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옥토버 리스트 》
저자 : 제프리 디버
국적 : 미국
제목 : 옥토버 리스트 The October list
출판 : 비채
발매 : 2014년(2013년 작)
번역 : 최필원
장르 : 추리, 스릴러
분량 : 368 p.
키워드 : 시간 역순의 구성
기억을 믿지 마라,
정보를 속단하지 마라,
인물에 공감하지 마라!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당신이 기억하는
모든 것이 뒤집힌다!
"내 딸은 무사한가요?"
그녀가 큰 소리로 물었다.
"제발 얘기해 줘요!
내 딸은 무사해요?"
방 안을 날렵하게 둘러본
조셉이 둘을 쳐다보며
희롱하듯 권총을 올렸다.
《옥토버 리스트》 소개글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당신이 기억하는 모든 것이 뒤집힌다!
크리스토퍼 놀란을 천재 감독의 반열에 오르게 한 기념비적 작품 〈메멘토〉는 시간을 10분씩 거스르고 때로는 뒤섞는 독특한 구성으로 독자에게 색다른 몰입감과 지적 쾌감을 선사했다. '스릴러 소설에서도 역순서사가 가능할까?' 제프리 디버의 《옥토버 리스트》는 이 같은 작가의 질문에서 출발했다. 아이가 유괴되고 유괴범에게 거액의 몸값과 존재조차 알지 못하는 비밀 문건 '옥토버 리스트'를 전달해야 하는 3일 동안의 숨 가쁜 상황. 독자는 어떻게든 딸을 되찾으려는 주인공의 사투와 그들을 집요하게 추적하는 악당의 동선을 역순으로 뒤쫓게 되는데... 일요일에서 토요일로, 다시 금요일로 시간을 거스르면서 이야기는 생각지도 못한 반전을 쏟아낸다. '스릴러의 제왕' 제프리 디버의 서사적 실험이자 속도와 반전이 제대로 녹아든, 색다른 독서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전형적인 디버 스타일의 롤러코스터 소설이라 생각해 주세요. 차이가 있다면, 이번에는 여러분이 탄 롤러코스터가 거꾸로 달려간다는 것뿐입니다. _제프리 디버
소설에서의 서사적 실험의 한계는 어디까지일까? 만일 그것이 속도감과 허를 찌르는 반전, 그리고 독자와의 '공정한' 두뇌싸움을 선사하는 스릴러라면 또 어떨까? '스릴러의 제왕' 제프리 디버가 사흘의 시간을 거꾸로 거슬러 올라가는 역순 소설(novel in reverse) 《옥토버 리스트》로 독자들을 만났다. <본 컬렉터>를 필두로 한 '링컨 라임 시리즈'와 <잠자는 인형>으로 시작된 '캐트린 댄스 시리즈', <소녀의 무덤> 등 빼어난 스탠드얼론으로 한국은 물론 전 세계 독자들에게 극도의 몰입감을 선사했으며 웬만한 문학상을 휩쓴 작가의 필력과 실험정신이 돋보이는 소설이다.
거꾸로 배열된 72시간의 악몽, 이런 제프리 디버는 처음이다!
《옥토버 리스트》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부분은 서사적 방식이다. 이는 36 챕터에서 시작해 1 챕터로 끝나고 옮긴이 후기가 권두에, 작가 서문이 권말에 배치되었으며 차례와 헌사로 끝맺는 일관성 있는 구성만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작가는 문장 하나 서술 한 구절조차도 시간을 비틀어 배치함으로써 짜릿한 반전을, 때로는 은근한 유머를 선사한다. 역순으로 배열된 이야기들은 기억을 더듬어가는 느낌을 선사하는 동시에 지속적인 흥미를 선사하는 것은 물론, 독자에게 앞의 이야기를 유기적으로 맞추어나가는 적극적 독서를 요구하기도 한다. 그런 의미에서 《옥토버 리스트》는 과거에 일어난 사건을 추리하는 '미스터리'와 앞으로 일어날 일 중심인 '스릴러'의 조합이라고도 볼 수 있다. 몇 분, 때로는 몇 시간씩 거스르는 숨 가쁜 추적 속에서 '정말로 일어난 일은 무엇일까?' 독자가 의문을 품는 순간 열리는 겹겹의 비밀들. 교묘하게 비틀린 부분이 정밀하게 배치된 설정과 '철컥 철컥' 소리를 내며 하나씩 맞아떨어지는 순간의 지적 쾌감 또한 이 소설을 놓칠 수 없는 이유다.
