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정 사와자키 시리즈 _ 여섯 번째 이야기
《 지금부터의 내일 》
저자 : 하라 료
국적 : 일본
제목 : 지금부터의 내일
출판 : 비채
발매 : 2021년(2018년 작)
옮김 : 문승준
장르 : 미스터리
분량 : 424 p.
키워드 : 의문의 신사, 마지막 이야기
일본 하드보일드의
살아 있는 전설 하라 료!
150만 독자가 열광한
정통 하드보일드 미학!
탐정 사와자키 시리즈
그 마지막 이야기!
탐정 일을
삼십 년 가까이해 왔지만,
의뢰인이 친구가 된 적은
한 번도 없다.
담배를 물고
연기를 천천히 빨아들였다.
나는 아직
살아 있는 것 같았다.
《지금부터의 내일》 소개글
150만 독자가 열광한 정통 하드보일드 미학 탐정 사와자키 시리즈의 마지막 이야기!
한 번의 투고로 작가 데뷔를 이룬 <그리고 밤은 되살아난다>. 두 번째 작품이자 장르소설이 정통문학상을 수상하는 토대가 된, 제102회 나오키상 수상작 <내가 죽인 소녀>. 일본모험소설협회대상 최우수단편상에 빛나는 <천사들의 탐정>. 하드보일드 스타일에 사회파 미스터리의 시사성, 추리소설의 속도감을 결합한 작풍으로 불모지나 다름없던 일본 땅에서 하드보일드를 꽃피운 하라 료. 그가 작가로서 걸어온 삼십 년 남짓한 여정은 150만 독자의 성원과 함께 오롯이 일본 하드보일드의 역사이자 전설로 새겨졌다.
평생 한 시리즈만 집필해 온 끈기의 작가이자 과작으로 유명한 작가답게, 2004년에 시리즈 시즌 2의 개막을 알린 <어리석은 자는 죽어야 한다>의 출판 이후 두 번째 작품인 《지금부터의 내일》이 탄생하는 데는 장장 십사 년의 시간이 필요했다. 오랜 기다림을 보상받은 독자들은 '낭만 마초'의 귀환을 두 팔 벌려 환영했고, 《지금부터의 내일》은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나아가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미스터리가 읽고 싶어!'를 비롯한 미스터리 랭킹을 연거푸 석권하며 평단의 갈채까지 한 몸에 받는 등 정통파의 힘을 당당하게 증명했다. 물론 이 작품이 시리즈의 연장선에 놓이지만, 한 권의 완결된 작품으로서 접해도 아무 무리가 없는 완성도를 지녔다는 방증일 것이다.
소설의 진정한 재미, 그것만을 생각하며 쓰고 또 썼다. 스 밖의 것은 아무래도 상관없다. _하라 료
작가 스스로 자신했을 만큼 《지금부터의 내일》은 바로 다음 페이지조차 예측하기 힘들 정도로 변칙적이고도 박진감 넘치는 플롯을 통해 놀라운 소설적 재미를 자아낸다. 한 사건이 꼬리를 물듯 다른 사건과 이어지고, 실종과 추적이 쉴 새 없이 갈마들어 독자에게 지루할 틈을 허락하지 않는 것. 빼어난 플롯은 불필요한 수사가 철저히 배제된, 단단하고도 스타일리시한 문장 속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 "나는 문장을 읽고 싶어서 사와자키 시리즈를 기다린다"라는 미야베 미유키의 애정 어린 고백, "대사에 취하고 이야기에 매혹되었다"라는 한 독자의 서평은 한 치의 과장도 없음을 통감하게 된다.
