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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책 소개> 사사키 조 - 《 경관의 조건 》 소개글, 리뷰, 줄거리, 감상글

by 춘한량 2023. 1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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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관의 피> 다음 이야기

《 경관의 조건 》

 


저자 : 사사키 조

국적 : 일본

제목 : 경관의 조건

출판 : 비채

발매 : 2016년(2011년 작)

번역 : 김선영

장르 : 스릴러

분량 : 552 p.

키워드 : 가가야의 속내

 

부패와 탐욕의 상징이자 결탁의

대명사로 경찰직을 물러났던

가가야 히토시!

        VS

경관의 길에서 벗어난

상관을 과감히 고발했던

안조 가즈야!

 

심장이 오그라드는 느낌이었다.
가슴이 답답했다.
기시감이 든다. 뭘까?
이 장면, 이 상황을 기억한다.
뭔가 어둡고 고통스러운
사실과 엮인 기억이다.

가가야의 표정이 일그러졌다.
고통스러운 것 같기도,
안타까운 것 같기도 했다.
가가야가 갈라진 목소리로 말했다.
"속 썩이기는."

 

《경관의 조건》 소개글

일본 경찰소설의 3대 명장으로 추앙받는 사사키 조!

걸작 미스터리 <경관의 피>로부터 9년 뒤, 거장의 감각으로 빚어낸 필생의 경찰소설!

 

일본 경찰소설을 이야기할 때면, 대개 세 명의 거장을 꼽는다. 짙은 휴머니즘을 바탕으로 탄탄한 드라마를 창조해 내는 '요코야마 히데오'(<64>, <루팡의 소식>), 경찰소설 대중화에 불을 지핀 '곤노 빈'(<은폐수사>), 그리고 경찰조직에 대한 생생한 묘사로, 고독한 탐정물과는 다른, 경찰소설만의 맛을 완벽히 선사하는 '사사키 조'(<경관의 피>, <폐허에 바라다>)가 그 주인공이다.

 

진격의 속도감, 하드보일드한 매력, 그리고 압도적인 결말까지.

 

《경관의 조건》은 아버지에서 아들로, 다시 손자로 이어지는 경관 삼대의 긍지와 삶을 유장한 서사로 완성한 대작 <경관의 피>로부터 구 년 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전작 <경관의 피>가 일본 현대사를 꿰뚫는 대하소설, 역사소설의 풍미를 자랑했다면, 경관의 조건은 손자 '안조 가즈야'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짜릿한 엔터테인먼트의 매력을 발휘한다. 진격의 속도감, 누아르 및 하드보일드의 아우라, 그리고 압도적인 결말까지! 아마존 독자 전원 만점이라는 완벽한 평점을 기록했다.

 

사냥을 즐기는 늑대처럼 번득이는 눈. 전설의 '그'가 경시청에 돌아왔다!

 

진정한 경관의 조건이란 과연 무엇인가? 작가는 왜 가가야와 가즈야라는 정반대의 캐릭터를 지닌 두 주인공을 내세워 드라마를 이끌어간 것일까? 어쩌면 작품을 관통하는 하나의 소품이 그 대답을 대신할 수 있을 듯하다. 이는 과거 미국서부극의 보안관 배지와도 닮았을지 모른다. 현장에서 혼자 범죄자와 맞서야 하는 상황에 직면한 순간 동료를 부르기 위한 신호용 소품이자 경찰의 필수 휴대품. 호루라기이다. <경관의 피>에서도 호루라기는 많은 장면에서 중요하게 기능했지만, 경관의 조건에서는 더욱 빛을 발한다. 마지막 장면에서 그간의 이야기를 내내 관통하고 있던 수수께끼를 풀고 극을 갈무리하는 결정적인 열쇠가 되기 때문이다. "영화라면 이런 엔딩에서 박수 치지 않을 관객이 없을 것이다"라는 소설가 이케자와 나쓰키의 호평을 시작으로 감동적인 결말에 대한 찬사가 줄을 잇는다.

 

9년 만에 라이벌로 재회한 두 사내! 뜨겁게 불타는 긍지 속에 교차하는 불신!

진정한 경관의 조건이란 과연 무엇인가?

 

경관의 조건은 경찰 내부의 모습뿐만 아니라 그들이 다루는 사건 또한 리얼리티가 넘친다. 이는 2009년 일본 사회를 발칵 뒤엎었던 유명 연예인 각성제 사건을 모티프로 삼아, 경찰의 조직개편 스토리를 에피소드 틈틈이 녹여냈기 때문이다. 작품의 구상부터 취재, 집필에 이르기까지 무려 사 년이라는 시간을 들여 완성한 경관의 조건은 한 치의 빈틈도 허용치 않는다. 프롤로그가 채 끝나기 전에 이야기에 빠져든 독자는 마지막 페이지에 이르러서야 원고지 2000매가 훌쩍 넘는 분량임을 깨닫게 된다. 특히 비채에서는 방대한 규모의 등장인물의 이해를 돕기 위해 '경시청 조직도' 등 권말부록을 준비한 데 이어, 추가로 웹상에 '주요 등장인물 관계도'를 공개한다. 꼼꼼한 독서가 혹은 친절한 가이드를 원하는 독자라면 유익한 페이지가 될 것이다.

