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블 》
저자 : 정해연
국적 : 대한민국
제목 : 더블 (두 구의 시체, 두 명의 살인자)
출판 : 해피북스투유
발매 : 2023년
장르 : 추리, 스릴러
분량 : 361 p.
키워드 : 사이코 vs 사이코
살인의 흔적을 완벽하게
지웠다고 확신한 순간,
그가 설계한 완벽한 함정에 빠져
살인자가 되었다!
VS
완벽하게 계획된 함정에 그를
몰아넣었다고 확신한 순간,
범인의 흔적이 사라진 살인사건의
용의자가 되었다!
'너야?' 묻고 싶다.
몰라서 묻는 것이 아니다.
저 포커페이스가 깨어지는
그 순간을 보고 싶은 것이다.
하지만 아직은 때가 아니다.
도진의 뒷모습을 응시하는
장주호의 눈빛이 반짝였다.
그의 입가에 회심의 미소가 걸렸다.
'너야.'
사이코패스라는 건 말이야,
알기만 하면 이용하기가 참 쉬워.
《더블》 소개글
정해연 작가의 데뷔작으로 2013년에 '사막여우'에서 처음 출간되었고, 2023년에 탈고를 거쳐 '해피북스투유'에서 재출간되었다. 작가의 말에 다시 출간하게 된 과정을 설명해주고 있다.
10년 전, 세상을 놀라게 할 만큼 끔찍한 사건을 저지른 범죄자들이 겉으로 보기에는 아주 평범해 보이는 사람들이었다는 이야기를 방송에서 보고 이 소설을 썼다. 10년이 지난 지금 이 이야기가 아직도 쓰일 수 있는 세상이라는 것이 씁쓸하다. _작가의 말 중
사이코패스 형사와 살인예술가의 끔찍한 만남이 시작된다!
자신의 살인은 절대 들켜서는 안 된다는 절대 명제. 그리고 그 속에서 벌어지는 사이코패스 형사와 숨겨진 살인예술가의 처절한 싸움. 저자는 모순으로 뒤덮인 인물 간의 심리전을 압도적인 속도로 그려내어, 단 한순간도 책에서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나는 이 사람을 죽이지 않았다, 그러나 난 이미 살인자다!
내연녀를 죽이고 우연히 발견한 시체를 자기 손으로 직접 처리하기로 마음먹은 순간부터, 현도진은 이미 건널 수 없는 파멸의 선택을 한 셈이다. 그런데 시신 처리 직후, 현도진은 더욱 난감한 사실을 알게 된다. 이 시신이 정치권의 실세인 새나라당 김태손 총재라는 것. 게다가 김태손 총재의 실종 사건을 송파 경찰서에서 전담하게 되면서, 그는 이제 실종자를 찾는 열혈 형사를 연기해야만 한다. 동시에 증거가 하나씩 발견될수록 현도진은 극도의 긴장 속에서 끊임없이 상황을 수습해야만 한다.
두 명의 사이코패스가 벌이는 극강의 서스펜스. 숨 쉴 틈 없이 몰아붙이는 육체와 두뇌의 대결!
이 책이 주는 또 다른 묘미는 바로 여기에 있다. 현도진은 지금 선택할수록 파멸로 치닫는 게임을 하고 있다. 이 게임을 자신이 주도하고 있다고 믿고 있지만, 또 다른 살인범이 만들어낸 판 위에서 허우적거릴 뿐이다. 결국 현도진은 증거가 나타날수록 더욱더 극한 선택을 하게 되고, 상황은 점점 최악의 시나리오를 향해 치닫고 만다.
'악'이 '악인'을 만드는가, '악인'이 '악'을 만드는가.
누구에게나 가슴 깊은 곳에 '악의'를 지니고 있다. 남보다 더 잘됐으면 좋겠고, 이왕이면 내가 더 잘됐으면 좋겠고, 이왕이면 남이 잘못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들. 악은 진실이 등을 돌렸을 때 비로소 전면에 나타난다. 다만 현실을 사는 우리들은 그 과정이 생각보다 짧다는 걸 대부분 알지 못할 뿐이다. 그러나 천부적인 스토리텔러인 저자는 긴장감 넘치는 인물들을 그려내며 악이 찰나의 순간만으로도 충분함을 보여주고 있다.
