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식의 법칙 》
저자 : 조대화
국적 : 대한민국
제목 : 육식의 법칙
출판 : 바른 북스
발매 : 2021년
장르 : 추리, 스릴러
분량 : 360 p.
키워드 : 사이코패스, 비밀집단
꽃은 아름답다
그러나...
오직 꽃으로만 가득한
세상은 지옥이다
단언하건대,
등장인물 중 단 한 명도
정상인은 없다
내 이름은 조상원
인간 농장에서 자랐다.
이곳에서 자란 아이들은
전 세계로 수출된다.
아이들은 세 등급으로 나누어졌다.
각 종 조직을 관리하게 될 1등급,
육체노동을 도맡게 될 2등급,
그리고 권력자들의
보양식이 될 3등급,
난 3등급이었다.
《육식의 법칙》 소개글
괴물이 되어 버린 사회에서 살아가는 괴물들의 이야기.
사이코패스란 과연 무엇일까? 그들은 전혀 다른 인류일까? 아니면 그들도 인간의 범주에 속하는 것일까? 만약 속한다면 우리 사회는 인간으로서 그들을 끌어안아야 할까? 아니면 괴물로서 그들을 배척해야 할까? 이미 우리 사회는 돌이킬 수 없는 괴물이 되어 있는지도 모른다. 이러한 때에 누가 이 사회의 악순환을 과감하게 끊어낼 것인가? 누가 절대다수의 비난에도 아랑곳없이, 잔악무도한 악마를 자처할 것인가? 아이러니하게도 괴물이 되어버린 사회는, 괴물에 의해서만 구원받을 수 있다.
《육식의 법칙》은 괴물이 된 사회에서 괴물들이 살아가는 이야기이다.
끔찍한 과거에서 벗어나지 못해, 끊임없이 인간을 박제하는 연쇄살인마, 17년간 인생을 조종당하며, 결국 자신의 진짜 모습이 무엇인지조차 알 수 없게 된 연구소 직원, 괴물들의 틈바구니에서, 스스로 제3의 괴물이 되기로 결심한 형사, 나약한 아버지에 대한 콜플렉스로, 진정한 힘을 광적으로 갈구하는 검사, 완벽하게 통제되는 세상만이 진짜 유토피아라는 망상에 빠진 목사 등등...
《육식의 법칙》의 또 하나의 중요 키워드는 '온새미로'라는 세계 최대의 금융 조직이다. 이 집단은 인류사상 가장 대담하고 위험한 실험을 계획한다. 단 하나의 통일 정부가 통제하는 세상. '애비로드'의 건설이다. 그들은 이기적인 인간들을 세밀하게 통제하는 세계야말로, 인류가 지향해야 할 목표라고 여긴다. 하지만 예상외의 변수들로 실험은 파국으로 치닫게 된다. 사이코패스 집단 '육식계', 대한민국의 그림자 정부 '대한호국관', 형사 김주식을 중심으로 형성된 '제3 세력', 핍박받는 자들의 혁명을 주도하는 '화원'까지. 온갖 세력들이 온새미로가 구축한 국가 플랫폼 '애비로드'에서 치열하게 대립한다.
악을 바라보는 데에는 두 가지 시각이 있다.
첫 번째는 악이란 일부 사람들에게 내재되어 있고, 대다수의 선량한 사람에게는 전혀 없다는 논리다. 대량살상을 일삼는 독재자, 강간살인범, 고문전문가, 테러리스트들은 태어날 때부터 악의 유전자를 대량 포함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선과 악을 철저히 분리시켜, 우리 '선량한 다수'를 책임감으로부터 벗어나게 해 준다. 두 번째 시각은 악은 시스템에 의해 발생한다고 보는 논리다. 이에 의하면 우리는 특정한 상황과 특정한 시점에 처하게 되면 얼마든지 악으로 변화할 수 있다. 극단적으로 얘기하자면 설사 부처나 예수라 해도 예외는 없다. 과연 어떤 논리가 더 진실에 가까울까.