 

《경관의 조건》 리뷰

※ 알라딘 독자 리뷰

목적, 수단, 동기, 절차 등 상식적이지만 많은 고민을 던져주는 주제를 다룬다. <경관의 피>에서 이어지는 삼대 안조씨의 활약. <경관의 피>에서 어쩌면 이대 안조씨가 죽는 계기를 만든 사건과도 관련이 있는 가가야 경감과 삼대 안조의 이야기. '나비효과'가 생각나는 두 권이다. _t**************

 

저자가 마치 전직 경찰관이었던 것 같은 착각을 느낄 정도로 일본 경찰 조직의 생리를 너무나 사실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경찰 내부의 권력 싸움과 조직 폭력배와의 관계, 그리고 말단 형사들의 애환까지 정말 잘 표현하고 있다. _가***

 

이야기가 끝나기까지 긴장을 멈출 수 없고, 끝까지 이야기에 담긴 진실을 의심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아슬아슬하게 경계선을 넘나들며 끝까지 경찰의 직분을 잊지 않고 살아간다는 것. 그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어렴풋이나마 알 수 있을 것 같다. 그래서 더 마음을 울렸다. _c****


 

《경관의 조건》 줄거리

경찰조직과 범죄조직을 넘나드는 특유의 친화력과 융통성을 무기로 경시청 내 최고의 성과를 거둔 전설의 경찰 '가가야 히토시'. 하지만 그에게도 의심스러운 구석이 있다. 지방공무원 월급으로는 절대 감당하지 못할 고급 맨션에 사는 것은 물론이요, 조폭에게 뒷돈이라도 받는지 외제차까지 굴린다. 꼬리가 길면 밟히는 법이라 했던가. 뜨거운 동지애를 나누며 내심 아끼던 후배 '안조 가즈야'의 내부고발에 의해 가가야는 결국 경찰조직에서 쫓겨난다. 한편, 가즈야는 상사를 팔아넘겼다는 차가운 시선 앞에 괴로울 때도 있지만, 정의감을 벗 삼아 할아버지, 아버지에 이어 삼대째 경관의 길을 걷는다. 가가야가 면직되고 9년 후, 마약시장의 판도가 바뀌면서 경시청에 극심한 혼란이 찾아온다. 나름의 질서를 유지하던 도쿄 밤거리가 술렁이기 시작하는가 싶더니 살인사건까지 발생한 것이다. 가즈야는 조직범죄대책부 1과 2대책계를 맡아 동분서주하지만 한번 전복된 도시는 잠잠해질 줄 모른다. 결국 상부에서는 가가야의 복직을 통해 혼란을 해결하려 하는데... 9년 만에 상하관계가 아닌 라이벌로 재회한 두 사내. 순응할 것인가, 저항할 것인가. 불타는 긍지 속에 불신이 교차한다.

 

경관의 피 시리즈
1. 경관의 피 / 2007
2. 경관의 조건 / 2011

 

《경관의 조건》 감상글

<경관의 피>의 후속 작품입니다.

 

이야기는 전편과 이어지고

그 후로 9년의 시간이 흐릅니다.

 

이야기의 중반이 되면

주인공 '가즈야'와 악연으로 끝맺었던

'가가야'가 경찰로 복귀하면서

이야기가 재밌어집니다.

 

마지막 1할을 위한 9할의 빌드업이

다소 힘겨운 책이긴 하지만,

그 1할의 묵직함이 참 좋은 소설입니다.

 

이 책이 좋은 건 주인공들에게

선과 악을 정의하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현실적이고 인간적인 인물의 묘사가

무척 인상적이었습니다.

그 점이 엔딩에서의 울림을

더 크게 해 줍니다.

 

<경관의 피>를 프리퀄로 생각한다면

이제부터 진정한 '안조 가즈야'

시리즈의 시작을 알리는

작품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다음 이야기가 나온다면

드디어 정신적으로 각성한 '가즈야'를

만나게 될 것이라는 기대를 해봅니다.

 

마지막의 호루라기 소리는

실제로 귓가에 들리는 듯하더군요. 전율!

 

*북&플레이 스코어*

직접 구매한 책만 간략히 소개하는 블로그입니다.

자료 출처는 책, yes24, 알라딘입니다.

 

《경관의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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