《옥토버 리스트》 리뷰
스릴을 원하는 그대, 지금 제프리 디버를 읽을 것. _더 가디언
단언컨대 제프리 디버의 가장 악마 같은 스릴러. 속고 속고 또 속는다. _뉴욕 타임스
작가는 평범했던 한 여인의 악몽 같은 72시간으로 독자를 몰아넣는다. 그 화려한 역순 서사에 현혹되는 즐거움을 부디 놓치지 마시길. _커커스 리뷰
우리가 지금 만날 수 있는 가장 창의적이고도 기술적으로 완벽하고 매혹적인 스릴러. 이런 제프리 디버는 처음이다! _텔레그래프
장인의 솜씨로 빚어낸, 완벽한 종합선물세트 같은 스릴러! _퍼블리셔스 위클리
※ 알라딘 독자 리뷰
알 수 없는 미래보다 알 수 있는 과거를 따라가는 놀라운 지적 유희. _람***
트릭과 반전의 대가, 제프리 디버! 그의 반전은 뒤통수나 낚시가 아니다. 그의 반전은 놀라운 감탄과 짜릿한 희열이다. 《옥토버 리스트》는 새로운 형식과 함께 그의 장기를 고스란히 풀어냄으로써 기다렸던 독자들의 기대를 충분히 충족시켜 준다. _까*****
예측불허의 반전도 훌륭하고 무엇보다 거꾸로 진해오디는 독특한 이야기 구성임에도 서스펜스와 미스터리를 놓치지 않는 작가의 필력이 대단하다. _좀*
《옥토버 리스트》 줄거리
딸을 유괴당한 엄마가 있다. 꿈의 직장과 안정된 생활, 어쩐지 운명의 상대일 것 같은 남자와의 첫 데이트까지. 달콤했던 '가브리엘라'의 주말은 그녀의 딸이 유괴당했으며 곧 거액의 몸값과 존재조차 알지 못했던 비밀 문건 '옥토버 리스트'를 전달해야 한다는 소식에 산산조각 난다. 여자를 돕는 남자가 있다. 잘생기고 친절한 데다 부자이기까지 한 '대니얼'은 이제 막 만났을 뿐인 가브리엘라를 도와 유괴범과 협상을 벌이려 한다. 그리고 그들을 뒤쫓는 악당들이 있다. 가브리엘라의 딸을 납치한 것으로도 모자라 아이의 손가락을 잘라 보내는 '조셉'과 뉴욕 거리 곳곳에서 마주치는 의문의 남자, 그리고 결코 협조적이지 않은 경찰들. 소설은 그들의 사흘 동안의 동선을 역순으로 추적한다.
《옥토버 리스트》 감상글
무척 독특한 구조의 이야기입니다.
시간의 역순으로
이야기가 진행되는데
희한하게도 긴장감은 축적돼 갑니다.
상황이 벌어진 후
그전 상황으로 바뀔 때마다
이야기가 뒤집어집니다.
매 챕터가 반전이죠. 😲
그러다 마지막엔(시간상으론 처음)
굉장한 충격을 줍니다.
모든 일은 처음부터
이미 벌어진 것이죠.
다 읽고 나면
맨 앞의 이야기이자 마지막 챕터를
다시 읽어볼 수밖에 없습니다.
책을 소개한 글에서처럼
영화 <메멘토>가 생각나더군요.
보통의 시간 흐름에 따라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서
초반에는 좀 머릿속에
장면 정리가 혼란스럽지만
금방 익숙해집니다.
리뷰들을 보면
다소 억지스럽다는 불호가 있는데,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진짜 재밌었습니다.
일차원적으로 생각하면
그럴 수도 있지만,
지금까지 독자로서
등장인물들을 바라볼 때
얼마나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보통 극 초반에는
인물의 의도를 숨길 수밖에 없는데,
이 작품은 시간 상으로 볼 때
인물의 의도를 미리 오픈했기 때문에
이 역순의 구조는
이 작품을 오롯이 즐기게 해주는
필살기였습니다. 😉
*북&플레이 스코어*
🍀
직접 구매한 책만 간략히 소개하는 블로그입니다.
자료 출처는 책, yes24, 알라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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