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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책 소개> 구병모 - 《 파과 》 소개글, 리뷰, 줄거리, 감상글

by 춘한량 2024. 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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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과 》

 


저자 : 구병모

국적 : 대한민국

제목 : 파과

출판 : 위즈덤하우스

발매 : 2018년

장르 : 스릴러

분량 : 344 p.

키워드 : 킬러

 

짧은 시간 빛나다 사라질

살아 있는 모든 것들에 대한

뜨거운 찬사!

 

그녀의 이름은 '조각'

 

예순 살이 넘은 청부 살인 업자다

40여 년간의 방역 작업 동안...

단 한 번도 뒤돌아보지 않았다!

 

사라진다.
살아 있는 모든 것이
농익을 과일이나
밤하늘에 쏘아 올린 불꽃처럼
부서져 사라지기 때문에
유달리 빛나는 순간을
한 번쯤은
찾게 되는지도 모른다.
지금이야말로
주어진 모든 상실을
살아야 할 때.

너도 나도,
지켜야 할 건
이제 만들지 말자.

 

《파과》 소개글

짧은 시간 빛나다 사라질 살아 있는 모든 것들에 대한 뜨거운 찬사.

 

이 소설은 '냉장고 속 한 개의 과일'에서 비롯되었다. 구병모 작가는 "뭉크러져 죽이 되기 직전인 갈색의, 원래는 복숭아였을 것으로 추측되는 물건", "달콤하고 상쾌하며 부드러운 시절을 잊은 그 갈색 덩어리", "최고의 시절에 누군가의 입속을 가득 채웠어야 할, 그러지 못한, 지금은 시큼한 시취를 풍기는 덩어리"를 보고 이 소설을 구상하게 되었다고 고백한다.

 

'파과'의 사전적 의미는 두 가지다. 부서진 과일, 흠집 난 과실이 그 첫 번째 의미이고, 다른 하나는 여자 나이 16세 이팔청춘, 즉 가장 빛나는 시절을 뜻한다. 우리 모두 깨지고 상하고 부서져 사라지는 '파과(破果)'임을 받아들일 때, 주어진 모든 상실도 기꺼이 살아내리라 의연하게 결심할 때 비로소 '파과(破瓜)'의 순간이 찾아온다. 이처럼 소설 《파과》는 짧은 시간 빛나다 사라질 살아 있는 모든 것들에 대한 뜨거운 찬사다.

 

한국 소설에 가장 강렬하게 새겨질 여성 서사의 탄생.

 

노인, 여성, 킬러. 도무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세 가지를 조합한 주인공 조각은 65세 여성 킬러다. 한국 소설 가운데 이토록 파격적인 주인공이 또 있을까. 그동안 아가미를 가진 소년(<아가미>), 인간을 닮은 로봇(<한 스푼의 시간>) 등 환상적인 상상력을 통해 독특한 주인공들을 탄생시킨 구병모 작가는 한국 소설에서 유례를 찾을 수 없는 '60대 여성 킬러'라는 독특한 캐릭터를 통해 새로운 여성 서사를 써 내려가며 독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던져준다. 사회의 최약자로서 차별받아온 '노인'과 '여성'이라는 인물이 억압적이고 폭력적인 사회에 '킬러'라는 강렬한 이름으로 맞서 싸우는 것이다.

 

자신을 치료해 준 강 박사에게 남다른 감정을 품게 된 조각, 그런 조각을 경멸하는 투우, 킬러들에게서 가족을 지키려는 강 박사. 마침내 투우가 강 박사의 딸을 납치하고, 조각이 투우에게 총을 겨누며 생애 마지막 작업을 실행키로 결심하면서 소설은 절정으로 향한다. 읽는 내내 한 편의 액션 영화를 보는 듯 박진감과 긴장감이 넘치는 이 소설의 말미에서 조각과 투우가 벌이는 총격전은 그야말로 압권이다.

 

파과》는 내가 살아남기 위해 누군가를 죽여야만 하는 이 지독하고 잔혹한 현실 속에서 어떤 기대도 소망도 없이, 오늘도 눈을 떴기 때문에, 그저 살아 있기 때문에, 기꺼이 살아내는 모든 것들에게 따뜻한 응원과 위로를 전한다.

 

매력적인 일이라고 생각 안 해누군가는 꼭 해야 하기 때문에 차라리 내가 한다는 핑계도 대지 않아개개인의 정의 실현이라면 그거야말로 웃다 숨넘어갈 소리지하지만 말이다쥐나 벌레는 잡아주는 대가로 모은 돈을나중에 내가 쥐나 벌레만도 못하게 되었을 때 그런대로 쓸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그리 나쁜 일은 아닌 것 같구나. _본문 중

 

《파과》 리뷰

※ 독자 리뷰

참 신선하다. 스토리가 창의적이고 표현마저 아주 풍부하다. 유려한 문장이나 독특한 단어 없이 아주 평범해 보이는 단어들의 조합이 마을을 울린다. _칸*

 

긴 말 필요 없다. 이거 언제 영화로 나오나! _고**

 

이것이야말로 하드보일드. 불친절한 듯 툭툭 던지며 알려주는 조각의 인생이 어찌나 스산하고 건조한지. 캐릭터의 힘 못지않은 쫀쫀한 서사가 끝까지 재미를 끌어내는 이야기다. _h*****

 

'이제 알약은 삼킬 줄 아니' 아직도 이 한마디에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 _블****

 

살아있는 인물들이 전하는 늙고 죽어감에 대한 이야기. _W*****

 

하늘을 향해 날아오르는 어떤 자유로운 사람의 그림자를, 그 고독을. _사*****


 

《파과》 줄거리

40여 년간 날카롭고 냉혹하게 청부 살인을 업으로 삼아오던 60대 여성 킬러 '조각(爪角)'. 몸도 기억도 예전 같지 않게 삐걱거리기 시작하면서 이제는 퇴물 취급을 받는다. 노화와 쇠잔의 과정을 겪으며 조각은 새삼스레 타인의 눈 속에 둥지를 튼 공허를 발견하게 된다. 소멸의 한 지점을 향해 부지런히 허물어지는 모든 것, 깨지고 상하고 뒤틀린 살아 있는 모든 것에 대해 연민을 느끼며, 조각의 마음속에 어느새 지키고 싶은 것들이 하나둘 생겨 나기 시작한다.

 

《파과》 감상글

일상에서 느끼는 짜증,

그러나 참아야만 하는 것들을

시원하게 긁어주는 도입부부터

이미 몰입을 시켜 주었습니다.

 

채 30페이지를 넘기 전에

입꼬리가 올라가며 매료가 된 채로

끝까지 읽게 된 이야기였습니다.

 

'60대 여성 킬러'가

주인공이라는 것만으로도

호기심을 자극하는 소설이지요.

 

심리 묘사, 행동 묘사도 좋고

주인공 '조각'의 과거와 현재를

조각처럼 끼운 구성도 좋았습니다.

 

마지막의 강렬한 액션 장면은

영상으로 보면 무척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 인물의 번뇌를 그린 액션 스릴러,

독특하고 재밌는 책이었습니다.

 

뮤지컬로 제작되어

3월에 오픈하더군요.

 

*북&플레이 스코어*

🍀

직접 구매한 책만 간략히 소개하는 블로그입니다.

자료 출처는 책, yes24, 알라딘입니다.

 

《파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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