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탄 》
저자 : 오승호(고 가쓰히로)
국적 : 대한민국, 일본
제목 : 폭탄
출판 : 블루홀 6
발매 : 2023년(2022년 작)
번역 : 이연승
장르 : 추리, 미스터리
분량 : 572 p.
키워드 : 테러, 인간의 욕망
지금부터 총 3회,
이다음에는 한 시간 후에
폭발이 일어날 겁니다!
도쿄, 불타오르다!
숨 쉴 틈 없이 휘몰아치는
경악의 논스톱 미스터리!
네, 그러시겠죠.
그러니 형사님은 거짓말을
한다는 겁니다.
자신에게 정직한 사람일수록
아무렇지 않게
남을 속일 수 있어요.
진심으로 그렇게 믿고 있습니다.
비꼬는 게 아니라
그것이 정말 당연하다고
한 치의 의심도 없이
믿고 있습니다.
이기심이야말로
인간의 참모습이니까요.
《 폭탄 》 소개글
2023 이 미스터리가 대단해! 1위
2023 미스터리가 읽고 싶어! 1위
제167회 나오키상 후보작!
세상 모든 이들의 마음속에 한 명씩은 죄수가 있고 신음하는 서글픔.
《폭탄》은 현재 일본에서 가장 핫한 천재 재일교포작가 오승호의 명작이다. 작품을 간략히 살펴보면, 어딘지 어수룩한 분위기의 중년 남자 스즈키 다고사쿠는 조사를 받던 중 폭발을 예견하고 실제 폭발이 일어난다. 제한 시간을 앞두고 벌어지는 폭탄 살인마와 경찰의 치열한 두뇌 싸움이 작품을 이끌어간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작품은 단순한 연쇄 폭발 스릴러라는 엔터테인먼트적 요소만 갖추고 있는 것이 아니다. 여타 오승호 작가의 작품이 그렇듯 《폭탄》 역시 '도덕'을 비롯해 세상에 존재하는 여러 가치에 의문의 돌을 맹렬히 던진다. 이는 중심인물인 스즈키의 입을 통해 작품 속에 드러나는바, 스즈키는 형사와의 신문 자리에서 특유의 엉뚱한 몸짓과 말투로 기존 사회의 가치관에 문제를 제기하고 정의, 윤리, 상식 등에 대해 재고할 기회를 제공한다. 독자들은 스즈키의 논리에, 즉 절대 악이 부르짖는 호소에 넘어갈 것인지 아닌지 형사들과 함께 시험대에 오르게 될 것이다. 그 끊어질 듯 아슬하고도 미묘한 신경전을 통해 작가가 시사하는 바가 무엇인지 고찰함으로써 오승호 미스터리만의 매력을 한층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가벼운 오락거리 그 이상의 윤리적, 사회적 문제를 독특한 문체와 소재거리로 이끌어내는 오승호 작가의 작품 《폭탄》은 2022년 4월 출간 이후 단숨에 화제에 올랐다. 2023년 '이 미스터리가 대단해!' 1위, '미스터리가 읽고 싶어!' 1위. 2023년 서점대상 4위를 등극한 것은 물론 2022년 나오키상 후보에도 올랐다. 오승호 작가의 다른 작품 중 <스완>, <우리들의 노래를 불러라> 역시 나오키상 후보에 오른 적이 있는데, 이는 오승호 작가의 작품성을 대변한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지금까지 국내에 출간된 <스완>, <하얀 충동>, <히나구치 요리코의 최악의 낙하와 자포자기 캐논볼>, <라이언 블루>를 야심 차게 집대성한 듯한 《폭탄》을 맘껏 즐겨보시기를 바란다.
문제는 끝났다, 맞혀라. "도쿄의 원형을 가진 모든 역들이 폭발해 산산조각 날 겁니다."
