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드맨 》
저자 : 가와이 간지
국적 : 일본
제목 : 데드맨
출판 : 작가정신
발매 : 2013년(2012년 작)
번역 : 권일영
장르 : 추리, 미스터리
분량 : 383 p.
키워드 : 정통 추리물
섬뜩할 정도로 잔인하면서도 애처로운,
인간 실존에 관한 서늘한 통찰!
미궁에 빠진 연속살인사건,
어느 날 남자로부터 이메일이 왔다!
기존 미스터리 소설을 뛰어넘는
새로운 천재 작가의 탄생을 예고!
나는 내가 나인 상태로
있는 동안 결코 잊어서는
안 될 일들을 모두
이 일기에 적어두기로 한다.
내가 누구인가를.
내가 알게 된 진실을.
그리고 용서할 수 없는 그놈이
저지른 짐승만도 못한 짓을.
자, 이제 퀴즈예요.
머리만 남아 되살아난 당신은
누구 것이죠?
아니, 당신은 대체 누구일까요?
《데드맨》 소개글
제32회 '요코미조 세이시 미스터리대상' 대상 수상
괴물 같은 작가의 도도한 미스터리 소설 살아 있는 데드맨이 당신의 심장을 움켜쥘 것이다!
도쿄에서 연속살인사건이 발생했다. 여섯 번의 살인, 여섯 구의 시체. 특이한 점은 각 사건마다 사라진 신체 부위가 다르다는 것. 치밀하고 정교한 완전범죄 앞에서 수사가 점점 미궁으로 빠지던 중, 충격적인 이메일 한 통이 도착한다. 발신자의 이름은 '데드맨'.
여섯 구의 시체, 한 사람의 생존자 어느 날, 죽은 남자로부터 이메일이 왔다!
여섯 구의 시체 부분들을 연결해 되살아난 사람이라고 주장하는 ‘데드맨’이 보낸 이메일에는 연속살인사건에 관한 중요한 단서들이 빼곡하게 적혀 있다. 수사팀은 이메일의 내용을 토대로 숨 가쁘게 뒤쫓으며 사건의 전말을 하나씩 밝혀나가고, 그런 그들 앞에 드러나는 진실은.
데드맨이라고 합니다. 저는 죽은 사람입니다. ...왜 우리 여섯 명이 살해되었는지, 그 이유를 알고 싶습니다.
재미있는 추리소설을 기대한다면, 단언컨대 이 소설은 그 이상을 보여줄 것이다. 《데드맨》은 단지 숨 막히게 짜릿한 미스터리물에 그치지 않고, 인간 실존에 대한 수수께끼 같은 질문을 던지면서 독자를 흥미로운 통찰의 자리로 이끈다. 작가 가와이 간지는 작중 인물의 입을 빌려 다음과 같이 말한다. "당신 머리가 툭 떨어졌어요. 당신은 죽었죠. 그리고 당신 머리는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습니다.. 유족은 당신의 머리를 찾아내지 못한 채로 장례식을 마쳤어요. 사망신고가 되어 호적도 없어지고 남은 몸도 화장되었고 뼈는 묘에 모셔졌죠. 이렇게 해서 당신이라는 사람은 이 세상에서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그런데 누군가가 당신의 머리를 손에 넣어 소생을 시도했어요. 그리고 당신은 머리만 남은 상태로 되살아났죠. 자, 이제 퀴즈예요. 머리만 남아 되살아난 당신은 누구 것이죠? 아니, 당신은 대체 누구일까요?"
인간 실존에 관한 서늘한 통찰을 담은 미스터리 소설. '질문'에 대답할 준비가 되었다면 이제 첫 페이지를 넘길 차례!
만약 당신이 누군가의 계획에 의해 살해된 후 다른 사람의 신체 부위들로 구성된 새로운 개체로 다시 태어났다면, 당신은 그 사실을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 당신은 당신인가? 아니면 그 몸을 이룬 사람들인가? 아니, 이제 더 이상 당신은 '나'가 아닌 '우리'인가? 《데드맨》에서 던지는 이 물음은 나를 나답게 하는 것이 과연 무엇인가라는 철학적 질문으로 확대된다. 실존의 문제가 명확한 답을 제시한다기보다 '무엇인가?'라고 질문하는 행위에 더 방점이 찍히는 것이라면, 어쩌면 이 소설의 끝에서 우리는 각자만의 답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마지막 문장까지 단숨에 읽히는 속도감, 영화를 보는 듯한 생동감과 긴장감 속으로 빨려 들어간다!
과연 《데드맨》을 작가의 첫 작품이라고 믿을 수 있을까? 가와이 간지의 데뷔작이자 제32회 '요코미조 세이시 미스터리대상' 대상 수상작인 이 작품은 기존 미스터리 소설을 뛰어넘는 새로운 천재 작가의 탄생을 예고했다. 일본 신본 격 미스터리의 대표 기수이자 '요코미조 세이지 미스터리대상'의 심사위원이었던 아야츠지 유키토가 "시마다 소지의 <점성술 살인사건>에 도전하는 기개가 훌륭하다."라고 평가할 정도로 가와이 간지는 거침없고 대담하면서도 치밀하게 이야기를 전개해 나간다..
