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상 끝의 살인 》
저자 : 아라키 아카네
국적 : 일본
제목 : 세상 끝의 살인
출판 : 북스피어
발매 : 2023년(2022년 작)
옮김 : 이규원
장르 : 미스터리
분량 : 408 p.
키워드 : 종말, 연쇄 살인
멸망해 가는 세계에서 시작된
두 여자의 마지막 수사!
제68회 에도가와 란포 상
역대 최연소,
심사위원 만장일치 대상!
초신성의 등장!
'그것'이 지구에 떨어질
예정이라는 것을 알고
절망과 공포와
무력감에 빠진 사람들은
입이라도 맞춘 것처럼
자살을 택했다.
넓게 보자면
지구가 멸망하든 말든
이 세상 모든 것들이
원래 무의미한 거야.
그래도 무의미한 행위를
멈추지 않는 것이 인간이지.
《세상 끝의 살인》 소개글
혜성처럼 등장한 20대 작가, 아라키 아카네.
작가 아라키 아카네는 1998년 후쿠오카현에서 출생하여 규슈대학 문학부를 졸업했다. 2021년 회사원으로 취업하고 회사 생활과 습작을 병행하다 2022년 《세상 끝의 살인》으로 제68회 에도가와 란포 상을 최연소로 수상하며 데뷔했다.
지구는 아직 끝나지 않았어요.
앞으로 두 달 뒤에 세계가 멸망한다는 걸 알게 되었다면 무엇을 할 것인가? 이런 질문은 얼핏 유치해 보이지만 꽤 쓸모가 있다. 당장 나에게 중요한 우선순위에 대해 생각해 볼 계기를 마련해 준다. 어느 인터뷰에서 왜 무서운 이야기를 쓰느냐는 기자의 물음에 작가 미야베 미유키는 이런 대답을 한 적이 있다. "부모자식 간의 애틋한 정을 소설에서 그대로 묘사하면 듣는 사람이 머쓱해질 수 있지만, 그걸 잃어버리거나 위협받는 상황을 그리면 얼마나 소중한가를 비로소 떠올릴 수 있다"라고.
《세상 끝의 살인》 리뷰
아라키 아카네 작가는 23세 여성을 화자=주인공으로 이 작품만의 어프로치를 시도해 성공을 거두었다. 종말로 향하는 상황에서 이루어지는 연속살인과 그 사사의 전개가 다이내믹하고 스피디해 질리지 않는다. 인류 멸망을 그리는 솜씨도, 본격 미스터리로서도 훌륭하다. 에도가와 란포 상 사상 최연소 -이 작품의 주인공과 같은 23세의 새로운 재능의 등장을 기뻐하고 싶다. _작가 아야츠지 유키토
같은 설정으로 앞서 나온 소설들은 국내외에 많이 있지만 본 작을 읽으며 '새로운 미스터리'를 낳으려는 기개를 느꼈다. 《세상 끝의 살인》은 극한 상황을 비일상으로 그리지 않고, 어디까지나 시점 인물의 일상으로 담담하게 그리고 있다. '종말물'이지만 읽은 뒤의 기분이 훈훈해지는 것도 좋다. _작가 교고쿠 나츠히코
소행성 격돌로 지구 멸망이 정해져 있는 세계에서 어째선지 운전교습을 계속하고 있는 강사와 학생 주인공 2인조. 두 사람은 교습 차량에서 시체를 발견하고 전력으로 범인을 추적한다. 이것만 하더라도, 엄청나게 매혹적이다. 게다가 조사해 가는 과정에서 만나는 '가끔씩 휴대전화가 통하기 때문에 사람이 모이는 병원'이라든지, '사정이 있어 숨어 있는 형제'라든지, '미처 대피하지 못한 사람들을 모아 만든 마을'이라든지... 극한 상황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사랑스러워지는 매우 멋진 이야기였다. _작가 아라이 모코토
빼어나게 재미있다. 비참하고 절망적인 설정인데도 어딘가 가볍고 경쾌한 말투가 기분 좋다. 광기에 가까운 정의감으로 폭주하는 강사와, 모든 걸 체념하고 차가운 관점을 견지하는 주인공. 두 여성의 버디감이 최고로 즐겁다. _작가 시바타 요시키
《세상 끝의 살인》 줄거리
두 달 뒤,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한다. 이제 곧 멸망을 앞둔 세계는, 행성이 격돌하는 지점으로부터 조금이라도 멀리 피난하려는 이들과 어차피 희망이 없다며 비관한 자살자들, 공권력의 부재를 틈타 약탈을 일삼는 자들로 인해 아비규환에 휩싸인다. 한편 대혼란의 와중에도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운전면허를 따겠다며 후쿠오카의 운전교습소를 찾은 23살의 '하루'와 그런 하루에게 운전을 가르치려 홀로 출근한 강사 '이사가와', 두 사람은 자신들이 타려던 차량의 트렁크에서 잔인하게 살해당한 여성의 시체를 발견한다. 곧 세상이 멸망하면 다 죽을 텐데 왜 살인을? 증거까지 인멸해 가며 굳이 차 트렁크에 감춰둔 이유는 무엇일까? 의구심을 품은 하루와 이사가와는 각각 다른 사정이 있음을 숨긴 채 전력을 다해 지구상 마지막 수사에 임하는데...
《세상 끝의 살인》 감상글
미스터리 등용문이라 불리는
에도가와 란포 상 수상작입니다.
소행성 충돌을 코앞에 둔 상황에서의
연쇄 살인 사건이
이 스토리의 중심입니다.
초반에는 디스토피아와
미스터리의 결합이
두 마리 토끼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읽다 보니 이 둘을 엮은 것에 대한
이유가 충분하더군요.
과연, 세상이 곧
사라진다는 것을 알았을 때
나는 어떤 사람이
되어 있을까 궁금하네요.
두 주인공은 세 시간 후
어떤 표정으로 세상의 마지막을
맞이했을지 상상해 봅니다.
꼭 두려움만은 아니었을 거란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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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출처는 책, yes24, 알라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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