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억 》
저자 : 베르나르 베르베르
국적 : 프랑스
제목 : 기억 La Boite de Pandore
출판 : 열린 책들
발매 : 2020년(2018년 작)
번역 : 전미연
장르 : 판타지
분량 : 397 + 398 p.
키워드 : 전생, 최면
당신이라고 믿는 게
당신의 전부가 아니다.
당신이 진정 누구인지
기억하고 있는가?
최면을 통해
들여다본 심층 기억,
그 누구도 짐작하지
못한 세계가 펼쳐진다.
당신이라고 믿는 게
당신의 전부가 아닙니다.
당신은 누구인가요.
당신이 진정 누구인지
기억할 수 있나요?
나한테 111번의
전생이 있었다는 것은
머리를 맞대고
함께 고민을 해결하고
내게 정신의 안식을 주는 111명의
동료가 있다는 의미예요.
《기억》 소개글
기억의 문이 열리고 모험이 시작된다!
한국 독자들이 사랑하는 베스트셀러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장편소설 《기억》. 꾸준히 신작을 발표해 온 베르베르는 이번에 '기억'이라는 테마로 시공간을 넘나들며 자신만의 독특한 세계관을 확장해 나간다.
111개의 전생이 겹치며 만들어 낸 삶.
누구나 한 번쯤은 전생 아니면 내생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베르베르는 주인공 르네의 입을 통해 지금의 생이 전부가 아니라고 단언한다. 또 하나의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아틀란티스인 게브는 물론 제1차 세계 대전 참전병사, 성에 사는 백작 부인, 고대 로마의 갤리선 노잡이, 캄보디아 승려, 인도 궁궐의 아름다운 여인 그리고 일본 사무라이까지... 르네가 문을 하나 열 때마다 다양한 시대, 다양한 나라에서의 삶이 펼쳐진다. 그러나 기억의 문 뒤에는 보물과 함정이 공존하고 있다. 르네는 전생을 통해 위기에서 벗어나기도 하지만 위기에 빠지기도 한다. 속도감 넘치는 예측 불허의 모험이 우리를 사로잡는다.
당신이 진정 누구인지 기억할 수 있나요?
'판도라의 상자'에서 공연을 진행하는 최면사 오팔은 관객들에게 도발적인 질문을 던진다. '당신이 진정 누구인지 기억할 수 있나요?' 인간의 정체성에서 기억이 어느 만큼을 차지하는지, 그리고 인간이 어떻게 기억을 만들고 지켜 나가는지가 이 작품의 화두다.
르네는 일상생활에서는 건망증이 심해서 하던 이야기도 까먹을 정도지만, 최면을 통해 보통 사람은 접근할 수 없는 심층 기억에 도달한다. 르네의 직업이 역사 교사인 것도 의미심장한데, 역사는 다시 말해 집단의 기억이기 때문이다. 르네의 아버지 에밀은 알츠하이머 때문에 점점 기억을 잃어 가는 반면, 최면사 오팔은 기억력이 지나칠 정도로 좋아서 괴로워한다. 그 외에도 《기억》의 등장인물들이 각자 어떤 방식으로 기억과 관계를 맺고 있는지, 기억을 어떻게 대하는지 눈여겨본다면 소설의 재미가 한층 깊어질 것이다.
《기억》 리뷰
베르베르가 신작의 주인공을 역사 교사로 설정한 것은 주제에 완벽히 알맞은 선택이다. _르 피가로
베르베르만의 독창적인 모험 소설. _클로저
파리에서 이집트, 아틀란티스까지 넘나들며 기억의 메커니즘에 대해 -개인의 기억은 물론 집단의 기억까지- 이야기하는 흥미진진한 소설. _비블리오테카
최근 나온 베르베르의 작품들 중 가장 뛰어나다. _리르
'나'의 잊힌 기억 속으로 떠나는 여행은 어떤 모습일까. 《기억》의 원제는 '판도라의 상자'다. 전생을 알게 된다는 것은 금단의 상자를 여는 것과 같다는 의미일까.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나는 누구이고 어디에서 왔는가'라는 질문에 천착하여 그 대답으로 이 작품을 써냈다. 현생과 전생을 넘나드는 모험을 통해, 한 사람의 정체성에서 '기억'의 역할은 무엇인지 탐구하며 그 상상력을 다채롭게 발휘한다. 인간의 생이 "부정적인 지난 경험에 대한 반작용적 소원의 실현 과정"이라는 시각도 흥미롭다. 현생 또한 전생에 대한 반작용으로 지난 실패를 보완하며 더 나은 존재가 되려고 한다는 것이다. 그렇게 현생은 전생의 역사가 켜켜이 쌓여 만들어진 결정체가 된다. _알라딘 소설 MD 권벼리
《기억》 줄거리
'르네 톨레다노'는 고등학교에서 역사를 가르치는 교사이다. 그는 센강 유람선 공연장 '판도라의 상자'에 갔다가 퇴행 최면의 대상자로 선택당한다. 최면에 성공해 무의식의 복도에 늘어선 기억의 문을 열 수 있게 된 르네. 문 너머에서 엿본 기억은, 제1차 세계 대전의 전장에서 목숨을 잃은 그의 전생이었다. 최면이 끝난 후에도 너무나 생생하고 강렬한 기억에 시달리던 그는 몸싸움에 휘말려 의도치 않게 사람을 죽이고 경찰에 자수할지 말지 고민하며 초조한 나날을 보내게 된다. 한편 르네는 자신에게 총 111번의 전생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제1차 세계 대전 참전병 외에도 여러 기억의 문을 열어 본다. 그중에서도 최초의 전생은 놀랍게도 현대인이 '아틀란티스'라고 부르는 전설 속의 섬에 사는 남자 '게브'였다. 아틀란티스가 바닷속에 잠겨 버렸다고 알고 있는 르네는 어떻게든 게브를 구하고 싶어 하고, 판도라의 상자 무대에서 만났던 최면사 '오팔'이 르네의 조력자를 자처한다. 현생에서는 경찰에 쫓기며 정신병자 취급을 받고, 전생에서는 대홍수가 예고된 가운데 과연 르네와 게브의 운명은.
《기억》 감상글
90년대 초, 중학시절
<개미>를 처음 읽었는데,
그땐 아무 생각이 없었습니다.
시간이 흐른 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소설을 몇 편 읽고 <개미>를 다시
읽었을 때 비로소 그 상상력의
진가를 알게 되었지요.
이 책이 나오고 바로 읽었으니
읽은 지 3년 정도 됐네요.
그때 《기억》을 읽으면서도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과연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이 상상력은 어디까지일까.
스포츠를 보는 듯한 속도감 있는
이야기는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한 번쯤은 상상해 봤을 전생이라는
소재도 무척 흥미롭습니다.
읽은 지 꽤 됐는데도
기억에 남는 문장이 있습니다.
'모든 역사는 세 관점이 있다.
나의 관점, 타인의 관점, 그리고 진실.'
베르베르의 이야기들이 사실
저의 독서 취향과는 약간 거리가 있지만,
《기억》은 베르베르의 이야기 중에
가장 재밌게 읽은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북&플레이 스코어*
직접 구매한 책만 간략히 소개하는 블로그입니다.
자료 출처는 책, yes24, 알라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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