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삭이는 자 시리즈 - 세 번째 이야기
《 미로 속 남자 》
저자 : 도나토 카리시
국적 : 이탈리아
제목 : 미로 속 남자 L'uomo del Labirinto
출판 : 검은숲
발매 : 2019년
번역 : 이승재
장르 : 추리, 스릴러
분량 : 375 p.
키워드 : 납치
더스틴 호프만, 토니 세르빌로 주연 영화화!
'속삭이는 자' 사건 이후 최악의 범죄자 버니
잠재의식 속의 연쇄살인범을 잇는
새로운 악의 메커니즘!
15년 전 사건 해결은 불가능해 보였다.
범인은 단서를 남기지 않았으니까.
살아 돌아온
그 아이들의 영혼은
여전히 어둠 속에 있다.
놈들은 살인으로
만족하지 않아.
그들에게 죽음은
부차적인 문제일 뿐이지.
사람들은 놈들이
괴물이라는 걸 모릅니다.
그래서 평범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괴물을 생각하고 쫓으면
결코 찾을 수가 없습니다.
놈들이 평범한 사람이라고 여기면
그나마 마주칠 희망이라도
생기는 겁니다.
《미로 속 남자》 소개글
<속삭이는 자>에서 내면에 숨은 살의를 부추겨 범죄를 저지르게 하는 '잠재의식 속 연쇄살인마'를 보여주고, <이름 없는 자>에서 실종되었던 피해자들이 갑자기 돌아와 살인을 저지르는 끔찍한 사건의 배후를 그려내는 등 전에 볼 수 없었던 스릴러 소설을 보여줬던 도나토 카리시. 《미로 속 남자》에서는 폐쇄된 공간인 미로를 배경으로 설정하고 그곳의 주인으로 하트 모양 눈의 토끼 가면을 쓴 '버니'라는 괴물을 만들었다. 아이들을 어둠으로 끌어들이는 버니는 총 3권으로 이어지는 '속삭이는 자 시리즈'를 통해 작가가 보여주었던 절대악의 새로운 유형이다. 시리즈 중 가장 큰 차별점은 전작들과 달리 여러 명의 범죄자 중 하나를 골라 그의 이야기에 초점을 맞추어 빠른 전개를 보인다는 것이다. 또 '브루노 젠코'라는 이입하기 쉬운 인간적인 탐정 캐릭터를 주요 위치에 배치하여 몰입도를 높였다.
법정신의학자인 한스 루드비히 크뢰버는 "악은 세상에 나오기 위해 질병이나 부당함, 어두운 세력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오직 인간만 필요로 할 뿐이다"라고 말했다. 이는 인간의 악한 행동에 필요조건은 없다는 뜻인 동시에 우리 주변에 있는 평범한 사람도 얼마든지 악한 짓을 저지를 수 있다는 것으로 악의 보편성에 대한 말이기도 하다. 도나토 카리시가 《미로 속 남자》에서 그려낸 '자위적 사이코패스'는 흔히 사이코패스 하면 떠오르는 타인에게 공감하지 못하고 폭력성을 드러내는 데 그치지 않는다. 이들은 육체보다 정신적인 폭력을 가할 때 더 큰 만족감을 느끼며, 나아가 살아남고자 하는 피해자들이 직접 '몹쓸 짓'을 하게 만든다. 이런 경험 때문에 살아남더라도 피해자들 중 일부는 성장하여 자신이 가해자가 되고 만다. 도나토 카리시가 '속삭이는 자 시리즈'에서 범죄자를 단 한 명만 등장시키지 않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작가는 범죄자들이 만들어지는 악의 메커니즘을 보여주며 독자들로 하여금 사건을 더 넓게 조망하고 악의 보편성을 의식하라는 한결같은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버니는 왜 사만타를 살려두었을까?
사만타는 어떻게 도망칠 수 있었지?
그리고 지금 버니는 사만타를 찾고 있을까?
