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코시바 레이지 시리즈 _ 첫 번째 이야기
《 속죄의 소나타 》
저자 : 나카야마 시치리
국적 : 일본
제목 : 속죄의 소나타
출판 : 블루홀 6
발매 : 2017년(2011년 작)
번역 : 권영주
장르 : 추리, 미스터리
분량 : 388 p.
키워드 : 살인을 했던 변호사
최강이자 최악의 변호사!
26년 전 온 나라를
경악하게 했던 살인사건의 범인,
미코시바 레이지의 법정 활극!
선과 악의 경계에서
진정한 속죄의 의미를 묻는
전대미문의 주인공 탄생!
인생에 재미 그런 건 없다.
있는 건
열심히 살았느냐 아니냐
하는 것뿐이야.
이유가 뭐든
사람 하나는 죽였으면
그 녀석은 이미 악마다.
악마가 도로 사람이 되려면
계속해서 속죄하는 수밖에
없는 거다.
《속죄의 소나타》 소개글
소나타 : 16세기 바로크 초기 이후에 발달한 악곡의 형식. 기악을 위한 독주곡 또는 실내악으로 순수 예술적 감상 내지는 오락을 목적으로 하며, 비교적 대규모 구성인 몇 개의 악장으로 이루어진다.
《속죄의 소나타》로 포문을 연 '미코시바 레이지 변호사 시리즈'는, 소년 시절 유아 살해를 저질렀다는 과거를 가지고 현재 최강이자 최악의 변호사로 활약하는 문제적 인물 '미코시바 레이지'를 주인공으로 하는 법정 미스터리이다. 어떤 중범죄를 저지른 인간이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끝내 집행유예를 받아내고 만다는 '검찰의 원수', 그만큼 힘 있고 부유한 의뢰인만 상대하며 돈을 매우 밝힌다는 풍문의 변호사, 거기에 '시체 배달부'라 불렸을 정도로 전 국민을 경악하게 했던 엽기 살인사건의 범인이라는 과거까지 놓고 보면 우리의 주인공을 선인이라 말하기는 쉽지 않다. 그런 그가 예외적으로 패색이 짙은 국선 사건에 자원하여 세간의 주목을 받은 직후, 어느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떠오른다. 과연 그의 정체는 살인범에서 개과천선해 착실하게 살아가는 변호사인가, 혹은 그저 법과 상식을 교묘하게 이용할 줄 알게 된 악인일 뿐인가. 주인공의 과거와 현재를 둘러싼 진실게임, 그리고 주인공이 변호를 맡은 사건의 미스터리를 놓고 벌이는 추리와 치열한 법정 공방까지,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캐릭터와 다채로운 이야기의 향연을 맛볼 수 있는 나카야마 시치리의 또 하나의 걸작 미스터리 시리즈가 시작되었다.
그는 개과천선해 속죄의 길을 걷는 변호사일까, 혹은 법을 교묘히 이용할 줄 알게 된 살인마일 뿐일까?
미코시바 레이지는 경찰과 검찰 사이에서는 물론, 크고 작은 죄를 저지른 범법자들 사이에서도 명성이 자자한 변호사이다. '미코시바 레이지가 변호를 맡는다고 하면 담당 검사가 욕부터 하고 본다'는 그는, 의뢰인이 어떤 죄를 저질렀든 무죄 혹은 최소 집행유예를 만들어주는 최고의 실력자인 것이다. 그만큼 엄청난 수임료를 요구하며 고객의 돈을 제일 많이 뜯어내는 변호사로도 악명이 높다. 그러한 미코시바 레이지가 의외의 행보로, 가난한 피의자의 국선 변호사를 자원하고 나섰다. 거액의 보험금이 걸린 살인 사건으로 세간의 이목이 집중된 점을 노렸다고 해도, 무시할 수 없는 증거들이 있고 피의자에 대한 여론도 워낙 부정적이어서 무기징역이라는 2심의 판결을 뒤집기란 거의 불가능한 사건이었다. 돈이든 명예든 얻을 것이 없어 보이는 이 재판을 굳이 맡고 나선 미코시바의 저의는 무엇일까? 무죄를 주장하는 피의자는 과연 진실을 말하는 것일까? 미코시바는 재판을 준비하며 사건과 관계된 곳을 차근차근 되짚어나가는데, 그런 그를 뒤쫓는 이들이 있다.
