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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책 소개> 기욤 뮈소 - 《 센 강의 이름 모를 여인 》 소개글, 리뷰, 줄거리, 감상글

by 춘한량 2023. 9.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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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센 강의 이름 모를 여인 》

 


저자 : 기욤 뮈소

국적 : 프랑스

제목 : 센 강의 이름 모를 여인

           L'Inconnue de la Seine

출판 : 밝은 세상

발매 : 2022년(2021년 작)

번역 : 양영란

장르 : 스릴러

분량 : 376 p.

키워드 : 도플갱어, 디오니소스

 

항공기 사고로 사망한 여인이

센 강에서 발견되었다.

그녀는 죽은 여인의 도플갱어인가?

 

센 강에서 건져 올린 여인이 몰고 온

아찔한 서스펜스가 시작된다!

 

지난 토요일만 하더라도
센 강의 이름 모를 여인 사건은

시작도 되지 않았다.
이제 보니 몇 달 전부터
차근차근 진행되어 온
계획적인 음모가 분명했다.

디오니소스는 올림포스 신전에서
인간을 제물로 받은 신이었습니다.
정신 나간 광신의 무리들은
성찬식으로 마무리되었던
디오니소스 숭배 의식을
재현하고 싶어 하는 겁니다.
인간의 몸을 식용해
신과 하나가 되려는 것이죠.

 

《센 강의 이름 모를 여인》 소개글

사랑과 감동의 마에스트로 기욤 뮈소의 비교불가한 서스펜스!

 

센 강의 이름 모를 여인은 한국에서 18번째로 출간한 기욤 뮈소의 장편소설이다. 2004년에 발표한 <그 후에> 이후 기욤 뮈소가 쓴 모든 소설이 프랑스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세 번째 소설 <구해줘>는 아마존 프랑스 85주 연속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했고, 국내 주요 서점 200주 이상 베스트셀러에 등재되었다. 매년 '르 피가로'지와 '프랑스서점연합회'에서 조사하는 베스트셀러 작가 순위에서도 8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2018년 작 <아가씨와 밤>이 'FR2' 방송에서 6부작 드라마로 제작돼 방영되었고, 그 외 다수의 소설이 영화와 드라마로 제작되었다. 그의 소설은 현재 세계 45개국에서 출간돼 독자들로부터 폭넓은 공감과 지지를 이끌어내고 있다. 프랑스 언론은 '기욤 뮈소는 하나의 현상', '페이지터너라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작가', '언제나 상상의 한계를 뛰어넘는 반전으로 독자들을 놀라게 하는 작가'라는 수식어를 붙여주며 찬사를 보내고 있다.

 

기욤 뮈소는 20년 가까이 작가로 활동하는 동안 매년 한 권씩 소설을 내고 있고, 프랑스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베스트셀러가 되고 있다. 초기에는 로맨스, 판타지, 스릴러가 결합된 작품들이 주를 이루었다면 최근에는 스릴러의 비중이 큰 편이다. 기욤 뮈소가 무려 20년 가까이 변함없는 인기를 얻고 있는 비결이 있다면 언제나 변신을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기 때문이다. 최근 2년 동안 기욤 뮈소는 <작가들의 비밀스러운 삶>, <인생은 소설이다>를 통해 작가와 등장인물들의 관계를 주제로 매우 깊이 있고 내밀한 이야기를 선보였다. 이번에는 고대 그리스의 디오니소스 신화와 센 강을 배경으로 전해 내려오는 '데스마스크' 이야기를 결합시킨 소재로 매우 독특하고 매혹적인 스릴러를 선보이고 있다.