사와자키는 여전히 휴대전화 대신 전화응답 서비스를 애용하고 줄담배를 피우는 데다 반말을 일삼지만, 이제 블루버드 대신 이름도 모르는 자동차를 몰고 건물주에게서는 오래된 사무실을 비워달라고 요구받는다. 신주쿠 경찰서의 '니시고리'와 '다지마', 야쿠자 '하시즈메'와 '사가라', 전화응답 서비스의 허스키한 목소리 여성 직원, 르포라이터 '나오키' 등 익숙한 인물이 여전히 사와자키와 어우러지는 한편, 새로운 인물들도 그의 곁에 자리를 잡는다. 여전히 냉혹하고 시크하지만, 오십 대에 접어든 사와자키에게서 어딘지 관조적 비장미 같은 것이 느껴지기도 한다. 그간의 발자취를 함께해 온 독자라면 이 작품이 더욱 애틋하고 소중하게 느껴질지도 모르겠다.
《지금부터의 내일》 리뷰
※ 독자 리뷰
시종일관 의뢰인 모치즈키 찾기였다. 그 와중에 만난 경찰과 조폭, 탐정사무소 사람들을 죄다 구워삶는 그의 모습은 능란하다 못해 여우에 가까웠다. 물론 그의 인상은 여우보다는 늑대지만. 하지만 결국 마지막에 의뢰인에 대해 알고 난 뒤 여전히 사와자키는 낭만을 저버리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를 잘 알고 위협하고 구슬리는 인물들 모두 그를 마음속에서 신뢰한다. 사와자키는 누군가를 해할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의뢰인을 위해 일하지만 그렇다고 불법적인 일을 눈감아주지 않고 경찰이 아닌 그 당사자에게 가장 이익이 되는 길을 골라줄 거라는 것을. 그리고 그의 옆에 누군가 친구를 두지 않는다는 것을 알지만, 거친 말을 하면서도 그의 옆에서 단단한 지지대 위에 올라있는 듯한 느낌을 느낀다는 것을. 아, 난 사와자키가 왜 이리 좋을까. 난 책장을 덮어도 그 어딘가 잘 살고 있기를 바라고 또 걱정도 하고 그래서. 사와자키에게 든든한 친구가 될 인물을 놓치는 게 안타까웠는데. 그래도 사와자키는 내 걱정에도 언제나 터프하고 속으론 다정하고 냉철하고 머리 잘 굴리며 잘 살아갈 듯. _k******
《지금부터의 내일》 줄거리
세월과 함께 쇠락해 가는 신주쿠 뒷골목의 '와타나베 탐정사무소'. 어느새 오십 대에 접어든 탐정 '사와자키'는 사무실 문을 노크할 의뢰인을 기다리며 자리를 지키고 있다. 어느 날 중년의 은행 지점장이 탐정사무소를 찾아와 한 여자의 뒷조사를 의뢰하며 이야기는 시작된다. 의뢰받은 조사를 시작하자마자 여자가 이미 사망했음을 알게 되지만, 의뢰인과 연락이 닿지 않는다. 사와자키는 의뢰인이 근무하는 은행을 찾아갔다가 갑작스럽게 복면강도와 마주치는데...
탐정 사와자키 시리즈 순서
『1기』
1. 그리고 밤은 되살아난다 / 1988
2. 내가 죽인 소녀 / 1989
3. 안녕, 긴 잠이여 / 1995
『단편집』
4. 천사들의 탐정 / 1997
『2기』
5. 어리석은 자는 죽어야 한다 / 2004
6. 지금부터의 내일 / 2018
《지금부터의 내일》 감상글
탐정 사와자키 시리즈의
마지막 이야기입니다.
작가가 살아 있었다면
더 나왔을 수도 있기에
아쉬움이 있습니다.
때로는 루스 한 것 같으면서도
진중한 재미를 줬던,
꽤 괜찮은 하드보일드 소설입니다.
작가가 작고 했기 때문에
이 시리즈는 이 작품으로
막이 내려지는데,
《지금부터의 내일》이라는 제목과,
마지막 한 줄
'나는 아무래도 아직 살아 있는 것 같았다.'
이 말과,
의도는 아니었겠지만
마지막이 된 이야기가,
안타까우면서도
멋지게 어울린다고 느껴집니다.
*북&플레이 스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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