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코시바 레이지 시리즈 _ 세 번째 이야기
《 은수의 레퀴엠 》
저자 : 나카야마 시치리
국적 : 일본
제목 : 은수의 레퀴엠
출판 : 블루홀 6
발매 : 2018년(2016년 작)
번역 : 이연승
장르 : 추리, 미스터리
분량 : 406 p.
키워드 : 은혜를 입었던 의뢰인,
심판받지 않은 범죄
악덕 변호사,
최악의 의뢰인을 만나다!
압도적 박력의리걸 서스펜스!
은혜와 복수의 장엄한 진혼곡.
진정한 속죄의 의미를 묻는 화제작!
법률로 처벌받는 게
훨씬 행복합니다.
둘 다 벌을 받은 거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한쪽은 앞으로도
영원히 이어지는 속죄,
다른 한쪽은
한순간에 끝나버린 속죄.
《은수의 레퀴엠》 소개글
레퀴엠 : 죽은 사람의 영혼을 위로하기 위한 미사 음악. 장송곡.
영원히 이어지는 죄, 한순간에 끝나버린 벌.
《은수의 레퀴엠》은 <속죄의 소나타>, <추억의 야상곡>에 이어지는 '미코시바 레이지 변호사 시리즈'의 3편으로 2014~2015년 잡지 '메피스토'에 연재된 것을 단행본으로 출간한 것이다. 전작에서 과거가 밝혀져 '시체 배달부'라는 별명을 갖게 된 변호사 미코시바 레이지는 폭력단 사무소의 고문 변호사를 하면서 사업을 연명한다. 그러던 어느 날 신문에서 의료소년원 시절 교관이었던 이나미가 살인 혐의로 체포됐다는 소식을 접한다. 미코시바는 냉정한 이나미가 화가 나서 사람을 죽였다는 것에 매우 놀라며 이나미의 변호를 맡는다. 그러나 이나미는 자신이 저지른 죄를 제대로 처벌해 달라고만 할 뿐이다. 미코시바가 사건을 조사하기 시작하자 여러 가지 사건의 단초가 표면 위로 부상하는데... 10년 전 선박 사고 당시 여성에게서 구명조끼를 빼앗아 살아남은 남자. 미코시바 레이지의 교관인 이나미의 살인. 형법 37조의 긴급 피난.
심판받지 않는 죄인, 속죄의 의미를 되묻다.
《은수의 레퀴엠》은 긴급 피난, 더 나아가 긴급 피난에 의해 '심판받지 않는 죄인'인 인간을 다룬다. 하지만 결국 법 이외의 것으로 심판을 받는 것이 인간의 숙명이다. 이는 시리즈의 주인공인 미코시바 레이지 변호사의 숙명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같은 처지에 있는 인간의 범죄를 둘러싼 '심판받지 않는 죄인'은 여기에서 무엇을 얻고 무엇을 잃을 것인가. 정의와 악, 죄와 벌, 미코시바의 집념과 사건의 본질. 미코시바 레이지의 속죄의 행방은 어디를 향해 나아갈 것인가.
치열한 법정 투쟁과 끝까지 눈을 뗄 수 없는 전개.
나카야마 시치리는 48세의 나이에 늦깎이로 등단했다. 그 후 7년간 이야기를 28편이나 써내는 왕성한 집필 속도를 자랑했다. 그는 각각의 작품에서 평균 이상의 완성도와 탁월한 반전을 선보이며 단기간에 일본 추리소설 마니아들을 사로잡는다. 그는 2006년 일본 추리소설계의 거장 시마다 소지와 만나게 된다. 그 후 집필한 소설 <안녕, 드뷔시>를 통해 작가의 길로 들어선 나카야마 시치리는 밝고 유쾌한 음악 미스터리부터 어두운 본격 미스터리, 긴장감 넘치는 서스펜스물, 법의학 미스터리, 경찰 소설, 코미디물까지 다방면의 소재와 장르의 이야기들을 꾸준히 써내고 있다. 이처럼 그의 작품은 다양한 분위기와 주제, 장르를 넘나드는데 이는 어느 하나의 분야에서라도 살아남아 작가의 삶을 유지하기 위함이라고 한다.
'시체 배달부' 미코시바 레이지 변호사 돌아오다!
나카야마 시치리는 '미코시바 레이지 변호사 시리즈' 1편인 <속죄의 소나타>를 쓰면서 줄곧 '심판받지 않는 죄'에 대해 생각했다고 한다. 그에 따르면 그 소설을 쓸 때쯤 '심판받지 않는 죄'라는 테마에 맹렬히 관심을 가졌기 때문이었다. 특히 그는 살인을 저지르고도 처벌을 받지 않는 경우에 주목했다고 말한다. 전쟁, 형법 제39조, 소년 범죄, 긴급 피난, 사형이 그러하다. 이 가운데 소년 범죄는 시리즈 1편인 <속죄의 소나타>에서 다루었고 이에 관해 부족한 부분은 2편 <추억의 야상곡>에서 완성했다. 따라서 1편과 2편은 비슷한 선상에 놓여 있다고 볼 수도 있다. 그러다 시리즈의 3편인 《은수의 레퀴엠》에서 드디어 긴급 피난에 대해 다룬다.