 

19세기말에 아름다운 여인 하나가 센 강에 몸을 던져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센 강을 지키던 하천경비대원이 여인의 시신을 건져냈다. 병원 영안실 직원 하나가 여인의 얼굴이 어찌나 아름다운지 몰래 데스마스크를 떴다. 그 후 석고로 제작된 이 데스마스크 복제품들은 파리 곳곳으로 퍼져나갔고, 파리 예술계 인사들의 집을 장식하는 하나의 아이콘이 되었다. 시인 루이 아라공과 소설가 알베르 카뮈의 집에도 여인의 데스마스크가 걸려 있었다고 한다. 불거진 광대뼈, 매끄러운 피부, 살짝 감긴 두 눈을 살포시 감싸고 있는 가늘고 섬세한 속눈썹, 드러날 듯 말 듯 신비한 미소를 머금고 있는 이 데스마스크는 누구나 빠져들 만큼 각별히 아름다웠다. 마치 완전한 행복, 황홀경에 빠진 것처럼 보이는 이 아름다운 여인의 데스마스크는 많은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불러일으켰다고 전해지고 있다.

 

기욤 뮈소는 센 강의 이름 모를 여인에 대한 이야기와 고대 그리스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디오니소스 숭배 관습을 버무려 가슴이 서늘해지는 한 편의 스릴러를 선보이고 있다. 센 강을 지키는 하천경찰대가 익사 직전의 한 여인을 구조한다. 옷을 전혀 걸치지 않은 알몸에 손목에 시계와 팔찌를 차고 있다. 여인의 다리에는 담쟁이덩굴로 만든 왕관, 얼룩무늬 모피 문양 문신이 새겨져 있다. 질문을 해도 기억을 잃은 상태라 자신이 누구인지조차 알지 못한다. 하천경비대는 여인을 경찰청 간호실에 입원시킨다. 경찰청 간호실 안전 요원이 병원으로 이송하던 도중 여인은 몰래 도망친다. 여인이 머물렀던 경찰청 간호실의 병실에 금빛 머리카락과 소변이 남아 있다.

 

BNRF(국립 도주자 수색대)에서 수사팀을 이끌던 록산 몽크레스티앙 경감은 한직인 BANC(특이 사건국)로 전출된다. 센 강의 이름 모를 여인에 대한 사건을 맡은 록산은 여인의 머리카락과 소변으로 유전자 검사를 실시한 결과 매우 놀라운 사실을 발견한다. 여인의 이름은 밀레나 베르그만, 독일 출신의 유명 피아니스트이다. 그런데 그녀는 일 년 전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를 출발해 파리로 향하던 에어프랑스 229 항공기에 탑승했다가 추락 사고가 발생하면서 현장에서 사망한 사실이 밝혀진다. 그 당시 담당 경찰은 사망자들의 유전자 검사를 철저하게 진행했고, 가족들의 사체 확인 절차를 거치며 신원 확인을 마무리한 만큼 오류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고 주장한다. 그렇다면 센 강에서 건져 올린 여인은 누구인가?

 

디오니소스 신화와 센 강의 데스마스크 이야기가 결합된 매혹적인 스릴러!

 

크리스마스 직전 발생한 이 수수께끼 같은 사건을 이해하기 위해 록산은 오래전 문과대학 입학 수능시험을 준비할 당시 공부했던 고대 그리스의 디오니소스 신화를 떠올린다. 여인의 다리에 새겨져 있는 담쟁이덩굴로 만든 왕관 문신과 얼룩무늬 모피 문양 문신이 디오니소스를 숭배하는 무리들을 떠올리게 했기 때문이다. 디오니소스는 술의 신으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다산과 풍요의 신, 전복과 일탈의 신, 분노와 광기의 신으로도 통한다. 디오니소스 숭배자들이 숲에서 벌이는 카니발인 바쿠스 제는 일종의 난교파티였다. 신비한 망상에 사로잡힌 여자들은 디오니소스를 숭배했다. 고대 그리스인들은 디오니소스에 대한 숭배가 도를 넘으면서 사회 기강이 크게 흔들리자 이를 연극이라는 예술로 승화시켜 혼란을 바로잡았다. 고대 그리스에서 성대한 연극제가 열리게 된 배경이었다. 록산은 고대 그리스인들로부터 지혜를 빌려 사건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자 한다. 수사를 진행한 결과 록산은 디오니소스를 숭배하는 그룹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 소설의 또 다른 화자인 라파엘 바타유는 작가이다. 그의 아버지 마르크 바타유는 한때 마르세유 경찰청 강력계 형사로 이름을 날린 경찰이다. 바타유 가족에게는 평생 지워지지 않는 상처가 있다. 라파엘의 엄마 엘리즈 바타유가 당시 네 살이던 딸 베라가 차 뒷자리에서 잠든 사실을 깜박 잊고 애인을 만나러 갔다가 차 내부의 온도가 섭씨 70도까지 올라가면서 베라는 숨을 거둔다. 그 일 이후 마르크 바타유는 엘리즈 바타유와 이혼하고, 라파엘 바타유는 아버지와 함께 지내게 된다. 바타유 가족을 비극으로 몰아넣은 그 사건 이후 바타유 부자는 서로에 대해 깊은 연민을 느끼게 된다. 두 사람은 어느 누구보다도 각별한 아버지와 아들이 되었고, 서로를 위로와 힘을 주는 동반자로 인식한다.

