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노사이드 》
저자 : 다카노 가즈아키
국적 : 일본
제목 : 제노사이드 Genocide
출판 : 황금가지
발매 : 2012년(2011년 작)
번역 : 김수영
장르 : SF, 미스터리, 스릴러
분량 : 686 p.
키워드 : 신종 인류, 인종 말살
주간문춘 미스터리 베스트 1위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1위
일본 서점 대상 2위
65회 일본 추리작가협회상 수상
2회 야마다 후타로상 수상
145회 나오키상 노미네이트
33회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 신인상 노미네이트
어째서 인간은 서로 죽이며 살아가야 하는가!
국가의 인격이란
의사 결정권자의 인격,
바로 그 자체였다.
늙은 과학자가
대통령을 응시하며 말했다.
"무서운 것은 지력이 아니고,
하물며 무력도 아닙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것은
그것을 사용하는 이의
인격입니다."
지금 지구상에 살아남은
65억 인간은
100년 정도 지나면 다 죽을 걸세.
그런데 이렇게 먼저
서로 죽여야 할 이유가
뭐가 있겠나?
《제노사이드》 소개글
제노사이드 Genocide : 특정 집단을 말살할 목적으로 대량 학살하는 행위
인류보다 진화한 새로운 생물의 출현에서 비롯한 인류 종말의 위협과 이를 둘러싼 음모를 추리 스릴러와 SF 기법을 통해 풀어나간 작품이다. 한국 유학생이 등장해 활약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한국의 '정'을 비롯해 한국 문화에 대한 소개를 함으로써 한국 독자들이 좋은 쪽으로 관심을 가질 만한 내용들이 담겨 있다. 특히 한일 과거 역사 문제에 대한 일본 우익들의 그릇된 사고를 비판적 시각으로 그려내는데, 일본 작가로서는 굉장히 과감한 모습이 보인다. 그렇기에 한국 독자들이라면 무척 환영할 내용들이 일본에서는 상당한 논쟁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13계단>에서 치밀하고 방대한 조사를 통해 사형 제도 및 현대 국가의 범죄 관리 시스템을 고발한 저자는 《제노사이드》에서 인류학, 진화론, 국제 정치, 군대 등의 폭넓은 분야를 넘나들며 한층 업그레이드된 지적 유희를 선사한다. 무료 25년에 걸쳐 오랜 시간 동안 구상하고 치밀하게 자료를 조사할 만큼 공을 들인 작품이다. 인류 역사에 반복되며 벌어졌던 처참한 제노사이드의 양상을 작품 속에 긴밀하게 녹여내며 '과연 인간은 서로 죽이며 살아갈 수밖에 없는 존재인가?'라는 묵직한 메시지를 던진다. 르완다 내전, 강대국의 식민 지배, 자원 분쟁, 무장 집단의 횡포 등 아프리카의 비극적인 역사와 참혹한 현실이 생생하게 드러난다. 또한 미국의 정책과 군사 행위, 정권의 실상 등이 세세하게 나타난다.
압도적인 힘과 장대한 스케일로 일본 서점계를 뒤흔든 화제작!
에도가와 란포상에 빛나는 <13계단>의 작가
다카노 가즈아키의 SF 스릴러!
