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정 사와자키 시리즈 _ 세 번째 이야기
《 안녕, 긴 잠이여 》
저자 : 하라 료
국적 : 일본
제목 : 안녕, 긴 잠이여
출판 : 비채
발매 : 2013년(1995년 작)
번역 : 권일영
장르 : 미스터리
분량 : 576 p.
키워드 : 11년 전 자살 사건의 비밀
이 도시의 어느 구석치고
범행 현장이 아닌 곳이 있을까?
지나가는 행인치고
범인이 아닌 사람이 있을까?
비정한 도시의 범죄 엔트로피는
끝없이 상승한다!
그런 질문에는
언제든 원하는 대로
옳은 답을 찾을 수 있네.
하지만 진짜 질문에는
쉽게 대답할 수 없지.
아마 답보다 질문 자체에
더 중요한 의미가
담겨 있을 테니까...
'잘 자'라고 말하고
그곳을 떠나왔지만,
그때 나는 '잘 가'라고 했어야 했다.
그러고 보니 누군가와 작별하며
'잘 가'란 말을
제대로 해본 적이 없다.
그런 말을 적절하게 쓸 수 있는
사람은 대체 어떤 사람일까?
《안녕, 긴 잠이여》 소개글
일본문단의 독보적인 스타일리스트 '하라 료' 당신이 기대하는 정통 하드보일드 미학의 최대치!
<그리고 밤은 되살아난다>, <내가 죽인 소녀>를 잇는 탐정 사와자키 시즌1 완결 편!
"나에게 있어 하드보일드는 오직 문체(文體)의 문제입니다. 챈들러나 해밋이라도 잘 쓰지 못했다면 그건 하드보일드가 아닙니다." _작가 인터뷰에서
미국에 레이먼드 챈들러와 필립 말로가 있다면, 일본에는 하라 료와 탐정 사와자키가 있다!
평소 하라 료는 챈들러의 광팬임을 자처하며 그의 작품이라면 빠짐없이 애독하는 것은 물론, 필립 말로 시리즈를 '하드보일드의 이상'으로 삼고 있다고 밝혀왔다. 그래서인지 하드보일드 독서구력이 오랜 독자라면 쉽게 눈치챘을 테지만, 이번 '안녕, 긴 잠이여'라는 제목은 챈들러의 <안녕, 내 사랑>과 <빅 슬립>에서 모티프를 얻은 것이다. 하지만 하라 료는 제목의 오마주로만 그치지 않고, 복잡한 플롯, 매력적인 등장인물, 철저하게 계산된 대화, 현실감 있는 전개 등, 작가 특유의 풍취로 필립 말로를 넘어서는 짙은 하드보일드 스타일의 고품격 미스터리를 당당히 완성했다.
범죄 엔트로피가 끝없이 상승하는 비정한 도시에서 고독한 중년 탐정 사와자키의 신화가 펼쳐진다.
《안녕, 긴 잠이여》 리뷰
※ 알라딘 독자 리뷰
하라 료 만세. 레이먼드 챈들러의 소설을 오마주한 듯한 제목의 이 책은, 사와자키 탐정의 매력이 고스란히 드러난, 흥미진진하고 재밌는 반전이 있는 소설이다. 수많은 일본 작가들이 있지만, 그중에서 이런 류의 이야기로 나오키상을 수상한 작가 하라 료의 매력 또한 잘 드러난다. _비*
하드보일드 그 자체이며, 하드보일드에 대한 오마주로 가득한 작품. 비열한 거리를 견디며 살아가는 비정한 탐정. 추리 장르가 현실을 담아낼 수 있다면, 그것은 다만 하드보일드가 될 수밖에 없으리라. _라**
역시, 하라 료! _오***
내가 이런 스타일의 책을 좋아했던가 신기할 정도로 금방 읽혔다. _쿠**
언제 어느 순간이라도 상대방의 질문에 지체 없이 그리고 아무 말도 못 하게 또는 헛웃음을 짓게 만드는 답변을 할 수 있어야 한다. 탐정이라면 사와자키처럼. _m***
《안녕, 긴 잠이여》 줄거리
도쿄 도심의 그늘, 신주쿠에 위치한 허름한 '와타나베 탐정사무소'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중년의 탐정 '사와자키'. 일 년이 넘게 도쿄를 떠나 있던 사와자키가 오랜만에 사무소로 복귀하는 장면에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구석구석 해묵은 먼지나 쌓여 있을 줄 알았던 그의 예상과 달리, 낯선 노숙자 한 사람이 사와자키의 귀환을 반긴다. 의뢰인의 대리인일 뿐이라는 노숙자의 자기소개가 이어졌지만 사와자키의 매의 눈은 그 또한 굴곡진 사연의 주인공이라는 것을 놓치지 않는데...
탐정 사와자키 시리즈 순서
『1기』
1. 그리고 밤은 되살아난다 / 1988
2. 내가 죽인 소녀 / 1989
3. 안녕, 긴 잠이여 / 1995
『단편집』
4. 천사들의 탐정 / 1997
『2기』
5. 어리석은 자는 죽어야 한다 / 2004
6. 지금부터의 내일 / 2018
《안녕, 긴 잠이여》 감상글
탐정 사와자키 시리즈의
세 번째 이야기입니다.
이 시리즈는 시즌 1, 2로 나뉘는데,
여기까지가 시즌 1의 완결입니다.
주인공과 동일한 시점에서
사건의 진상을 알아가는
재미가 있습니다.
가볍지는 않으면서도
과격하지 않은 미스터리 소설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할 만한 시리즈입니다.
하드보일드를 좋아하는 사람들도요.
이야기가 끝난 후 주인공 사와자키가
옛 파트너 와타나베를 마지막으로
만나게 되는 짧은 에피소드인
<세기말 범죄사정-죽음의 늪에서>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앞으로 시리즈 세 권이 남았는데,
작가 하라 료 님이 올해 별세 하였기에
그 후의 이야기를 더 만날 수
없다는 것이 좀 아쉽습니다.
*북&플레이 스코어*
직접 구매한 책만 간략히 소개하는 블로그입니다.
자료 출처는 책, yes24, 알라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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