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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책 소개> 김선미 - 《 살인자에게 》 소개글, 리뷰, 줄거리, 감상글

by 춘한량 2023. 4.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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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인자에게 》

 


저자 : 김선미

국적 : 대한민국

제목 : 살인자에게

출판 : 연담 L

발매 : 2020년

장르 : 추리, 스릴러

분량 : 355 p.

키워드 : 부모, 자식, 누명

 

아버지가 집으로 돌아왔다

다시 살인이 시작되었다

 

시골마을이 북적이는 축제 기간

십 년 만에 출소한 아버지와

누명을 쓰고 떠났던 형이 돌아온다

바로 그날 밤 발견된 시체 한 구

단 5일, 범인의 정체를 밝히는

밤이 이어진다

 

가장 사랑하는 사람을
죽일 수 있는 사람은

누구든 죽일 수 있어.

눈을 떠도 내게는
오직 어둠뿐이다.
나는 아버지에게 죽임을
당하기 직전에 도망친
아들이기 때문이다.
슬플 것도 비참할 것도 없다.

 

《살인자에게》 소개글

'부모의 자녀 살해 후 자살'의 끔찍함과 사회 모순을 담아낸 추리 소설.

 

한 언론사의 기획 보도에 따르면, 2009년부터 지금까지 부모의 죽음에 강제로 동반된 미성년 자녀의 수는 매달 두 명 꼴이다.. 이는 여느 국가와 비교해도 높은 수치로, 가장이 가족의 모든 것을 결정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한국의 문화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 이런 인식 때문에 언론과 여론 또한 '부모의 자녀 살해 후 자살'을 '일가족 동반 자살'이라고 부르며 온정적인 태도를 보인다. 그러나 우리는 모두 알고 있다. 아이들의 죽음은 자살이 아니라 명백한 타살이라는 것을.

 

2009년부터 지금까지부모 죽음에 강제 동반된 아이는 매달 두 명 꼴.

 

《살인자에게》는 '가족 강제 동반 사건'을 동정해야 할 비극이 아니라 경계해야 할 범죄로 바라봐야 한다는 문제의식에 뿌리를 둔 작품이다. 생활고 때문에 가족을 죽인 뒤 자살하려다 실패해 아내만 죽이고 감옥에 간 아버지와 아버지가 휘두른 칼을 맨손으로 붙잡아 살아남았지만 또 다른 살인 사건의 범인이라는 누명을 쓰고 떠나야 했던 형이 집으로 돌아온 날, 작은 마을에 또다시 살인 사건이 발생한다. 양계장의 시신을 둘러싸고 이어지는 한 가족의 단 5일을 다룬 소설은 범인의 정체를 밝히는 과정에서 반전에 반전을 거듭해 추리 장르의 재미를 충실하게 전할 뿐만 아니라 독자로 하여금 '가족 강제 동반 사건'의 끔찍함과 그것을 '일가족 동반 자살'이라고 부르는 것의 모순을 깨닫게 한다.

 

제3회 추미스 소설 공모전 우수상 수상작. 카카오페이지 장르의 확장, 작품에 쏟아지는 뜨거운 호응!

 

《살인자에게》는 역량 있는 신진 작가를 발굴하고 영상화 가능한 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해 CJ ENM과 카카오페이지가 주최한 '3회 추미스(추리, 미스터리, 스릴러) 소설 공모전(2019)'에서 우수상을 받은 작품이다. 소설은 지난 123일 카카오페이지에 론칭되자마자 책 분야 1위에 올랐을 뿐만 아니라 연재 3주 만에 누적 8만 뷰, 책 분야 최단기간 최다구매라는 성과를 기록하는 등 독자의 열띤 반응을 이끌어냈다.

 

섬세한 문체, 영리한 구성, 끝까지 밀어붙이는 전개. 독자를 단번에 사로잡을 신예 작가의 강렬한 등장!

