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정 사와자키 시리즈 _ 첫 번째 이야기
《 그리고 밤은 되살아난다 》
저자 : 하라 료
국적 : 일본
제목 : 그리고 밤은 되살아난다
출판 : 비채
발매 : 2008년(1988년 작)
번역 : 권일영
장르 : 추리, 미스터리
분량 : 448 p.
키워드 : 르포라이터 실종 의뢰
오른손을 감춘 사내,
사라진 르포라이터,
도쿄 도지사 저격 사건...
헝클어진 사건들이 하나로 이어질 때,
차갑고 비정한 밤의 도시는
긴 어둠에서 깨어난다!
가을도 저물어가는 어느 날,
오전 10시쯤이었다.
모르타르를 칠한 3층짜리
잡거빌딩 뒤편 주차장에는
매년 그렇듯 주위에
나무 한그루 없는데도
낙엽이 잔뜩 깔려 있었다.
하지만 인간이 그렇게
싸우기만 하는 존재인가?
싸워 이기는 게 그렇게 중요한가?
인생에서 승패는 늘 부분적인
승패에 지나지 않는 거 아닌가?
싸울 상대가 자신이든 누구든.
《그리고 밤은 되살아난다》 소개글
하드보일드문학의 불모지 일본문단에 새로운 지평을 연 위대한 걸작 《그리고 밤은 되살아난다》!
얽히고설킨 복잡한 플롯, 수수께끼를 안은 매력적인 등장인물, 철저하게 계산된 대사, 현실감 있는 전개가 어우러진 《그리고 밤은 되살아난다》는 하드보일드 스타일의 고품격 미스터리가 무엇인지 보여준다. 탐정 사와자키의 활약상은 나오키상을 수상한 <내가 죽인 소녀>로 이어져, 이후 <안녕, 긴 잠이여>, <천사들의 탐정>, <어리석은 자는 죽어야 한다> 등으로 계속되며, 일본에서만 150만 부라는 경이로운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다.
사전적 의미로 계란 완숙(Hard Boiled)을 뜻하는 '하드보일드'는 자연주의적인 혹은 폭력적인 테마나 사건을 무감정의 냉혹한 태도로 마주한 채 불필요한 수식은 일체 걷어내고 신속하고도 거칠게 사실만을 쌓아 올리는 문학적 스타일을 지칭한다. 대실 해밋, 레이먼드 챈들러, 로스 맥도널드 등 하드보일드 탐정소설을 대표하는 작가 중에서도 특히 레이먼드 챈들러의 광팬임을 자청하는 하라 료는 《그리고 밤은 되살아난다》의 권말에 단편 <말로라는 사나이>를 수록하여 그에 대한 존경과 사랑을 전한다. 레이먼드 챈들러의 페르소나 '필립 말로'의 "남자는 터프하지 않으면 살 수 없고 부드럽지 않으면 살 자격이 없다"라는 대사를 직접 인용하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 일 것이다. 그렇다고 《그리고 밤은 되살아난다》가 오마주 혹은 아류에서 머무르는 것은 절대 아니다. 하라 료는 서양이 아닌 동양, 고전이 아닌 현재로 무대를 옮긴 채, 하드보일드의 단점으로 꼽히는 추리소설의 즐거움까지 배가하여 하드보일드 탐정소설의 새로운 스타일을 성취해 냈다. '하라 료를 만난 이후 다른 소설로는 만족을 모르게 되었다'는 평단의 극찬을 비롯해 미야베 미유키, 히가시야마 아키라, 유즈키 유코, 노리즈키 긴타로 등 수많은 작가들이 경애를 표했다.
《그리고 밤은 되살아난다》 리뷰
하라 료의 작품은, 일본 문학계의 큰 산이다. 작가 유코 유즈키
사와자키를 기억하는가! 고독이 낭만이던 그때를... _작가 히가시야마 아키라
하라 료를 만난 이후, 다른 소설로는 만족을 모르게 되었다. 나루케 마코토
※ 알라딘 독자 리뷰
뭔가 특별하다. 조금 넘치는 얘기였지만 좋았다. 핸드폰이 없던 시절의 이야기라 더 좋았다. _밥***
정말 세련된 하드보일드 문학의 정수를 보여주는 사와자키 시리즈로 입문하는 독자들을 환영한다. _피**
낭만적이고 냉정한 탐정 사와자키. 감상적이지만, 감정을 절제하기도 하는 그는 이런 이생관을 작품 끝까지 지켜 나간다. 인생의 싸움에 대해 더 넓게, 더 크게 보는 남자. 터프한 듯 부드러운 남자. 그래서 가장 차가우면서도 또 가장 뜨거운 남자가 되는 것이다. 남자다운 남자! _사***
《그리고 밤은 되살아난다》 줄거리
도쿄 도심, 화려한 고층빌딩숲 외곽의 허름한 사무소. 중년의 탐정 '사와자키'가 홀로 의뢰인을 맞는다. 처음에는 두 명이서 시작한 사무소였지만, 전직 경찰이자 동업자인 '와타나베'는 대량의 마약을 폭력단으로부터 빼돌리고 현재는 도피 중이다. 간간히 종이비행기로 접은 전단지에 몇 줄의 메모로 근황을 전해올 뿐. 오른손을 주머니에 감춘 낯선 사내는 어떤 르포라이터가 이 사무소를 찾은 적이 있냐고 물은 뒤 20만 엔의 현금을 남긴 채 사무소를 뒤로한다. 알 수 없는 의뢰인과 영문 모를 의뢰 내용에 당황하는 사와자키. 그런데 이내 유력 미술평론가의 변호사가 그 르포라이터의 행방을 알기 위해 역시 그를 찾아오고, 르포라이터의 실종은 당시 세상을 발칵 뒤엎어놓은 도쿄 도지사 저격사건과 맞닿아 있음이 밝혀지는데...
탐정 사와자키 시리즈 순서
『1기』
1. 그리고 밤은 되살아난다 / 1988
2. 내가 죽인 소녀 / 1989
3. 안녕, 긴 잠이여 / 1995
4. 천사들의 탐정 / 1997
『2기』
5. 어리석은 자는 죽어야 한다 / 2004
6. 지금부터의 내일 / 2018
《그리고 밤은 되살아난다》 감상글
탐정 사와자키 시리즈의
첫 번째 이야기입니다.
처음에는 나오키상을 받은
<내가 죽인 소녀>를 읽으려고
먼저 구매를 했었는데,
읽기 직전에 시리즈인 것을 알고선
그대로 멈춘 채
《그리고 밤은 되살아난다》를
구하게 되었습니다.
시리즈라고 해도 꼭 순서대로
읽지 않아도 되지만,
시리즈 소설은 처음부터 읽지 않으면
개운하지가 않아서... 🤣
처음부터 읽어야
인물의 서사에 몰입도 되고,
더 애정이 가더라고요.
주인공인 사와자키는
고리타분하고, 융통성 없고,
유머를 모르는 버전의
가가 형사 느낌이었습니다.
그린 면이 오히려 매력적이죠.
읽으면서 눈치채지 못한
많은 떡밥을 뿌리고,
해결하는 과정에서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것이
진중하면서도 재밌었습니다.
아직 읽지 않았지만
나오키상까지 수상한 다음 이야기가
더 궁금해지는 이야기였습니다.
얼마 전 작가 하라 료가
별세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북&플레이 스코어*
직접 구매한 책만 간략히 소개하는 블로그입니다.
자료 출처는 책, yes24, 알라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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