소설의 세계에서 작가란 신과 같은 존재다. 하지만 알고 보면 작가가 하는 일은, 고작 가상의 인물들을 만들고 그럴듯한 상황에 그들을 빠뜨리는 것뿐이다. 그 이후엔 인물들이 실제 사람인 양 스스로 생각하고, 각자의 동기에 따라 행동하며, 목적을 이루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작가는 그저 그들을 지켜보며 적당히 기적이나 우연을 일으키면 된다. 그런데 《육식의 법칙》의 경우는 전혀 달랐다. 이 소설을 써 내려가면 갈수록 등장인물들은 스스로 행동함을 넘어, 작가인 나를 오히려 장악해 버렸다. 이는 내게 분명 특별한 경험이었지만, 동시에 섬뜩한 경험이기도 했다. 결국 난 《육식의 법칙》 후속작의 집필을 포기하고 말았다. _조대화
《육식의 법칙》 리뷰
사이코패스에 대해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한 스릴러 《육식의 법칙》은 방대한 인물과 복잡할 수 있는 스토리라인 속에서도 중심을 잃지 않고 목표의식이 명확한 캐릭터와 치밀한 구성으로 끝까지 일관한, 최종 수상작 선정에 어려움을 준 수준 높은 작품이었다. _제1회 인터파크 K오서 어워즈 심사평
※ 알라딘 독자 리뷰
사이코패스를 다룬 문제작으로 꽃은 아름답다 그러나 오직 꽃으로만 가득한 세상은 지옥이다라는 말을 해주는 책. _세**
이 세계가 어떤 방향으로 갈지는 힘 있는 자들도 중요하지만, 작가가 제시한 열린 결말처럼 한 사람 한 사람의 힘도 중요한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_뽀**
어느 마음의 단면 속에는 변해가는 사회 속에서 이런 일들은 일어나지 않고 살아가기를 간절히 바라는 그런 소설이다. 다음 이야기가 궁금한 그런 소설이 존재한다. 나에게 이 소설은 그런 책으로 기억될 것 같다. _와***
이 사회의 어두운 일면을 작가의 방식으로 독특하게 이끌어 나가고 있다. 육식의 법칙이자 괴물의 법칙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재미와 작품성까지 모두 가지고 있는 이 소설을 추천한다. _l****
《육식의 법칙》 줄거리
세계를 지배하는 금융 집단 '온새미로'는 전 세계에 인간 농장을 운영한다. 그곳에서 키워지는 아이들은 세 등급으로 나뉘어 관리자, 노동자, 식용으로 키워진다. 식용으로 키워지던 '조상원'은 여동생과 함께 인산 농장을 탈주하여, '조석래' 교수의 양자로 입양된다. 조석래는 대단히 광적인 인물이었으니, 그는 '육식계'라는 사이코패스 집단을 만들어 세상을 파괴하고자 하였다. 하지만 조석래는 최종적으로 육식계의 통제에 실패하고 살해당한다. 그리고 육식계가 세상에 나오는 과정에서 조상원의 여동생도 희생된다. 분노에 찬 조상원은 조석래의 실험 매뉴얼에 따라 스스로 육식계가 되고, 인간 농장에 연관된 모든 이에게 처절한 복수를 시작한다.
《육식의 법칙》 감상글
창의적인 세계관 속의
사이코패스 집단, 비밀 조직 등...
새롭고도 굉장히 큰 세계관을
흥미롭게 창조해 냈다는 것에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극 초반 이 세계관에 빠져드는 시간이
이 소설을 가장 재밌게 읽은 부분입니다.
창조된 세계관이라고는 하나
현실도 이렇지 말라는 법이 없으니
그 상상을 하면 무섭기도 하네요.
반면, 열린 결말이긴 해도
많은 인물과 사건을 뿌린 것에 비해
급하게 수습한 느낌은 좀 들었습니다.
여가 시간을 즐기기에
괜찮은 소설입니다.
*북&플레이 스코어*
직접 구매한 책만 간략히 소개하는 블로그입니다.
자료 출처는 책, yes24, 알라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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