 

《살인자에게》는 김선미 작가의 첫 작품으로 살인 사건이 일어난 날부터 범인의 정체가 밝혀지기까지, 5일을 작은아들 진웅, 큰아들 진혁, 아버지 세 사람의 시선으로 담아낸다. 하나의 사건을 둘러싸고 이어지는 같은 밤이지만, 범인이 누구인지 의심하거나 자신이 범인일까 봐 전전긍긍하거나 누군가를 범인으로 만들기 위해 애를 쓰는 등 인물에 따라 밤은 제각각이 돼 서로 뒤엉킨다. 1인칭 시점은 인물마다 보지 못하거나 이해하지 못하는 미지의 영역을 남기기 마련이다. 김선미 작가는 신인답지 않은 노련함과 과감함으로 소설 중반까지 전략적으로 이 미지의 영역을 넓혀 우리를 어두운 미로 속으로 깊숙이 끌어당긴다. '도대체 범인은 누구인가?' 그 질문의 답을 찾아 미로를 헤매는 동안 우리는 작가의 섬세한 문체로 세밀하게 그려진 진웅, 진혁, 아버지 세 사람의 처지와 감정을 입체적으로 겪게 된다. 동정심이나 망설임 없이 비극의 극단으로 치닫는 이야기 끝에서 우리는 범인의 정체를 알게 될 뿐만 아니라 이 비극의 진짜 근원을 마주하고 전율하게 된다.

 

《살인자에게》 리뷰

좋은 추리물이 늘 그렇듯 이 소설 역시 '범인은 누구인가'라는 질문만을 따라가지 않는다. 왜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어떻게 서로가 엇갈리면서도 모두 연루되어 있는지 작가는 치밀하게 서술한다. 제각각의 표정을 지은 채 찍은 한 장의 사족사진처럼 이들의 마음은 각자의 고통과 상처, 절망과 분노 속에서도 하나의 렌즈를 바라보고 있는데, 그 카메라가 서서히 우리를 향해 돌아서서 말하고 있다.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_문학평론가 노태훈

 

※ 출판사 제공 카카오페이지 독자 리뷰

소년이 감당하기엔 너무 벅찬 진실. _김***

 

진짜 어떻게 다 의심스럽지? 너무 쫄깃해서 못 끊겠다. _y***

 

세밀하고 나직한 목소리로 독자를 의문의 늪으로 몰아간다. _써***

 

한 가장의 이기심으로 함께 몰락해 가는 이 가정이 참으로 안타깝고 무섭다. _위***


 

《살인자에게》 줄거리

조용한 시골 마을이 유일하게 북적이는 유등 축제 기간, 할머니와 단둘이 사는 고등학생 '진웅'에게 특별한 손님 두 명이 찾아온다. 가족을 모두 죽인 뒤 자살하려다 실패해 아내만 죽이고 감옥에 간 아버지와 살인 누명을 쓰고 마을에서 떠나야 했던 형 '진혁'이 그 손님들이다. 십 년 만에 재회한 가족은 밥상에 앉아 함께 밥을 먹는 것부터 소원 등에 가족의 소원을 쓰는 것까지, 여느 가족에게는 아무렇지 않을 일상 하나하나가 어색하고 껄끄럽다. 성묘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진웅이의 가족은 폐쇄된 양계장에서 시신을 발견하면서 살인 사건에 또다시 휘말리게 된다. 살인 전과가 있는 진웅이의 아버지는 신고자이자 유력한 용의자로 경찰의 집중 조사를 받게 되고, 경찰의 수사망이 아버지에게 집중되면 될수록 진웅이는 진짜 범인은 아버지가 아니라 형일지도 모른다고 의심하게 되는데... 아버지와 형 중에서 누가 자신의 반 반장을 죽였을지 의심하는 진웅, 술에 취해 살인 사건이 일어난 날의 기억을 잃은 아버지와 아무도 모르는 비밀을 오랫동안 혼자 품어온 형 진혁의 같지만 서로 다른 각자의 밤이 엇갈린다. 밤이 이어지면서 '범인은 누구인가?'라는 사실을 넘어서 '이 비극의 근원은 무엇인가?'라는 진실이 서서히 밝혀진다.

 

《살인자에게》 감상글

소재의 메시지가 좋습니다.

 

뉴스에서 가족의 사건들을 보면서

늘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왜 저렇게 이야기를 할까.

일가족 동반 자살이 아니라

자녀 살해 후 자살이라고 해야지.

 

자녀들은 죽음에 동의를 했을까.

부모라고 하기도 낯부끄럽지만

어쨌든 부모라는 작자들이

왜 자식들에게 선택할 수 없는

죽음을 만들어야 했을까.

 

죽고 싶으면 자신들만 죽으면 되지

왜? 자신들이 없으면 자식들이

불행할 것 같아서?

 

그런 불안함에서 벗어난다면

정서적으로 오히려 건강하게

자라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오죽했으면 그랬을까는 없습니다.

내 일이 아니기 때문에 하는 말이지요.

가독력도 좋고, 사회적인 메시지도 있는

괜찮은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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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출처는 책, yes24, 알라딘입니다.

 

《살인자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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