《미로 속 남자》 리뷰
이탈리아 스릴러 제왕이 다시 한번 정상에 우뚝 서다. _오지
이 책을 읽을 독자들은 악몽을 꾸는 기분으로 돌아올 수 없을 것 같은 여정을 떠날 것이다. 작가는 긴장감을 조성하고 독자를 고뇌하게 하는 이야기를 만드는 데 탁월하다. _코리에레 델라 세라
대단원의 반전은 정말이지 정면으로 날아드는 강펀치처럼 예상할 수 없었다. 순식간에 다 읽고도 작가의 한 방을 또다시 경험하고 싶을 뿐이다. _1001권의 책 읽기
도나토 카리시가 만들어낸 사악한 메커니즘을 멈추는 것은 불가능해 보인다. 그의 '괴물'은 또 다른 괴물을 끊임없이 만들어내고 있다. _멘텔로칼레
《미로 속 남자》 줄거리
15년 전 납치되었던 피해자 사만타 안드레티가 살아 돌아왔다. 당시 중학생이었던 사만타는 등굣길에 실종되었다. 경찰 수사만으로 부족하다고 생각한 사만타의 부모는 사립 탐정 브루노 젠코를 찾아 사건을 의뢰했다. 하지만 거액의 조사비만 받고 사만타를 찾지도 범인을 잡지고 못했었다. 브루노는 사만타가 돌아온 지금이야말로 부채감을 덜고, 범인을 잡을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해 사건 조사에 전력을 기울인다. 사만타가 신고에 의해 발견됐다는 것과 그 제보자가 정체를 숨겼다는 사실을 알게 된 브루노는 경찰을 속여 제보 당시 녹취 파일을 듣는 데 성공한다. 공포에 질린 제보자의 목소리에 형사로부터 정황상 오래 망성이다 신고했을 거라는 말을 전해 들은 브루노. 제보자는 왜 발견 즉시 신고하거나 피해자를 직접 경찰서로 인도하지 않았을까? 그를 두렵게 한 것을 무엇일까? 제보자가 납치범을 목격했다고 판단한 브루노는 잠복 끝에 제보자를 찾아낸다. 하지만 그가 동이에 그려준 그림은 브루노가 예상치도 못한 것이었다. 《미로 속 남자》에는 크게 두 가지 이야기 축이 있다. 브루노는 피해자가 돌아온 일련의 경위에서 단서를 얻어 범인을 추적하고, 기억이 손상되어 돌아온 사만타는 프로파일러 그린 박사와 대화를 통해 잊어버린 기억 속 범인을 쫓는다. 두 사람의 시점이 번갈아가며 빠르게 진행되는 데서 생기는 긴장감과 점점 드러나는 버니의 기이함이 몰입도를 높인다. 브루노가 찾아내려는 토끼 가면 뒤에 숨은 사람과 사만타의 기억 속 미로에 있는 버니의 그림자가 겹쳐질 때, 독창성과 반전의 기발함에 감탄하게 될 것이다.
속삭이는 자 시리즈 순서
1. 속삭이는 자 (IL Suggeritore)
2. 이름 없는 자 (L'ipotesi del Male)
3. 미로 속 남자 (L'uomo del Labirinto)
《미로 속 남자》 감상글
새로운 범죄자 버니.
그를 쫓는 브루노.
책 표지가 참 좋았습니다.
손에 든 깨진 거울,
그 거울 속의 토끼 가면.
내용과 참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니 그런데, 우리 밀라는
대체 언제 나오는 거지?
이번에는 안 나오는 건가?
도저히 스포 할 수 없는 곳에서
밀라가 등장을 했을 때 그 전율!
옳거니! 드디어 나왔구나!
역시 밀라가 있어야지!
깜짝 놀라며 감탄을 하게 됩니다.
아, 물론 전 편들을 먼저 읽어야
그런 반응이 나오겠지만요.
전 편들보다 빠른 속도감이 있습니다.
영화로 제작하기 위한 작업을 한 후에
소설화했다고 하는데
그것 때문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앞으로 시리즈가 더 나올지 모르겠지만,
계속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 북앤플레이 스코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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