 

아버지인 마르크 바타유가 폐암 말기 진단을 받은 데다 항암 치료를 거부하면서 노력도 해보지 않고 죽음을 받아들이려는 입장을 취하자 라파엘 바타유는 크게 낙담한다. 라파엘 바타유는 아버지를 기쁘게 해 생의 의욕을 되찾게 해 줄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지 고민하다가 결혼을 약속한 여자가 있다고 속인다. 평소 마르크 바타유가 아들이 빨리 결혼해 바타유 가문의 대를 이을 손주를 낳아주길 바랐기 때문이다. 라파엘 바타유는 아버지에게 여자 친구 이름이 밀레나 베르그만이고, 독일 출신의 피아니스트라고 둘러댄다. 아버지가 음악애호가이고, 밀레나 베르그만의 피아노 연주 음반을 다수 소장하고 있다는 걸 알고 있었기에 꾸며낸 거짓말이었다.

 

라파엘 바타유의 거짓말은 마르크 바타유를 크게 기쁘게 하는 한편 항암 치료에 적극 응하게 만든다. 그의 거짓말은 점점 더 대담해지고, 급기야 밀레나가 임신했다는 말까지 하게 된다. 아버지를 기쁘게 해 주려고 시작한 거짓말이 점점 정도가 심해지면서 라파엘 바타유는 밀레나를 실제로 데려와 증명해야 하는 입장에 처하게 된다.

 

이 소설은 그리스의 디오니소스 신화에서 센 강의 데스마스크 이야기로 이어지면서 지금껏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했던 새로운 스타일의 서스펜스를 선보인다. 독자들은 매우 신비롭고 흥미로운 이야기들과 개성 만점의 인물들이 만들어내는 다양한 변주를 통해 매우 독특한 서스펜스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고대 그리스 신화와 센 강의 데스마스크 이야기를 결합시킨 이번 소설은 기욤 뮈소의 뛰어난 상상력과 또 다른 변신을 보여준다.

 

《센 강의 이름 모를 여인》 리뷰

기욤 뮈소는 프랑스를 넘어 세계적인 작가이다. _뉴욕 타임스

 

이 소설 한 권으로 기욤 뮈소는 최고의 스릴러 작가라는 사실이 증명되었다. _데일리 익스프레스

 

기욤 뮈소 현상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_엘 문도

 

※ 알라딘 독자 리뷰

기이한 분위기. 신비로운 전개, 한 번 읽으면 반드시 끝까지 읽게 된다. _김**

 

역대급 작품! 표지부터 취향이었는데 지금까지 중에 젤 재밌다. _숑*

 

정말 재밌게 읽었다. 단숨에 몰입했다. 저자가 어떻게 이런 아이디어를 떠올렸는지 신기하다. 매번 놀랍다. _해****

 

믿고 읽는 기욤 뮈소. _k****


 