누구보다도 능력 있는 형사지만 그 내면에는 살인 본능을 지니고 있는 현도진, 언제나 상냥하고 착한 사람이었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바닥을 드러내는 선우신, 정의를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일하지만 한편으로는 이중성을 띄고 있는 장주호. 우리 주변에 흔히 있을 법한 인물들이 복잡하게 얽히면서, 이야기는 점차 더 미궁 속으로 빠진다. 그 누구도 편들 수 없고, 그 누구도 이겨선 안 되는 게임이 진행될수록, 책을 읽는 우리는 평범함 뒤에 감춰진 악의 진실을 함께 파헤치게 될 것이다.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내가 글을 쓰는 목적은 그대로다. 내 소설을 읽어주시는 그 귀한 시간이 지루하지 않았기를. _정해연
《더블》 리뷰
※ 알라딘 독자 리뷰
한 명의 사이코패스로부터 시작하는 이 사건의 덮은 어디서 어디로 시작된 것일까 섬뜩함의 극치를 달리면서도 뭔가 따뜻함이라곤 1도 없어 보이는 차가운 사건의 이야기. 재밌는 이 작품이 재출간되어서 다행이다. _빨****
상당히 리얼하면서도 스릴 넘치는 이야기를 그려냈다. _s****
한 작가의 작품이 오랜 세월을 지나 다시 출간되는 이유는 많겠지만, 정해연 작가의 작품을 꾸준히 읽어온 독자의 한 사람으로 이 작품을 이제야 만나게 된 게 아쉬우면서도 다행이구나 싶다. 다른 작품처럼 이야기 속으로 빠져드는 건 순식간이었다. 범인 한 사람을 악인으로 그리는 게 아니라, 누구도 악인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물음표와 느낌표를 남겼다. 나는 안 그럴 거라고 누가 감히 자신할 수 있단 말인가. 이 소설 속 주인공들이 하나씩, 차근차근, 자기만의 이익과 본성을 채우느라 변해가는 것을 보면서 확신하게 된다. 인간 사회에서 지켜야 할 것은 많아지고 그걸 지키면서 살아가야 하는 게 함께 사는 사회의 기본이겠지만, 그 기본을 깨트리는 것 역시 인간이라는 것을. _구**
《더블》 줄거리
내연관계에 있던 유부녀가 더 깊은 관계를 요구한다는 이유만으로 충동적인 살인을 저지른 현직 형사 '현도진'. 형사로서의 그는 범죄자의 심리를 꿰뚫고 천부적인 감각으로 수사를 지휘하는 베테랑이었다. 그의 내면에 있던 악마적 성향이 충동적이지만 거침없이 표출될 수 있었던 것도, 자신이 저지른 살인에서 충분히 도망칠 수 있음을 자신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우연히 또 다른 시체를 발견하고, 누군지 모를 살인범의 화살이 자신을 향하고 있음을 직감했을 때, 현도진은 딜레마에 빠지고 만다. 잡히기 전에 잡아야 한다. 쫓기기 전에 쫓아야 한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현도진을 범인으로 지목하는 단서들이 하나씩 나타나면서, 그는 도대체 누가 왜 이런 식으로 자신을 용의자로 몰고 가는지 의문에 휩싸이게 된다.
《더블》 감상글
어느 정도 예상을
하는 대로 흘러가지만
독특한 두 주인공의 대립 구도와
빠른 전개가 끝까지 재밌게
읽을 수 있게 해 줍니다.
냉혈한 사이코패스
VS 야비한 사이코패스.
플러스, 그 와중에
못된 걸 배운 녀석의 이야기.
*북&플레이 스코어*
직접 구매한 책만 간략히 소개하는 블로그입니다.
자료 출처는 책, yes24, 알라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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