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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책 소개> 정해연 - 《 유괴의 날 》 소개글, 리뷰, 줄거리, 감상글

by 춘한량 2023. 1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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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괴의 날 》

 


저자 : 정해연

국적 : 대한민국

제목 : 유괴의 날

출판 : 시공사

발매 : 2019년

장르 : 스릴러

분량 : 420 p.

키워드 : 유괴, 욕심, 가족

 

일상 미스터리와 잔혹한

범죄 스릴러의 경계를 넘나드는

한국의 차세대 스릴러 작가

정해연의 완전히 새로운 스릴러!

 

어리바리 어설픈 유괴범과

0.01퍼센트 천재 소녀의

유쾌한 일상 미스터리!

 

ENA 드라마 <유괴의 날>의

원작 소설!

 

차디찬 보도블록에
나가떨어질 때
남자는 결심했다.
그래, 법대로 해주겠다.
그러나 너희처럼
펜대 굴리는 놈들이 아닌
나의 법대로.

로희는 손으로
아직 벽에 붙어 서 있는
명준을 가리켰다.
"그래도 소개할게.
저쪽은 김명준씨.
내 유괴범."

세상이 잘못한 사람한테만
불행을 주는 것 같니?

 

《유괴의 날》 소개글

한국 스릴러의 대표 작가로 발돋움하는 정해연의 유쾌한 일상 미스터리.

 

정해연 작가는 지금까지 주로 인간 내면의 악의와 소름 끼치는 이중성을 묘사해 왔다.. 첫 장편 스릴러인 <더블>은 사이코패스의 극단적인 양면성을 섬찟하게 다루는 데 성공, 태국과 중국에서 출간되었고, 스타 정치인이 등장하는 <악의>에서는 인간의 저열한 밑바닥을 적나라하게 그렸다. 속도감 넘치는 필체로 사람들의 어두운 그림자를 입체적으로 그리는 데 집중한 그는 '한국의 차세대 스릴러 작가', '놀라운 페이지 터너'라는 평을 받으며 인정받기 시작했다. 그러던 2016년 '2YES24 e연재 공모전'에서 통통 튀는 매력의 일상 미스터리 <봉명아파트 꽃미남 수사일지>로 대상을 수상하며 완전히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임대아파트를 배경으로 하고, 아파트 관리인이 주인공이라는 지극히 한국적이면서도 기존 스릴러 작품에서는 볼 수 없었던 독특한 설정을 현실적인 사건 속에 흥미롭게 풀어내어, 선이 굵고 잔혹한 스릴러뿐만 아니라 가벼운 일상 미스터리에도 탁월한 필력을 인정받았다.

 

《유괴의 날》은 작가가 여러 작품에서 증명해 온 장기를 발휘한 수작이다. 유괴를 소재로 했지만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유쾌함을 잃지 않는다. 서툴고 인간적인 30대 남성 명준과 천재적인 두뇌로 매사 냉철한 판단을 하는 10대 소녀 로희, 둘 사이의 엉뚱한 케미스트리가 웃음을 준다. 그러면서도 스릴러로서 정체성은 잊지 않아 형사 상윤이 수사를 통해 사건의 진상을 차례차례 밝힐 때는 인간의 악의에 대한 오싹한 공포와 예상치 못한 반전의 쾌감을 느끼게 한다. 숨겨져 있던 진상이 모두 드러나면, 남들보다 우월하고자 하는 인간의 이기적인 욕망이 얼마나 끔찍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지 독자는 알게 될 것이다.

 

기억을 잃어도 뛰어난 두뇌 회전은 그대로인 천재 소녀의 어설픈 유괴범 하드 캐리.

 

호구 잡히기 십상이라는 말로 평생 놀림받아온 명준은 오직 현재만 보고 사는 단순한 사람이다. 지금 그에게 중요한 것은 아픈 딸 희애뿐. 수술을 하지 못하면 희망이 없는 상황에 절망한 명준 앞에, 3년 전 일언반구 없이 사라졌던 희애 엄마 혜은이 나타난다. 희애의 수술비를 위해 부잣집 딸 로희를 유괴하자는 제안과 함께. 범죄는 안 된다며 극구 거부했지만, 로희는 사실 가정 내 폭력에 시달리는 가엾은 아이로, 무사히 돌려보낸 후 몰래 신고해 주면 아이를 도와주는 셈이라는 말에 설득되어 결국 범행을 실행한다. 그런데 너무 긴장한 탓일까. 실수로 로희를 차로 치고, 사고 후유증으로 아이는 기억을 몽땅 잃고 만다. 아빠냐고 묻는 로희에게 엉겁결에 그렇다고 대답한 명준은 서둘러 아이를 집에 돌려보내고자 부모에게 전화를 하지만 받지 않는다. 답답한 명준은 직접 찾아가는데, 그들은 전화를 받지 않은 게 아니라 받을 수 없었다. 집에서 잔인하게 살해된 채 발견된 부부. 경찰이 살인범과 유괴범이 같은 사람이라고 생각할까 초조한 명준에게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로희가 그의 어설픈 거짓말을 꿰뚫고 명준을 의심하기 시작한다.

