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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책 소개> 정해연 - 《 누굴 죽였을까 》 소개글, 리뷰, 줄거리, 감상글

by 춘한량 2024.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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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굴 죽였을까 》

 


저자 : 정해연

국적 : 대한민국

제목 : 누굴 죽였을까

출판 : 북다

발매 : 2024년

장르 : 스릴러

분량 : 328 p.

키워드 : 복수

 

고등학교 절친의 갑작스러운 죽음

9년 전 일로 그가 살해당했고,

이젠 내 차례다

 

그 누구도 알 수 없고,

증명할 수도 없는 범죄

그날 밤 세 소년은

대체 누굴 죽였을까

 

9년 전 너희 삼인방이 한 짓을
이제야 갚을 때가 왔어.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었다.
대체 우린 누굴 죽인 걸까?

 

《누굴 죽였을까》 소개글

2019년 출간, 2023년 동명 드라마로 제작방영된 <유괴의 날>과 한국 미스터리 사상 손꼽히는 반전으로 인정받으며 베스트셀러에 오른 <홍학의 자리> 작가 정해연의 신작 장편 미스터리. 스토리 플랫폼 '창작의 날씨'에서 연재되어 큰 주목을 받았던 본 작은, 2012년 데뷔한 이래 단 한 해를 제외하고 매년 꾸준히 작품을 출간해 온 작가의 놀라운 열정과 이제는 이름만으로도 믿고 읽을 수 있는 작가로서의 저력을 증명한 또 하나의 역작이다.

 

누굴 죽였을까는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 하면 으레 떠올리는 '허를 찌르는 반전'이나 '정교하게 구축한 수수께끼'를 전면에 내세우는 소설은 아니다. 범인의 정체에만 집중하지도 않는다. 과거에 저지른 범죄로 인해 현재의 일상이 지옥으로 변하는 과정이 속도감 있게 그려지는데 이는 독자의 몰입감을 최대치로 끌어올려 읽는 쾌감을 제대로 누리게 한다. 또한 작가는 각각 인물이 어떠한 선택을 하기까지의 내외적 상황과 그들의 심리를 심도 있게 풀어내는 데 특히 역량을 쏟는다. 사건 그 자체보다는 인물의 본질을 매개로 미스터리에 접근하는 정해연 특유의 감성으로 인해 독자는 책장을 덮고 난 후에도 길고 애달픈 여운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

 

그 누구도 알 수 없고, 증명할 수도 없는 범죄. 긴 시간을 뛰어넘어 숨통을 조여 오는 이는 누구인가?

 

선혁은 고등학생 때 삼인방이라 불리며 가깝게 지냈던 원택의 부고 문자를 받고 고향으로 내려간다. 어린 시절 학교에 적응하지 못해 방황하긴 했지만 졸업 후 전문대학을 다니고 취직도 하며 착실하게 살아온 선혁과, 가정을 꾸린 필진과 달리 원택은 사기 사건의 가해자로 이제 막 출소한 참이다. 자신의 금연을 바라는 사랑스러운 여자 친구와의 미래를 꿈꾸는 선혁에게 원택은 더는 가까이하기가 꺼려지는 친구지만, 그들 삼인방이 공유하고 있는 비밀로 인해 서로를 끊어낼 수는 없다. 그러나 삼인방이 아니면 알 수 없는 일로 인해 원택이 살해당했음을 알게 되고, 선혁과 필진은 정체를 알 수 없는 불안을 느끼는 한편 조심스레 서로를 의심한다. 그렇게 9년 전 한밤중 산속에서 일어난 그 일이 긴 시간을 뛰어넘어 느닷없이 선혁의 목을 옥죄기 시작한다.

