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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책 소개> 요 네스뵈 - 《 미드나잇 선 》 소개글, 리뷰, 줄거리, 감상글

by 춘한량 2023. 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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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슬로 1970 시리즈 _ 두 번째 이야기

《 미드나잇 선 》

 


저자 : 요 네스뵈

국적 : 노르웨이

제목 : 미드나잇 선 Midnight Sun

출판 : 비채

발매 : 2016년(2015년 작)

번역 : 노진선

장르 : 추리, 스릴러

분량 : 280 p.

키워드 : 도망, 외로움

 

밤에도 해가 지지 않는

백야(白夜)의 땅,

도망칠 것인가,

구원받을 것인가,

구원할 것인가?

 

더 얇고 민첩하며 강렬해진,

요 네스뵈의 새로운 도전!

 

내 이름은 울프다.
나는 배신자이자 도망자다.
내게는 잃을 것이 없고
이곳에는 내 몸을 숨길
어둠이 없다.
그럼에도 나는 마침내
구원받을 것이다. 그리고...
... 모두 거짓말이다.

손목시계를 보았다.
이제 거의 100시간이 지났다.
내가 죽어야 했던 때 이후로.
100시간의 덤.

 

《미드나잇 선》 소개글

Oslo, 1970 & Thriller

'해리 홀레 시리즈'와 조금도 비슷하지 않은 책. 그러나 '해리 홀레 시리즈'의 팬들에게 반드시 추천하고 싶은 책!

 

이야기는 <블러드 온 스노우>의 결말로부터 2년 후의 오슬로를 배경으로 시작된다. '그 사건' 이후 암흑가의 판도는 완전히 바뀌고, 호프만의 세력은 '뱃사람'에게 편입되었다. 그리고 여기 새로운 일인자 뱃사람을 배신한 도망자가 있다. 어디로 가든 뱃사람의 손바닥 안일 거라고 생각하면서도 그는 필사적이다. 그런 그의 발길이 닿은 곳은 아이러니하게도 해가 지지 않는 백야의 땅 핀마르크. 그늘이 없는 곳에 숨은 그는 자신의 이름부터 배신자가 되기까지의 이력을 자기 자신도 어디까지 진실인지 알지 못한 채 털어놓는다. 어쩌면 그 이야기가 진실이 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면서.

 

밤에도 해가 지지 않는 백야(白夜)의 땅, 그늘 없는 이곳에서 나는 오늘도 도망 중이다.

 

작가의 전작 <블러드 온 스노우>보다 80페이지가 늘어났지만, 여전히 요 네스뵈답지 않게 얇디얇으며 요 네스뵈답게 '에지' 있는 소설 《미드나잇 선》은 여러 면에서 <블러드 온 스노우>의 연장이자 거울 같은 소설이다. <블러드 온 스노우>의 주인공 올라브가 해결사 즉 '킬러' 일을 천직으로 삼았다면, 《미드나잇 선》의 주인공 울프는 킬러의 자질이라곤 없는 인물이다. 올라브는 1975년 오슬로 암흑가의 최강자인 호프만을, 울프는 호프만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였으며 1977년 새로운 일인자로 등극한 뱃사람을 배신한다. 올라브는 밤의 어둠 속에 숨고 울프는 백야의 빛 속에 숨는다. 두 소설 모두 1인칭 시점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고백하는 듯하지만, 이야기에 몰입할수록 독자를 혼란스럽게 한다는 점도 비슷하다. 오슬로의 이 남자들은 어떤 사람일까. 그의 이야기를 믿고, 그의 행복을 빌어주어도 괜찮을까. 갈등 끝에 찾아오는, 교묘하게 닮은 듯 다른 결말 또한 두 작품을 비교하는 주요 포인트가 될 것이다.

 

'오슬로 1970 시리즈'로 만나는 낭만과 우울, 그리고 범죄자들의 시대!

 

작가 요 네스뵈는 인터뷰에서 1970년대라는 배경에 오랫동안 끌렸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에 청소년기를 보낸 자신과는 달리(요 네스뵈는 1960년생) 다섯 살 위의 형은 1970년대 청년의 삶이 어떤 것인지 알았을 것이라며 부러워하기도 했다. 작가의 대표작인 '해리 홀레 시리즈'에서 해리가 가장 좋아하는 영화로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 영화 [컨버세이션]을 꼽은 것에서도 드러나듯, 요 네스뵈는 1970년대를 다룬 영화와 소설에 대해서도 깊이 관심을 가졌다. 그중에서도 네스뵈의 눈길을 끈 것은 1970년대의 대도시, 특히 뉴욕의 풍경이었다. 요 네스뵈는 '뉴욕 삼부작'으로 잘 알려진 미국의 작가 폴 오스터를 만나 당시의 뉴욕 풍경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바스켓볼 다이어리>의 작가 짐 캐럴에게 1970년대의 맨해튼에 대해 묻기도 했다. '미래에 대한 낙관이 있던 시대, 그러면서도 냉전의 기운이 남아 있던 시대...' 그가 이해한 1970년대는 낭만적이면서도 음울함으로 가득한 시대였으며 당시의 오슬로 또한 뉴욕과 다르지 않았다고 네스뵈는 술회한다. 지금 오슬로는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로 꼽히지만, 1970년대에는 지금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의 강한 마약의 유입으로 도시 전체가 범죄의 위협과 음울한 정서에 젖어 있었다는 것이다. 게다가 휴대전화도, PC도 없고 위치추적도 되지 않으며 긴 이야기는 편지로 전해야 하기에 범죄소설 작가에게는 더없이 좋은 배경을 제공했을 것이다. 배경으로부터 캐릭터와 문체에 이르기까지, '오래된 새로움'으로 가득한 '오슬로 1970 시리즈'의 첫 권 <블러드 온 스노우>와 속편 《미드나잇 선》을 만나보자.