《제노사이드》 리뷰
이 작품은 인터넷으로 순식간에 세계가 이어지게 된 현대 사회라도, 인간을 연결해 주는 진정한 고리는 정보가 아닌 따뜻한 피가 흐르는 손을 서로 맞잡는 행위라는 메시지를 던진다는 점에서 대단하다. _소설가 미야베 미유키
이걸 쓴 사람의 머리는 어떻게 되어 있는 걸까? 엄청난 상상력에 경악했다. _소설가 마키메 마나부
창세기를 생각하게 하는 압도적인 이야기, 스케일이 굉장하다. 읽기 시작하면 밤을 새우게 될 것이다. _소설가 사카키 쓰카사
지성과 야성의 흥분을 자극하는 1급 엔터테인먼트 소설. 다 읽은 순간 다시 읽고 싶어 진다. _소설가 시즈쿠이 슈스케
인간답게 살긴 힘들어도 괴물은 되지 말자. _ 김민식 PD
《제노사이드》 줄거리
급사한 아버지가 남긴 한 통의 편지를 본 약학 대학원생 고가 겐토는 아버지가 몰래 연구를 하던 실험실에 대해 알게 된다. 그곳에 찾아간 겐토는 폐포 상피 세포 경화증이란 불치병의 치료제를 개발하는 어떤 프로그램을 발견하고 아버지가 편지에 남긴 내용에 따라 약을 개발하려 하지만 의문의 여성과 경찰이 겐토를 쫓기 시작한다. 한편 용병인 조너선 예거는 불치병 때문에 수명이 수개월밖에 남지 않은 아들 저스틴의 치료비를 위해 어떤 임무를 받아들인다. 내전 중인 콩고의 정글 제대로 가서 피그미족의 한 부족과 나이젤 피어스라는 인류학자를 없애라는 임무였다. 그러나 그 명령과 함께 이제까지 본 적이 없는 새로운 생물과 조우할 경우 그것 역시 제거하라고 하자 예거는 혼란스러워하는데... 겐토와 예거 두 사람의 운명이 교차하는 순간 강대국의 추악한 음모와 인류의 미래가 얽힌 충격적인 진실이 드러난다.
《제노사이드》 감상글
여러 시상에서 상을 받은 명작입니다.
스케일이 굉장히 큽니다.
진화한 인류의 출현으로 인해
현 인류 종말의 위협을 느낀 자들의 음모,
또 신인류를 지켜내려는 자들의
모습을 그려냈습니다.
전쟁영화를 보는 것 같기도
SF 영화를 보는 것 같기도
추리 스릴러 작품을 보는 것 같기도 합니다.
한국에 대해 긍정적인 표현이 많이 나오는 건
반가운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한국인을 정신적으로 제노사이드 하려 했던
일제강점기에 대한 작가의 반감이 드러나는데
한국 독자로서는 다카노 가즈아키의
소설 자체로도 훌륭하지만,
작가에 대한 호감도 높아지는
기분이었습니다.
700페이지 가까운 두꺼운 책이지만
블록버스터 영화를 한 편 본 느낌이
들 정도로 굉장한 소설입니다.
주인공 겐토와 미국인 용병 예거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두 화자가 전혀 다른 환경에서
결국엔 하나의 연결점으로 만나게 되면서
스토리가 정점으로 흘러가게 됩니다.
요즘 시대의 분위기와도
잘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비롯하여
세계 각국에서 벌어지는
평화를 파괴하는 행위들,
자신들의 소속되어 있는 민족만이
우월하다고 믿는 강대국들의 이기주의,
서로 니들이 나쁜 놈이라고 싸우며
민생은 안중에도 없는 정치인들.
결국엔 다른 이들을 밟고 올라야 한다는
그릇된 마음에서 벌어지는
안타까운 모습들이지요.
책 본문에 이런 문구가 있습니다.
'인간이 가진 단 하나의 적은,
바로 동종 생물인 인간이었다.'
아무쪼록 전 세계가 평화로운
날들만 지속되길 바라봅니다.
*북앤플레이 스코어*
🍀
직접 구매한 책만 간략히 소개하는 블로그입니다.
자료 출처는 책, 교보, yes24, 알라딘입니다.
'Book' 카테고리의 다른 글
<책 소개> 이치조 미사키 - 《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 소개글, 리뷰, 줄거리, 감상글 (2) | 2022.10.16 |
---|---|
<책 소개> 토머스 해리스 - 《 양들의 침묵 》 소개글, 리뷰, 줄거리, 감상글 (2) | 2022.10.15 |
<책 소개> 정유정 - 《 완전한 행복 》 소개글, 리뷰, 줄거리, 감상글 (0) | 2022.10.13 |
<책 소개> 할런 코벤 - 《 아무에게도 말하지 마 》 소개글, 리뷰, 줄거리, 감상글 (2) | 2022.10.12 |
<책 소개> 히가시노 게이고 - 《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 소개글, 리뷰, 줄거리, 감상글 (4) | 2022.10.1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