오승호(고 가쓰히로)는 2015년 <도덕의 시간>으로 제61회 에도가와 란포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그는 현재 일본에 존재하는 장르 문학 관련 상에 전부 한 번씩은 수상하거나 후보에 이름을 올렸을 만큼 실력 있는 젊은 작가다. 특히 일본 최고 권위를 자랑하며 작가 평생 후보 명단에 단 한 번 이름 올리기도 힘든 것으로 알려진 '나오키상' 후보에 2020년 <스완>, 2021년 <우리들의 노래를 불러라>, 2022년 <폭탄>으로 총 세 번 올랐고, 세 번 다 아쉽게 수상을 놓쳤다. 그 외에 2018년에는 연쇄 살인범의 출소 후 복귀로 혼란에 빠진 도시의 모습을 그리며 '인간은 어디까지 타인을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인가', '살인자와 공생할 수 있을 것인가' 등의 묵직한 주제를 다룬 사회파 미스터리 <하얀 충동>으로 제20회 오야부 하루히코상을 수상했다. 또한 사상 최대의 유괴 사건을 그리며 오야부 하루히코상 최종 후보에 오른 장편 <로스트>, 요시카와 에이지 신인상 후보에 오른 본격 미스터리 <마트료시카 블러드>, 데뷔 5년 만에 일본 추리작가 협회상 장편 부문 후보에 올라 화제를 모은 <히나구치 요리코의 최악의 낙하와 자포자기 캐논볼> 등의 작품이 있다. 에도가와 란포상을 수상하며 데뷔한 이래, 출간한 저서 대부분이 문학상 후보가 된 오승호(고 가쓰히로). 그는 지금 전 세계가 주목하는 명실상부한 미스터리 천재 작가다.
한 인터뷰에 따르면 그는 졸업 전에 취업 준비를 일절 하지 않았는데, 그 이유로 '어떤 사람이든 될 수 있겠지'라는 근거 없는 자신감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현실은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는 것이었다. 한 달 동안 아르바이트 자리가 없어 생활이 어려웠던 시기도 있었는데, 이대로 아무것도 못 한 채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었다고 한다. 그러다 취미로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많은 사람의 공동작업으로 이루어지는 영상 제작에서는 실패한 경험이 있었으므로 혼자 할 수 있는 일, 즉 이야기를 만드는 것으로 방향을 바꾼 것이다. 기어코 그는 아르바이트에서 해고당한 그 실패를 성공으로 역전시킨다. 오승호 작가의 작품 속에 늘 등장하는, 무언가와 고군분투하는 등장인물은 현실 속 오승호 작가의 모습이 아닐까 싶다.
"장르 소설 작가인 이상 재미는 반드시 확보해야 하지만 오직 그것만으로 끝나는 작품이 돼서는 안 된다. 또한 나는 아직 서툴고 거칠어서 형태만 깔끔하게 잘 정돈된 작품은 두려워서 쓰질 못한다. 앞으로도 내가 쓰고 싶은 주제로, 써야만 하는 것들을 쓰겠다." _오승호
《폭탄》 리뷰
이 작가는 자신의 최고 걸작을 어디까지 갱신할 것인가. _평론가 센가이 아키유키
작가의 집대성이라고 부를 만한 충격적인 폭탄 서스펜스이자 미스터리의 폭탄. 취급 주의. _평론가 오모리 노조미
등장인물 각자의 이야기인 동시에 '정체가 보이지 않는 집단'의 모습을 그린 역작. _작가 다키이 아사요
이 작품을 읽으면 내 안에 있는 악의의 총량을 알게 될 것이다. _서점원 사쿠라이 미레이
폭풍에 대비하라. 오승호가 당신의 가슴속 정의에 폭탄을 떨어뜨린다. _서점원 혼마 하루카
※ 독자 리뷰
미쳤다. 그렇다. 미친 게 틀림없다. 오승호는 미쳤다. 악마에게 영혼을 판 미친 남자다! 그렇지 않고서는 이런 글을 쓸 수 없다! _n*******
《폭탄》 줄거리
왠지 어수룩한 분위기의 중년 남자가 작은 상해 사건으로 경찰에 붙잡힌다. 그 남자, '스즈키 다고사쿠'는 조사를 받던 중 뜬금없이 10시에 도쿄 아키하바라에서 폭발이 일어날 거라고 예언하지만 경찰은 그것을 술주정뱅이의 허언쯤으로 가볍게 받아넘긴다. 그러나 그의 예언대로 실제 폭발이 일어나자 안색이 달라진 형사들 앞에서 스즈키는 아무렇지 않게 다시 예언한다. "지금부터 총 3회, 이다음에는 한 시간 후에 폭발이 일어날 겁니다." 제한 시간을 앞두고 벌어지는 폭탄 살인마와 경찰의 치열한 두뇌 싸움. 이 남자의 정체는 무엇인가. 그리고 경찰은 폭발을 막을 수 있을 것인가.
