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물섬 : 영웅들의 섬 》
저자 : 신도 준조
국적 : 일본
제목 : 보물섬 : 영웅들의 섬
출판 : 양철북
발매 : 2020년(2018년 작)
번역 : 이규원
장르 : 추리, 미스터리
분량 : 597 p.
키워드 : 영웅
<160회 나오키 상>
<9회 야마다 후타로 상>
<5회 오키나와 서점 대상>
청춘, 미스터리, 모험, 성장...
그리고 이 모든 것을 끌어안는
오키나와!
왜냐면 우리 옆에는 늘
진짜 영웅이 있었으니까.
그딴 거 아무것도 아냐.
울지 마,
우린 아직 외톨이가 된 게 아니잖아.
《보물섬 : 영웅들의 섬》 소개글
일본 내 미군기지 73퍼센트가 들어서 있는 '기지의 섬'. 일본이 위험해질 때면 '버리는 섬'. 현대 일본으로 이어져 있는 '오키나와 문제'를 본토 출신 작가가 정면 돌파하며, 국가폭력에 짓밟혀온 비극의 시기란 상투적인 시각을 넘어 분방한 청춘 미스터리로 그려냈다. 속도감 있게 전개되는 흥미진진한 스토리, 마지막까지 궁금증과 긴장감을 주는 온짱의 행방과 예정에 없던 전과라는 미스터리, 어디로 튈지 모르는 전개, 영화를 보듯 선명하게 그려지는 장면들, 이야기에 생동감과 리듬감을 전해주는 이야기꾼의 존재. 그리고 놀라운 반전까지. 이 모든 것들이 오키나와로 모아지며 깊이와 힘을 갖는다. 작가 스스로 벽 하나를 뛰어넘으며 7년에 걸쳐 완성한 작품이다.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160회 나오키상을 수상했다.
센카아기야의 전설적인 영웅 온짱이 사라졌다!
미군기지에서 빼돌린
'예정에 없던 전과'와 사라진 영웅'
20년에 걸쳐 그의 행방을 쫓으며
각자의 방식으로 오키나와 현실을 달려가는 세 친구
《보물섬 : 영웅들의 섬》 리뷰
이 소설의 무엇보다 큰 미덕은 무겁고 고단한 시절의 오키나와 현실을 배경으로 이렇게나 활달하고 호방한 미스터리로 그려냈다는 점이다. 작가는 국가의 거대한 폭력에 짓밟혀온 비극의 시기란 상투적인 시각을 넘어 청춘과 저항과 혁명의 에너지로 가득 찬 시절로 그려낸다. _이규원(옮긴이)
나는 싱싱하고 난폭한 청춘소설로 읽었다. 주요 등장인물 외에도 잠깐씩 등장하는 인물들도 매력적이었고, 오키나와의 고난을 날려버리는 유머도 있었다. 고급 엔터테인먼트 작품. _히가시노 게이고
매우 치밀한 작품이다. 경쾌한 말투, 마지막까지 유지되는 강도, 그리고 이야기를 들려주는 자의 시선의 위치가 참으로 절묘하다는 것 등을 보더라도 작가가 대단한 기량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파워와 경쾌함을 감당하는 내면이, 실은 오키나와의 풍토와 거기에 사는 사람들에게서 비롯된 것이라고 작가는 몸으로 알고 있는 것 같다. 걸작. _기리노 나쓰오
수상작으로서 이론이 없다. 오키나와에서 뛰어난 작가나 표현자가 나타나는 것은 아름다운 자연이 있기 때문이고, 한편 그 아름다움에 어울리지 않는 고뇌를 역사로부터 부여받았기 때문일 것이다. 타지 출신의 작가가 오키나와의 자연을 사랑하고 고뇌의 핵심을 가슴에 품었다. 그리하여 독자는 이 소설을 통해 알려지지 않은 고뇌를 알게 된다. _아사다 지로
취재가 놀랄 만큼 충실하다는 것을 느꼈다. 복귀 이전의 오키나와 거리나 기지 풍경이 줄거리와 별개로 눈앞에 선해서 인상 깊었다. 나는 이 작품을 청춘소설로도 읽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예전에는 일본이 아니었던 일본이 품을 수밖에 없었던 정념은 얽히고설킨 복잡한 것이고, 과잉일 정도로 인간적이어서 애처롭다. 그 애처로움이 남국의 꽃처럼 선명했다. _기타카타 겐조
오키나와뿐만 아니라 고투하고 있는 모든 사람들, 억압받는 사람들, 힘겨운 현실을 헤치며 희망을 향해 나아가는 사람들에게 "이제 제대로 살아볼 때가 왔다."라고 성원을 보내는 이야기. _미야베 미유키
빛을 그린 작품. 이렇게 장편인데도 단숨에 읽어낼 수 있었다는 점이 이 작가의 만만치 않은 재능을 말해준다. 이 작품의 무엇보다 훌륭한 미덕은, 인간은 어떤 때에도 희망, 즉 빛을 구한다는 것을 그려낼 수 있었다는 점일 것이다. _이주인 시즈카
박력 넘치고 흥미진진하기가 이를 데 없다. 주인공 소년 소녀들이 하나같이 매력 있고, 장단을 맞추듯 농담을 던지듯 끼어드는 이야기꾼 덕분에 문체는 더욱 약동감이 넘쳐 단숨에 독파하게 된다. 도쿄 토박이 작가가 오키나와의 영혼을 그려내기 위해서는 상당한 자료 수집과 취재가 필요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런 수고를 의식할 수 없을 만큼 자연스럽나. _하야시 마리코
《보물섬 : 영웅들의 섬》 줄거리
1952년 코자시, 미군기지에서 물자를 훔쳐내는 '센카아기야' 패거리가 극동 최대의 가데나 미 공군기지를 습격한다. 그러나 어째서인지 미군에 발각되어 쫓기는 신세가 되는데... 혼란의 와중에 온짱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코자의 전설적인 영웅 온짱은 어디로 사라졌나? 그날 밤, 온짱이 미군기지에서 빼돌렸다는 '예정에 없던 전과'는 무엇인가? 가데나 기지라는 거대한 밀실에서 영웅이 사라지는 수수께끼로 시작하는 이야기는, 실종된 영웅을 추적하는 세 친구의 이야기를 씨줄로 1972년 일본 귀속(오키나와 섬 주민은 원래 독립된 류큐 왕조의 백성이었다)에 이르기까지 오키나와 현실을 역동적으로 그려낸다.
《보물섬 : 영웅들의 섬》 감상글
일본에서 가장 권위 있는
문학상 중 하나인
나오키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재미와 그 작품성 또한
훌륭한 소설입니다.
엄청난 감동은 보너스!
초반에는 읽기가 좀 어려울 수 있습니다.
오키나와가 일본에 귀속되기 전인
1950년대를 배경으로 하기 때문에
시대적, 지역적 배경에
정서가 잘 녹아들어 가지 않더라고요.
초반부는 모르는 말이 많아서
계속 찾으면서 읽었으나
조금 익숙해지고 나서는
깊이 몰입해서 읽었습니다.
섬의 영웅이었던 온짱이 사라진 후
온짱의 동생과 친구와 여자 친구가
각자의 방식으로
온짱을 찾아가는 모습을 그려내는데,
엔딩의 그 진한 여운이
정말 오랫동안 남았습니다.
표지에도 적혀있지만
추리와 모험과 성장
그리고 모든 것을 끌어안는 섬...
명작이었습니다.
* 북앤플레이 스코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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