《센 강의 이름 모를 여인》 줄거리

BNRF(국립 도주자 수색대)에서 수사팀을 이끌던 '록산 몽크레스티앙' 경감은 파리 경찰청에서 이미 존재 가치가 사라지다시피 한 BANC(특이 사건국)로 전출된다. 오늘 아침에 BANC를 맡고 있던 '마르크 바타유' 국장이 계단에서 굴러 의식을 잃고 병원에 입원하는 바람에 얼떨결에 맡게 된 보직이었다. 말 그대로 BANC(특이 사건국)는 전혀 과학적이지 않은 사건이 발생했을 때 수사에 나서는 부서였는데 처음 설립 취지와는 달리 현재는 유명무실한 부서로 남아 있었다. 록산 몽크레스티앙 경감은 이제 부하 형사도 없고, 사무실 직원도 없어 혼자 수사에 나설 수밖에 없는 처지가 되었다. 록산은 전출을 받은 첫날 매우 특이한 사건을 알게 된다. 센 강을 지키는 하천경찰대가 스스로 강에 뛰어든 익사 직전의 여인을 구조한다. 특이하게도 구조된 여인은 옷을 전혀 걸치지 않은 알몸이고, 손목에 시계와 팔찌를 차고 있다. 여인의 다리에는 담쟁이덩굴 왕관, 얼룩무늬 모피 문양 문신이 새겨져 있다. 하천경찰대 대원들이 어떻게 된 일인지 질문을 해도 충격으로 기억을 잃어버린 듯 자신이 누구인지조차 알지 못한다. 하천경찰대는 여인을 경찰청 간호실에 입원시킨다. 경찰청 간호실 안전 요원이 병원으로 이송하던 도중 여인은 몰래 도망친다. 그나마 여인이 잠시 머물렀던 경찰청 간호실의 병실에는 금빛 머리카락과 소변이 남아 있다. 록산 몽크레스티앙 경감은 금빛 머리카락과 소변을 유전자 연구소에 보내 DNA검사를 실시한다. 그 결과 매우 놀라운 사실이 밝혀진다. 이름 모를 여인의 머리카락을 분석해 본 결과 '밀레나 베르그만'이라는 이름을 가진 독일 출신 피아니스트로 확인된다. 그런데 놀랍게도 밀레나 베르그만은 일 년 전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를 출발해 파리로 향하던 에어프랑스 229편에 탑승했다가 추락 사고로 숨진 인물이었다. 어떻게 된 일일까? 센 강에서 건져 올린 이름 모를 여인은 누구인가? 그녀는 밀레나 베르그만인가, 아니면 그녀의 도플갱어인가? 록산 몽크레스티앙 경감은 바로 직전까지 몸담았던 BNRF(국립 도주자 수색대) 부하 형사들의 협조를 얻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하는데...

 

《센 강의 이름 모를 여인》 감상글

초반부터 굉장히 흥미롭습니다.

 

진부한 초반 설정인 것 같으면서도

기욤 뮈소라면 결코

진부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오히려 궁금증을 더 유발하게 됩니다.

 

강력 범죄가 등장함에도

자극적이지 않아서

독자층이 넓을 수 있는 스릴러입니다.

 

신화, 시, 시대적 도구, 배경 등

늘 느끼지만 기욤 뮈소는

이런 것들의 활용을 참 매끄럽게 합니다.

 

스토리 외의 다른 지식을 습득하는

계기가 되는 것도 작가의 매력이지요.

 

독자 리뷰를 보니

호불호가 많이 갈리더라고요.

 

끝까지 잔잔한 분위기이고,

화끈한 쾌감으로 시원하게

마무리하는 결말이 아니기 때문에

한편으로는 어느 정도

이해가 가는 호불호이긴 합니다.

 

개인 취향에 따라 지극하게 갈리는

작품이라고 할까요.

 

저도 취향으로는 좀 하드 한 스릴러를

좋아하는 편이기는 합니다. 😁

그렇지만 개인적으로

기욤 뮈소의 작품은 좋아합니다.

 

이 작품도 가독성 좋고,

꽤 재밌는 이야기였습니다.

 

기욤 뮈소 작품 특유의

말로 표현하기 힘든

묘한 분위기가 있는데,

 

기욤 뮈소 작품의 분위기를

좋아하는 분들이나

디오니소스를 비롯한

그리스로마 신화 등의

이야기를 재밌게 보신 분들이라면

이 책이 꽤나 재밌게

느껴질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으로는 좋은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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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 강의 이름 모를 여인》 L'Inconnue de la Se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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