 

"병원에서 제보 전화가 왔습니다. 아이 알레르기 때문에 왔답니다."

"유괴범이 알레르기 때문에 유괴한 애를 병원에 데리고 갔다고? 혹시 어디 모자란 놈인가?"

 

명준과 로희는 가해자와 피해자 혹은 어른과 아이라는 대비가 명확한 관계인 듯하지만 명준이 단순하고 어리숙한 반면 로희는 두뇌 회전이 빠르고 영민한 아이라는 사실이 드러나며 위치가 전도된다. 사건을 추적하는 중에 아빠와 딸을 연기하게 되면서 두 사람의 관계성은 다시 바뀌는데, '아빠'라는 호칭을 부르는 것마저 낯선 가정에서 자란 로희가 딸 바보 명준의 다정함을 무시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전작에서 "나를 죽이는 것도, 나를 살리는 것도 가족"이라며 가족의 중요성을 말한 작가는 유괴의 날을 통해 자식을 소유물로 생각하는 한국 사회를 풍자하고, 유괴범과 유괴된 피해 아동인 명준과 로희의 기묘한 유대를 보여줌으로써 진짜 가족의 의미를 되묻는다.

 

《유괴의 날》 리뷰

※ 알라딘 독자 리뷰

가족의 의미를 찾아가는 스릴러라니! 몹시 흥미진진하다. 감동이 느껴진다. _이**

 

재밌다. 한국 추리 소설도 괜찮은 작품이 많이 나오고 있다고 생각한다. _글*

 

욕망에 의해 갈 곳 잃은 분노가 향하는 건 어디를, 누구를 향하는지 곁에 있는 타인인지, 자기 자신인지, 아무런 관련 없는 제삼자인지. 그리고 그 끝에서 남아있는 자신은 가해자인지, 피해자인지... _d********

 

진짜 재밌다. 진심으로 재밌다. 재밌는 영화를 보는 느낌이었다. 굿! _김**

 

400여 페이지를 한 번에 읽어 내려갈 만큼 엄청난 몰입감. 최고! _n********

 

인간은 선하기도 하고 악하기도 하다. 변하기도 하지만 진짜 변하는 인간은 드물다. 반성하는 인간 역시 드물다. 똑똑하면 뭘 하나 염치가 없는데... _꼬***


 

《유괴의 날》 줄거리

딸의 수술비를 위해 유괴를 결심한 '명준'은 범행 중에 실수로 교통사고를 낸다. 차에 치인 아이는 유괴하려던 소녀 '로희'. 무슨 일인지 기억을 잃은 로희는 명준을 아빠라 착각하고 부려먹는다. 몸값을 협상할 로희의 부모가 전화를 받지 않자 명준은 로희의 집을 찾는데, 그곳에서 실려 나오는 두 구의 시체! 설상가상, 기억은 잃었어도 천재 소녀라 불리던 두뇌는 그대로. 로희는 명준의 어설픈 거짓말을 알아채고 마는데...

 

《유괴의 날》 감상글

근래에 방영되었던 드라마의 원작입니다.

 

드라마를 아직 보진 않았지만

정해연 작가님의 소설이라 읽었습니다.

 

스토리 자체도 재밌고

전개도 무척 빨라서

책이 넘어가는 속도도

탄력적입니다.

말 그대로 페이지터너.

 

드라마를 먼저 안 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역시 원작을 먼저 봐야

그게 또 맛이지요.

 

오히려 책을 읽고 나니까

드라마가 보고 싶어 져서

찾아볼 생각입니다.

 

개인적인 취향이지만,

정해연 작가님의 책 중

기억에 남는 이야기 중에

하나가 될 것 같습니다.

 

마치 <용의자 X의 헌신> 향기가 나는

마지막 반전도 무척 짜릿했습니다.

 

이어지는 이야기는 아닐 테지만,

작가의 <구원의 날>, <선택의 날>도

읽어봐야겠습니다.

 

* 드라마를 몰아서 봤는데,

드라마도 꽤 재밌더군요. 😊*

 

*북&플레이 스코어*

🍀

직접 구매한 책만 간략히 소개하는 블로그입니다.

자료 출처는 책, yes24, 알라딘입니다.

 

《유괴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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