>보다
재밌는 편이 꽤 많았습니다.
《바람을 뿌리는 자》도
그 작품 중에 하나였고요.
앞뒤 시리즈에 연결시켰을 때
이 작품은 이야기도 꽤나 독립적이고
이 하나의 에피소드로만 볼 때도
무척 다이내믹하기 때문에
순서에 상관없이 이 작품만 읽어도
무방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시리즈물이라고 해도 각각의
이야기가 독립적인 작품이 많고,
또 필수 정보들은 간략하게라도
다시 다뤄주기 때문에
꼭 순서가 중요하지는 않지요.
다만 스탠드얼론 작품들과
시리즈 작품들과의 다른 점은
주인공과 같이 시간이 흘러가는
그 매력을 빼놓을 수 없기 때문에
저는 순서대로 읽는 것을 좀 선호하긴 합니다.
타우누스 시리즈도 10편 동안
십여 년이 훌쩍 지나버리기 때문에
피아와 보덴슈타인의 첫 콤비플레이부터
산전수전 겪고 나이를 먹어가는
그 과정을 함께 하는 것이
또 그만의 재미가 있으니까요.
*북&플레이 스코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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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출처는 책과 교보, yes24, 알라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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