특기할 점은 도쿄라는 도시를 배경으로 숨 막힐 듯 몰아치는 두뇌 게임의 레이스 안에서도 따뜻한 인간애를 놓치지 않는다는 것. 치열한 수사 과정 속에서도 소소한 인간적 면모를 놓치지 않는 유머와 위트, 사람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담아내는 휴머니즘, 사회문제에 대한 분노에서 출발해 약자의 편에 서서 정의가 무엇인지 생각하게 하는 작가적 태도는 이 소설을 잔인하고 차가운 스릴러물과 갈라지는 지점에 서게 한다.
《데드맨》은 재미와 감동, 철학적 성찰을 한 이야기에 담아낸 수작이다. 생동감 있는 묘사, 입체적인 캐릭터, 치밀하고 절묘한 플롯, 숨기고 드러내는 데에 능수능란한 긴장감 넘치는 구성과 첫 문장부터 마지막 문장까지 단번에 읽게 만드는 속도감을 가진 이 소설은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것처럼 장면마다 생생하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그려낸다. 무엇보다 이 소설은 피해자와 가해자, 선과 악의 고전적인 대립 구도를 깨고, 섬뜩할 정도로 잔인하면서도 안타까울 정도로 처연한 인물을 통해 인간이란 어떤 존재인지에 대한 질문과 인간에 대한 따뜻하고 포용력 있는 시선을 동시에 던진다. 이 점은 《데드맨》이 재미를 추구하는 엔터테인먼트 소설을 넘어서서 본격 소설의 작품성에까지 가 닿는 새로운 층위의 미스터리 소설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데드맨》 리뷰
시마다 소지의 <점성술 살인사건>에 도전하는 기개가 훌륭하며 속도감 있는 구성이 대단하고 놀랍다. _ 작가 아야츠지 유키토
시발한 발상과 예기치 못한 반전, 그리고 독자를 속이는 새로운 속임수가 잘 버무려진 최고의 형사 추리물이다. _'몸의 나그네' 2012년 10월 호
가부라기가 이끄는 4인조 특별 수사반이 되살아난 시체의 수수께끼를 좇는 과정이 기발하고 독창적인 작품이다. _'소설추리' 2012년 12월 호
※ 알라딘 독자 리뷰
세상엔 뼛속까지 나쁜 놈이 존재하는데, 그렇게 나쁜 놈과 철들지 않은 놈이 결국 종이 한 장 차이란 생각이 든다. 넌 아직 철들지 못한 거니, 정말 사악한 거니. _다**
일드 같은 속도감과 생생한 비우렁 능력. 나를 드라마로 만들어 주세요라고 외치는 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_캥*
《데드맨》 줄거리
도쿄의 고급 아파트 욕조에서 머리 없는 시체 한 구가 발견된다. 목은 메스로 그은 듯 깨끗하게 잘렸고, 집은 지나치게 깨끗이 정리되어 있다. 유일한 단서는 중장년 남성의 머리카락 몇 올과 희미한 발자국, 그리고 장갑의 흔적. 얼마 후, 한 호텔에서 같은 수법으로 몸통이 없는 시체가 발견되는데, 그다음에는 오른팔이 없는 시체가, 또 다음에는 왼팔이 없는 시체가... 여섯 번의 연속살인사건에서 사라진 신체 부위들은 공교롭게도 한 사람의 몸을 이루는 부분들이다. 엉뚱한 발상과 뛰어난 직관으로 도쿄 연속살인사건의 수사 대행을 맡게 된 형사 '가부라기', 그리고 그와 한 팀을 이룬 젊은 엘리트 형사 '히메노'와 오랜 동료 '마사키', 과학수사 전문 프로파일러 '사와다'. 수사가 미궁으로 빠져가고 있을 즈음, 가부라기 앞으로 '데드맨'이라는 아이디를 쓰는 익명의 이메일 한 통이 도착한다. 연속살인사건과 관련한 중요한 단서들이 빼곡하게 적힌 이메일을 추적해 가는 그들 앞에 오래전에 숨겨진 엄청난 비밀이 드러난다.
《데드맨》 감상글
몸의 일부가 사라진
시체들이 발견되면서
수사팀에게 데드맨이라는
아이디로 단서가 되는
이메일이 날아옵니다.
데드맨이 누구일지에
대한 궁금증으로 이야기를
끌고 가는 정통 추리물입니다.
일본에서는 범인 찾기 추리물의
교과서 같은 작품이죠.
'시마다 소지'의 <점성술 살인사건> 같은
정통 범인 찾기 추리소설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재밌어할 것 같습니다.
개인적 취향과는 거리가 살짝... 😊
그래도 재밌는 소설이기 때문에
이런 스타일의 이야기를 찾으신다면
흥미롭게 읽으실 수 있을 거예요.
*북&플레이 스코어*
직접 구매한 책만 간략히 소개하는 블로그입니다.
자료 출처는 책, yes24, 알라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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