 

해가 지지 않는 황무지. 어떤 이들은 그곳에서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어떤 이들은 공포를 느낀다. 주변에 아무것도 없다는 이유만으로 죽을 수 있다는 공포, 극한의 고독. 《미드나잇 선》은 스 지독한 외로움에 관한 책이다. _요 네스뵈

 

《미드나잇 선》 리뷰

'해리 홀레 시리즈'와 조금도 비슷하지 않은 책. 그러나 '해리 홀레 시리즈'의 팬들에게 반드시 추천하고 싶은 책! _라이브러리 저널

 

한 남자의 패배와 깊은 절망, 그리고 구원을 향해 쉴 틈 없이 휘몰아치는 이야기! 버려진 땅에서 버려진 자신을 줍다. _뉴욕 타임스

 

완벽한 구성, 군더더기라곤 없는 문장, 절제된 아름다움으로 빛나는 한 편의 소설이 차가운 매혹이 되어 심장을 관통한다. _선데이 미러

 

시적이다. 그가 쓰는 단어 하나하나가, 그 단어들이 조심스럽게 만들어내는 긴장감마저도! _데일리 익스프레스

 

짧고 상쾌하고 흥미진진하다. 무엇보다도 스타일리시하다. _벨파스트 텔레그래프

 

완벽한 페이스와 티 없는 플롯, 시시각각 터지는 블랙유머와 죽음 앞에 선 인간의 지독한 절망을 이 짧은 한 권에서 모두 만날 수 있다. 놀랍도록 감동적인 결말 또한 기대하시라. _퍼블리셔서 위클리

 

애수와 고독, 시(詩)와 서스펜스를 한데 섞은, 스릴러 마스터의 새로운 도전! 죽음을 능수능란하게 다루는 솜씨에 별 다섯 개가 아깝지 않다. _베를링스테 티덴데

 

완전무결한 스토리텔링에 감탄한다. _NRK

 

언어로 이루어진 화려한 불꽃놀이 같은 소설. 작가가 이 소설을 쓰면서 얼마나 즐거웠을지 짐작할 수 있다. _베르덴스강


 

《미드나잇 선》 줄거리

<블러드 온 스노우>의 결말로부터 2년 후의 오슬로. 암흑가의 판도는 완전히 재편성되었고, '호프만'과 함께 오슬로 마약시장을 양분하고 있던 '뱃사람'은 새로운 일인자가 되어 호프만의 세력을 흡수한다. 그리고 여기 새로운 '배신자'가 있다. 원하지 않았지만 사람을 죽이는 일을 떠맡았고, 그런 주제에 사람을 쏘지도 못하는 이상한 킬러. 그는 결국 조직을 배신하고 무작정 떠난다. 도망치는 일이야말로 어쩌면 자신이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일 거라고 고백하면서. 사실, 오래전부터 그의 삶은 도망치는 일의 연속이었다. 가족으로부터, 또 사랑으로부터... 가장 원하던 것 앞에 설 때마다 그는 알 수 없는 두려움에 저만치 달아나곤 했다. 그런 그의 발길이 닿은 곳은 노르웨이 최북단의 핀마르크. 밤에도 해가 지지 않는 백야(白夜)의 땅, 그 어둠 없는 곳에서 누군가 그의 이름을 물었다. "울프." 그 이름은 꽤 괜찮게 들렸다. 정말로 그 자신의 이름인 양.

 

오슬로 1970 시리즈 순서
1. 블러드 온 스노우 / 2015
2. 미드나잇 선 / 2015

1. Blood on Snow / 원제 : Blod pA snø
2. Midnight Sun / 원제 : Mere Blod

 

《미드나잇 선》 감상글

'오슬로 1970 시리즈'의

두 번째 이야기입니다.

 

표지의 이름만 봐도

가슴을 뛰게 만드는 요 네스뵈!

 

<블러드 온 스노우>의 2년 뒤 배경과

'뱃사람'이라는 빌런이

등장하는 것을 빼고는

주인공도 다르고

이어지는 내용도 아니기 때문에

순서대로 읽지 않아도 무관합니다.

 

역시나 같은 세계관이어서 그런지

음침함과 일인칭의 서사는

전 편과 비슷하게

암울한 분위기를 내는데 굿입니다!

 

누아르+러브 스토리!

이렇게 정리하면 딱 좋겠네요.

 

요 네스뵈의 작품이 이 정도 분량이면

단편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짧은 이야기이지만,

스토리가 정말 매끄럽게 흘러가고

인물들은 불과 몇 번의 등장만으로

특징이 살아 있습니다.

 

만약 '해리 홀레 시리즈'를

읽은 분이 이 책을 아직 읽지 않았다면

꼭 추천하고 싶습니다.

 

색다른 요 네스뵈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작품입니다.

 

<블러드 온 스노우>도

무척 재밌게 읽었지만,

개인적으로 《미드나잇 선》은

그보다 더 재밌었습니다.

클로버 한 개 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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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슬로 1970 시리즈2 《미드나잇 선》 Midnight 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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