회피하려고 한 피해가 제삼자에게 끼친 피해보다 진정으로 우월한가? 미코시바에게 속죄란 무엇인가? 또 그의 옛 은사인 이나미가 보여주는 속죄의 의미란 무엇인가? 짐승에서 인간이 되기 위해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가르쳐 준 스승이 살인 사건을 일으켰다. 미코시바는 그를 변호함으로써 지금까지 느껴보지 못했던 감정을 느끼게 되는데...
《은수의 레퀴엠》 리뷰
※ 독자 리뷰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스릴이 넘친다. 비록 살인이라는 무거운 죄를 지었지만 일찍이 좋은 교도관을 만나 자신이 얼마나 무거운 죄를 지었는지 깨닫고, 자신이 지은 죄의 무게와 싸우며 번호사로서 고군분투하는 미코시바 레이지의 모습은 여전히 애처롭다.
작가 나카야마 시치리가 제기한 사회학적 논제 중 가장 날카롭고 중하다.
사이코패스로서 감정이 없다고 생각했던 미코시바 레이지. 그러나 이번 작품에서는 인간적인 면이 드러난다. 시작 부분에 감정이 없다고 스스로 말하던 그의 감정 변화... 특히 마지막 장면이 인상 깊었다.
소크라테스는 유명한 말을 남기고 죽었다. '악법도 법이다.' 그런데 생각해 보면 정말 말도 안 되는 법들이 많다. 나이가 어리다고 처벌 대상이 안되고, 심신 상실 상태에서의 범죄라서 처벌이 안된다. 그리고 이 작품에서 또 하나의 법이 나온다. '긴급 피난'. 목숨이 걸려있는 위급한 상황에서 저지른 행동은 면책사유가 된다는 건데... 정말 말도 안 되는 소리 같다.
《은수의 레퀴엠》 줄거리
한국 여객선 블루오션호가 침몰해 승객 251명이 사망했다. 그 사고에서 여성에게 구명조끼를 빼앗은 일본인 남성이 폭행죄로 법정에 서지만 형법의 '긴급 피난'이 적용돼 결국 무죄 판결을 받는다. 한편 미코시바 레이지의 의료소년원 시절 은사 이나미가 살인 혐의로 체포돼 미코시바는 그의 변호인을 자처하고 나서는데... 이나미는 정말로 살인을 저질렀을까?
미코시바 레이지 시리즈 순서
1. 속죄의 소나타 / 2011
2. 추억의 야상곡 / 2013
3. 은수의 레퀴엠 / 2016
4. 악덕의 윤무곡 / 2018
5. 복수의 협주곡 / 2020 - 국내 미출간
《은수의 레퀴엠》 감상글
미코시바 레이지 변호사의
세 번째 이야기입니다.
의료소년원 시절 미코시바에게
속죄의 의미를 알려준 은사가
살인 혐의로 체포되어
미코시바는 그의 변호를 맡습니다.
이번 이야기에서는
찔러도 피 한 방울 나올 것 같지 않던
미코시바가 속죄하는 방식이
차츰 더 드러나게 되는 걸 느꼈습니다.
지루할 틈 없이
시간이 순삭 되어버리는
가독력이 좋은 책입니다.
법정이야기를 좋아하는 분들은
더 재밌게 읽을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법정 이야기를
좋아하기 때문에
이 시리즈가 참 재밌습니다.
*북&플레이 스코어*
직접 구매한 책만 간략히 소개하는 블로그입니다.
자료 출처는 책과 교보, yes24, 알라딘입니다.
'Book' 카테고리의 다른 글
<책 소개> T. M. 로건 - 《 29초 》 소개글, 리뷰, 줄거리, 감상글 (2) | 2023.01.28 |
---|---|
<책 소개> 나카야마 시치리 - 《 악덕의 윤무곡 》 소개글, 리뷰, 줄거리, 감상글 (0) | 2023.01.27 |
<책 소개> 나카야마 시치리 - 《 추억의 야상곡 》 소개글, 리뷰, 줄거리, 감상글 (0) | 2023.01.24 |
<책 소개> 나카야마 시치리 - 《 속죄의 소나타 》 소개글, 리뷰, 줄거리, 감상글 (2) | 2023.01.23 |
<책 소개> 리안 모리아티 - 《 아홉 명의 완벽한 타인들 》 소개글, 리뷰, 줄거리, 감상글 (0) | 2023.01.2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