 

담배를 피우고 수업을 빠지는 일이 비행의 다인 세 소년이 우발적으로 또래 소년을 죽이는 일로 시작되는 이 이야기는, 삼인방의 비밀을 알고 있는 자는 누구이고 왜 9년이나 지난 지금 시체조차 발견되지 않은 소년의 복수를 하기 시작한 것인지에 방점을 찍으며 쉼 없이 질주한다. 순탄하지 않은 과거를 살다가 이제 겨우 평범하고도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게 된 그들은 자신의 원죄에서 도망치기 위해 필사적으로 단죄자를 찾는다. 가까스로 의문에 대한 답은 찾아내지만, 속죄하지 않은 자는 결코 정답에 도달할 수 없음을 비로소 깨닫고 만다. 본작의 제목은 '누가 죽였을까'가 아닌 '누굴 죽였을까'이다. 이는 작중 인물들이 '누가', '왜'라는 의문에 집중할 때 독자는 조금 다른 시선으로 이야기를 지켜보길 바라는 작가의 의중이 담긴 것이 아닐까.

 

《누굴 죽였을까》 리뷰

※독자 리뷰

추리소설은 자극적일 수밖에 없지만 자극적인 소재 속에서도 끊임없이 상상하게 하는 작가만의 특기가 잘 보이는 소재였다. 이번에도 마지막까지 주인공의 심리를 잘 다루고 있어 쫄깃한 긴장감을 읽을 수 있었고, 마무리도 깔끔하여 개인적으로 완벽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_러***

 

뛰어난 가독성을 가지고 있고, 빠르게 진행된다. 한 소년의 죽음, 한 가정의 파괴, 망가진 가족의 삶. 자신들의 안위를 위해 저지른 살인의 결과가 만들어낸 연쇄 살인. 누가 범인인지 아는 것보다 이런 상황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더 눈길이 간다. 복수의 손길은 점점 더 가깝게 다가오고, 자신이 힘겹게 얻은 행복은 내려놓기 싫다. 그 행복이 자신의 실수 위에 세워진 모래성이란 것을 알게 되는 순간이 온다. _명****

 

이 소설은 작가의 필력이 느껴져서 읽을수록 기대감이 커지면서 작가의 다른 책도 찾아서 읽고 싶게 만드는 힘이 있다. 미스터리 소설 팬들에게 소설 읽는 재미를 느끼게 해 주며 묵직한 사회문제까지 더해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소설이다. _카***


 

《누굴 죽였을까》 줄거리

어느 여름밤, 단짝 친구 '원택', '필진', '선혁'은 자기 동네로 야영 온 타학교 학생을 겁주다가 그만 죽게 한다. 9년 후 원택의 부고를 받은 선혁은 고향으로 향한다. 졸업 후 평범하게 살아온 둘과 달리 사기 사건 가해자로 얼마 전 교도소에서 출소한 원택. 장례식장에서 만난 형사는 원택의 입속에서 '9년 전 너희 삼인방이 한 짓을 이제야 갚을 때가 왔어'라고 적힌 쪽지가 발견됐다고 한다. 한밤중 산속에서 일어난 그 일을 셋만 알기에 필진과 선혁은 서로를 의심한다. 그리고 며칠 후 또 한 명이 숨진 채 발견되는데...

 

《누굴 죽였을까》 감상글

'나는 네가 지난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의

분위기로 시작되는 이야기는

초반부터 끌고 가는 대로

큰 뒤틀림 없이 진행됩니다.

 

읽는 내내 '그래서?, 어떻게?'

라는 생각이 자꾸 듭니다.

그리고 인물들이

마지막에 어떤 대화를

나눌 것인가가 궁금합니다.

 

예상을 할 수 있는 이야기지만

끝까지 지루함 없이 술술 읽히는,

드라마 같은 소설이었습니다.

 

반전보다는 인물에 초점이 맞춰지고,

그 인물들이 기억에

남을만한 이야기입니다.

 

보통 마지막에

비로소 범인을 알게 되지만,

이 책은 마지막에 가야

제목을 이해하게 됩니다.

그 점이 가장 매력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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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출처는 책, yes24, 알라딘입니다.

 

《누굴 죽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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