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의 감옥 》
저자 : 안드레아스 빙켈만
국적 : 독일
제목 : 물의 감옥 Wassermanns Zorn
출판 : 비채
발매 : 2016년(2012년 작)
번역 : 전은경
장르 : 추리, 스릴러
분량 : 496 p.
키워드 : 익사, 부패한 공권력
나는 고레크 호수에 사는 톰.
세계에서 가장 잠수를 잘하는 남자.
사랑하는 그녀를 만나러
둘만의 호수로 향한다.
나는 그녀를 호수에 가두었고
그녀는 나를 물의 감옥에
가두었으므로.
그 눈은 그저
불안과 공포로 가득했고,
눈앞에 닥친 죽음을
예감하고 있었다.
둘은 깊은 곳으로 내려갔다.
춤이 시작되었다.
가슴이 찢어지는 것 같았다.
동생과 함께
춤을 추기를 갈망했지만
생존의지가 더 강했다.
그는 수면을 가르고 올라와
거센 비명을 질렀다.
멀리서 천둥이 대답했다.
비명이 메아리친 걸까.
《물의 감옥》 소개글
마음속 지옥을 그리는, 독일 심리 스릴러의 대가 안드레아스 빙켈만이 선사하는 깊고 어둡고 차가운 심연의 공포!
강변에서 발견된 익사체가 독일 전역을 발칵 뒤집어놓는다. 타살이 분명한 시신의 배에는 전기인두를 사용한 듯 경찰의 이름이 선명히 새겨져 있다. 그러나 강변과 호수, 욕조 등 '물'을 둘러싼 살인은 이 건이 처음도, 마지막도 아니었으며 얼마 되지 않아 또 다른 시신이 떠오른다. 사건을 덮으려 하는 경찰들과 뒤쫓는 경찰들... 한편 신참내기 경찰 마누엘라는 시신의 폐에서 나온 물을 분석해 다음 살인을 예견하지만, 위험한 진실은 그녀의 목숨마저 위협한다. 미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 다양한 언어권에서 번역 출간된 《물의 감옥》은 현지 출간 즉시 냉정하기로 소문난 독일 독자들에게마저 아마존 평균 별점 네 개 반을 얻으며 사랑받았다. 살인자와 희생자, 경찰의 시점을 오가는 다층적 서술은 작가가 오랫동안 천착해온 '악'의 여러 모습을 생생히 고발한다.
강, 호수, 욕조... 차례로 떠오르는 시신들! 물은 모든 것을 지켜보고 있다.
《물의 감옥》은 '악'의 근원을 정면에서 들여다보는 듯 치밀한 심리 묘사와 속도감 넘치는 전개로 빼어난 스릴감을 선사한다. 애초에 '악' 그 자체를 파고들려고 쓰인 소설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범죄 현장을 넘어 사회 전면에 깊게 자리한 악의 존재감이 드러나는 것. 심연을 바라보면 심연 또한 나를 바라본다고 했던가. 《물의 감옥》에는 악과 싸우다 악을 닮아버린, 부패한 경찰이 다수 등장한다. 그들이 사건을 은폐한 탓에 출동은 지체되고, 희생자는 차가운 물속에서 죽음을 맞는다. '클리셰 없는 소설'로 유럽 독자의 사랑을 받은 안드레아스 빙켈만은, '물'이라는 보편적인 소재에 색다른 의미를 부여해 독자의 심장을 조여 온다.. 이 소설을 읽은 후 강이나 호수, 수영장은커녕 물 한 잔 편하게 마실 수 없을 거라는 독일 독자들의 서평이 결코 과장으로 들리지 않는다.
숨 쉬지 마. 절대 안 돼...
<사라진 소녀들>과 <지옥계곡>, <창백한 죽음> 등의 전작에서 우리 사회 속의 '악'을 기록해 온 심리 스릴러의 대가 안드레아스 빙켈만. 그가 이번에는 주목한 살인 무기는 '물'이다. 깊고 잔잔하며 깨끗해 보이지만 죽음의 공포를 간직한 물은 정의를 추구한다는 명분으로 사익을 추구하는 '경찰'이라는 조직과 놀랍도록 닮아 있다. 간결한 문장으로 범인이 느끼는 살인의 쾌감과 희생자가 겪는 고통, 조직 내부의 해묵은 갈등을 다루는 솜씨는 과연 심리 스릴러의 거장답다. 작가 안드레아스 빙켈만은 택시운전사, 보험판매원, 군인, 체육교사 등 다양한 일로 생계를 꾸리면서도 소설가의 꿈을 놓지 않았다고 전해진다. 영수증 뒷면에까지 습작을 하며 쌓은 독보적인 필력은 다양한 인물의 시점이 교차하는 가운데에서도 이야기의 핵심을 놓치지 않고, 복선을 하나하나 밟아 반전에 이르게 한다. 잔혹한 살인 행각과 외로운 추적의 끝에 과연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까. 지금, 그 차고 어두운 심연으로 뛰어들 때다.
《물의 감옥》 리뷰
범인의 마음이 손에 잡힐 듯 생생하게 그려진다. 소름 끼치는 작가다. _노이에프레세
이 소설은 공포 그 자체다. _데어쿠리어빈
역동적인 스토리, 경이로운 결말! _하노베르셰알게마이네
※ 독일 아마존 독자 리뷰
주의! 이 소설을 읽고 난 후 다시는 자유롭게 수영할 수 없을 것이다.
가장 시적인 호러.
훌훌 넘어가는 페이지, 짜릿한 긴장감. 책을 내려놓기가 아쉬울 뿐이다.
문학계의 타란티노가 있다면 바로 안드레아스 빙켈만이 아닐까!
클리셰 없는 소설. 빙켈만의 책을 모조리 읽어보고 싶다.
스릴러의 절정! 고민 없이 추천하고 싶은 소설!
《물의 감옥》 줄거리
스물다섯 살 신참내기 여성 경찰 '마누엘라'는 살인사건 수사 전담팀에 배치되고 의욕에 넘치기만 한다. 그러나 그녀의 파트너는 소문난 마초 형사 '슈티플러'. 곧이어 그의 이름을 몸에 새긴 채 익사한 여성의 시신이 발견되면서 경찰 조직은 혼란에 직면한다. 마누엘라는 어딘지 미심쩍은 상관의 행동에 의문을 품지만 지극히 남성중심적인 선배 경찰들은 그녀에게 최소한의 정보조차 공유하지 않는다. 홀로 수사를 이어가던 마누엘라는 '물'과 '여성 희생자'의 상관관계에 주목하고 과거에 일어난, 제대로 된 수사조차 없었던 욕조 살인사건 기록을 발견한다. 한편, 자기 자신을 '물의 정령'이라고 밝힌 남자는 다음 타깃을 향해 차가운 손길을 뻗는데...
《물의 감옥》 감상글
사건의 자세한 내막은
끝까지 읽어야 알 수 있지만
인물들의 정체는 어느 정도
예상하는 대로 흘러갑니다.
하지만 인물들의 생사의 결과는
좀 의외여서 중반 이후 이야기가
무척 긴장감이 있습니다.
클리셰가 없다는 것이
작가의 특징이라고 하는데
그것이 매력일 수 있겠네요.
늘 독자는 비슷한 패턴의 재미에
익숙해져 있으니까요.
But!!
이야기는 전혀 다른데
왜 '스크림'이 생각이 나는지... 😱
*북&플레이 스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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