《속죄의 소나타》는 주인공의 정체가 무엇보다 가장 큰 흥미를 유발하면서, 범죄 사건을 단순히 '해결'하는 것을 넘어 이를 둘러싼 경찰과 범인의 대립은 물론 검찰과 변호인의 법정 싸움 등 다양한 이야기를 담고 있어 매우 다채로운 재미를 선보인다. 한편 선과 악의 경계에 서 있는 주인공을 통해서 한 번 악인은 영원히 악인인가, 진정한 속죄란 무엇인가와 같은 질문들을 독자들에게 끊임없이 던진다. 장르와 소재를 가리지 않고 뛰어난 이야기를 직조해 내는 '이야기의 장인' 나카야마 시치리의 진면목을 또 한 번 확인하는 작품이자, 주인공의 다음 이야기를 기대하게 만드는 걸출한 시리즈의 탄생을 알리는 책이다.
우라와 의대 법의학 교실 시리즈 <히포크라테스 선서>, <히포크라테스 우울>의 나카야마 시치리.
미코시바 레이지 변호사의 법정 활극으로 돌아오다!
작가 나카야마 시치리의 작품들을 보면 이토록 폭넓고 다양한 분야를 자랑하면서도, 전체적인 이야기를 아우르는 세계관 위에서 독자적인 하나하나의 캐릭터들이 구축되어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그 하나의 예로 나카야마 시치리의 작품을 즐겨 읽는 독자라면 예상치 못한 장면에서 아는 얼굴을 만나는 '숨은 재미'를 얻을 수 있는데, 《속죄의 소나타》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당장 주인공 미코시바 레이지를 추적하는 경찰만 보아도 일회성 캐릭터로 지나갈 법한 역할이나, 실제로는 앞서 출간된 법의학 교실 시리즈 <히포크라테스 선서>, <히포크라테스 우울>의 주요 인물이었던 '고테가와' 형사와 그의 상사 '와타세'가 다시금 등장한다. 법의학 교실 시리즈에서 상대적으로 짧게 다뤄졌던 인물인 와타세가 이번 《속죄의 소나타》에서는 오히려 고테가와보다 주된 인물로 부각된다는 점까지 생각하면, 독자들은 인물과 이야기에 대해 책 한 권으로 끝나지 않고 더 큰 맥락과 세계에서 입체적으로 생생하게 이해할 수 있는 독특한 즐거움을 누리게 되는 것이다. 그만큼 토대가 탄탄한 나카야마 시치리의 세계에서 독자들은 날실과 씨실이 맞물리듯 짜인 이야기를 여러 시야에서 하나하나 풀어내며 음미할 수 있다.
살인을 실행에 옮기려면 이성이니 윤리니 하는 경계선을 뛰어넘어야 해. 그런데 한 번 뛰어넘고 나면 담이 낮아지거든. 엄청난 일인 줄 알았던 범죄가 실은 그냥 잠깐 힘만 쓰면 되더라는 걸 알고 나면 욕망을 이루기 위해 타인을 죽이는 게 아무렇지도 않게 돼. 불쾌한 이야기지만 한 번 살인을 한 녀석은 아직 죽여 본 적이 없는 녀석보다 살인 행위에 대한 저항감이 줄어들어. 살인엔 면역성이 있는 거다. _본문 중
《속죄의 소나타》 리뷰
※ yes24 독자 리뷰
이제야 나카야마 시치리의 본질을 본 것 같은 느낌이다. 그의 시리즈 중에 가장 좋았고, 또 이렇게 다양한 시리즈를 쓸 수 있는 작가의 능력에 감탄을 한다.
범죄, 사회문제, 법정과 추리가 결합된 재미와 수준 높은 추리소설.