《폭탄》 감상글
오매불망 기다리던 책입니다.
독자들보다 먼저 읽고 싶어서
서평단을 신청했지만 아쉽게도... 🤣
그래서 출간하자마자
바로 구매했습니다.
오승호 작가의 이야기에
푹 빠져 있는지라... 🤩
이 작품 역시 정말 좋았습니다.
좋다는 말로는 부족할 만큼 좋았습니다.
물론 재미도 엄청나고, 재미와 더불어
오승호 작가의 작품이 늘 그렇듯
사회적인 메시지 또한 강렬합니다.
《폭탄》까지 오승호 작가의
소설을 다섯 편 읽었는데
모든 이야기의 필력도 어마무시하지만
단순한 재미만 주는 이야기가 아니라
'읽고 있는 당신도 생각해 봐'라는
질문을 던져줍니다.
《폭탄》도 그렇습니다.
재미는 굳이 언급하지 않아도
엄지를 치켜들 수 있을뿐더러
나에게 질문을 던지는 것 같아
몇 번이고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인간의 욕망,
나는 내 욕망을 위해
어디까지 할 수 있는가.
그리고 그 욕망은 늘 옳은 것일까.
나에게 옳다 하더라도
그것이 과연 타인에게도 옳은 것인가.
극에서 제시하는 인간들의 유형 중에
나는 과연 어떤 인간에 속하는가.
작품에서 등장인물들은 저마다
자신의 욕망을
적극적으로 표출하기도,
숨기기도 합니다.
남에게 피해를 주더라도 상관없이
표출하는 인간이 있는가 하면,
마음속에서는
추악한 욕망이 꿈틀대지만
절대 표출하지 않는 이도 있습니다.
또한 악의가 없지만
행동의 결과가 악행인 경우도 있죠.
우리는 늘 타인의 악행에
손가락질을 하지만,
과연 자신의 마음속 깊은 곳에
그런 악의가 없을까요?
전 책을 읽으면서 몇 번이고
입술을 깨물며 뜨끔한 감정을
느끼게 되더군요.
국내에 출간된 지 며칠 안 된
따끈따끈한 이 소설을
읽고 있는 동안 미친 듯이
소개하고 싶었습니다.
물론 누구나 개인 취향에 따라
선호하는 이야기가 다르지만,
제 취향으로는 강추이고
교훈까지 얻어가니
클로버 두 개를 쾅쾅 찍지 않을 수가 없네요.
앞으로도 오승호 작가의 작품은
믿고 볼 것 같습니다.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요. 😁
*북&플레이 스코어*
🍀🍀
직접 구매한 책만 간략히 소개하는 블로그입니다.
자료 출처는 책, yes24, 알라딘입니다.
'Book' 카테고리의 다른 글
<책 소개> 미나토 가나에 - 《 모성 》 소개글, 리뷰, 줄거리, 감상글 (0) | 2023.06.16 |
---|---|
<책 소개> 프리다 맥파든 - 《 핸디맨 》 소개글, 리뷰, 줄거리, 감상글 (3) | 2023.06.09 |
<책 소개> 피터 메이 - 《 블랙하우스 》 소개글, 리뷰, 줄거리, 감상글 (2) | 2023.05.27 |
<책 소개> 제프리 디버 - 《 옥토버 리스트 》 소개글, 리뷰, 줄거리, 감상글 (0) | 2023.05.24 |
<책 소개> 윤홍기 - 《 일곱 번째 배심원 》 소개글, 리뷰, 줄거리, 감상글 (0) | 2023.05.2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