변호사는 의뢰인을 법적으로 방어해 주는 직업일까, 아니면 의뢰인이 법망으로부터 피할 수 있게 돕는 직업일까. 한 번이라도 의문을 품어본 적이 있다면 《속죄의 소나타》를 읽어봐야 한다.
소년법이란 주제는 흔치 않지만 역시 가볍게 생각해서는 안될 요소이기에 읽는 내내 악과 선의 구분에 대해, 이미 저질러진 사건에 대한 편견이 갱생에 미치는 영향력 또한 곱씹어보게 되는 소설이다.
책을 읽는 순간 나도 모르게 숨죽이게 되고, 나도 모르게 인상을 쓰게 된다. 그리고 어느 순간 나는 이미 이 책 속에 함께 있다는 느낌을 느끼게 된다.
《속죄의 소나타》 줄거리
어느 날 강가에 유기된 시체를 발견하고 수사를 시작한 경찰들은 이윽고 미코시바를 주목하게 된다. 피해자의 신원이 미코시바가 맡은 보험금 살인 사건을 취재하던 기자로 밝혀지면서, 미코시바의 과거를 알고 협박하다 입막음을 당했을 정황이 드러난 것이다. 그 미코시바의 과거가 다름 아닌 '살인 전력'이었던 만큼, 그가 또다시 살인을 저지른 것이 아니겠느냐는 일견 타당한 의혹 앞에 경찰의 수사는 점차 강도를 높여 그를 압박해 온다. 그는 살인의 경험을 잊지 못한 범죄자일까, 속죄의 길을 걸어가고 있는 변호사일까. 경찰이 벗겨낸 그의 진짜 얼굴은 어느 쪽이며, 그가 용의자로 지목된 사건과 그가 변호인으로 임하는 사건의 진실은 각각 무엇인가. 여기에 과거 그가 저질렀던 살인의 이야기까지 맞물리면서 스토리는 한 치도 예상 할 수 없는 전개로 소용돌이친다.
미코시바 레이지 시리즈 순서
1. 속죄의 소나타 / 2011
2. 추억의 야상곡 / 2013
3. 은수의 레퀴엠 / 2016
4. 악덕의 윤무곡 / 2018
5. 복수의 협주곡 / 2020 - 국내 미출간
《속죄의 소나타》 감상글
미코시바 레이지 변호사의
첫 번째 이야기입니다.
개인적으로 정말 많은
나카야마 시치리의 작품들 중에
가장 좋아하는 시리즈입니다.
존 그리샴의 <타임 투 킬> 같은
법정 스릴러를 좋아하기도 하고요.
유년 시절 살인자였던
미코시바 레이지가
변호사가 되어
진정한 속죄의 의미를
찾아간다고 해야 할까요...
사람의 본성이라고 하는 것은
변하지 않는 것일까요.
이것 아니면 저것.
네 편 아니면 내편.
거짓 아니면 진실.
선 아니면 악.
우리는 늘 이렇게
이분법으로 나누려고 합니다.
사실 세상 어떤 일이든
정확히 둘로 나눈다는 것이
절대 쉬운 일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주인공 미코시바 레이지를 보며
그런 생각들을 하게 돼서 좋았습니다.
《속죄의 소나타》는
법정 추리소설이며
현재 국내에는 4편까지
출간되었습니다.
나카야마 시치리의 작품들은 모두
세계관을 공유합니다.
나카야마 시치리 월드의 인물들 중
제가 좋아하는 인물인 와타세 경부가
이 시리즈에도 등장하여
미코시바 레이지의 추리에
도움을 주기도 합니다.
쉽게 잘 읽혀서
독서를 시작해 보려는 분들에게도
좋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첫 이야기를 읽고 나면
나머지 시리즈도
연달아 읽어버리고 싶은
충동이 생길 만큼 재미도 있습니다.
*북&플레이 스코어*
직접 구매한 책만 간략히 소개하는 블로그입니다.
자료 출처는 책과 교보, yes24, 알라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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