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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책 소개> 나카야마 시치리 - 《 인면창 탐정 》 소개글, 리뷰, 줄거리, 감상글

by 춘한량 2023. 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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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면창 탐정 》

 


저자 : 나카야마 시치리

국적 : 일본

제목 : 인면창 탐정

출판 : 블루홀 6

발매 : 2022년(2019년 작)

번역 : 문지원

장르 : 추리, 미스터리

분량 : 375 p.

키워드 : 얼굴 형태의 흉터

 

명탐정은 어깨에 있다!?

 

외딴 마을에서 벌어지는

연쇄 살인 사건!

차례로 죽음을 맛이하는 상속인!

유산을 둘러싼 상속 다툼에

인면창과 상속감정사

명콤비가 도전장을 내밀다!

 

혼잣말했을 때 오른쪽 어깨가
근질근질하기 시작했다.
슬슬 등장할 차례인가.
미쓰기는 입고 있던
셔츠 단추를 풀러
오른쪽 어깨를 드러냈다.
크고 작게 찢어진
세 흉터가 난 혹이
모습을 드러냈다.
찢어진 눈이 갑자기 벌어지며
두 눈과 긴 입이 난 얼굴이 됐다.

 

《인면창 탐정》 소개글

반전의 제왕 나카야마 시치리, NEW 시리즈!

인면창 탐정 탄생!

 

인면창(人面瘡) _인체에 난 사람 얼굴 모양의 부스럼을 뜻한다. 이 부스럼이 곪은 뒤에 구멍이 여러 개 생기는데 그 모양이 마치 사람 얼굴과 비슷하다고 해 '인면창'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외딴 마을에서 벌어지는 연쇄 살인 사건!

차례로 죽음을 맞이하는 상속인!

 

《인면창 탐정》은 나카야마 시치리의 새로운 시리즈로, 유산을 둘러싼 상속 다툼 과정에서 발생한 연쇄 살인 사건을 인면창과 상속감정사 미쓰기 롯페이 콤비가 해결해가는 이야기다. '인면창'은 동양 기담이나 소설에서 주로 요괴로 등장하는데, 《인면창 탐정》에서는 미쓰기의 몸에 기생하는 눈치 빠른 탐정으로 출현한다. 미쓰기가 ‘인 씨’라고 부르는 이 인면창은 그가 어릴 때 생긴 상처에서 생겨나 지금까지 줄곧 함께해 왔다. 숙주가 흡입하는 모든 정보를 숙주보다 훨씬 잘 기억해 어떤 사건에도 당황하지 않고 예리한 시각으로 판단력을 발휘한다. 험한 입담으로 자주 미쓰기를 놀리기도 하고, 화나게도 하지만 미쓰기가 인면창을 무시할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앙숙 같기도 하고 환상의 콤비 같기도 한 이 조합의 관계성을 보는 것이 각별한 재미이다.

 

"아주 딱 내 취향이야. 좋아 죽겠어. 이런 요코미조 세이시 같은 전개."

 

《인면창 탐정》은 요코미조 세이시의 <이누가미 일족>과 <악마의 공놀이 노래>에 영감을 받아 쓴 작품으로, 요코미조 세이시를 오마주 했다고 한다. 요코미조 세이시풍의 나카야마 시치리의 새로운 시리즈! 요코미조 세이시의 팬도, 나카야마 시치리의 팬도 즐겁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복신에서 역병신이라니, 엄청난 반전인데요."

 

나카야마 시치리는 2009년 <안녕, 드뷔시>로 제8회 '이 미스터리가 대단해!' 대상을 수상하며, 늦은 나이에 등단했다. 그 후 다양한 테마로 믿을 수 없는 집필 속도로 써내는 작품마다 뛰어난 완성도와 놀라운 반전을 선보이며 단기간에 일본 추리소설 마니아들을 사로잡는다. 그는 밝고 유쾌한 음악 미스터리부터 어두운 본격 미스터리, 긴장감 넘치는 서스펜스물, 법의학 미스터리, 경찰 소설, 코지 미스터리까지 다방면의 소재와 장르의 이야기들을 꾸준히 써내고 있다. 이처럼 그의 작품은 다양한 분위기와 주제, 장르를 넘나드는데 이는 어느 하나의 분야에서라도 살아남아 작가의 삶을 유지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시치리의 작품은 가독성이 있고 쉽게 읽힌다. 그는 특히 가독성을 살리기 위해 내용의 사건성과 스토리에 따라 완급을 조정한다고 한다. 가령 '!'의 수 등으로 일일이 컨트롤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테미스의 검>에서는 느낌표를 하나도 사용하지 않았다고 한다. 덧붙이자면, 작품의 주제에 따라 '!'과 '?'의 개수를 정한다는 것이다. '이 주제라면 원고지 한 장당 몇 개로 해야겠다.' 이런 식으로.

 

그는 한 달에 한 작품씩 출간하는 엄청난 집필 속도를 자랑하는데, 그 비결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한다. 자신은 다른 미스터리 작가들과 작품을 쓰는 방식에서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보통 작가들은 원목을 하나하나 조각칼로 깎듯이 작품을 쓴다면, 시치리는 프라모델 형식으로 작업한다. 그러니 어떤 테마에 관한 이야기를 제안을 받으면 이전에 써두었던 설계도를 떠올리고, 그것을 바로 가공해 조립하는 것이다. 물론 프라모델이기 때문에 중간에 수정할 필요도 없다. 가히 천재적인 만능 이야기꾼답다.

 

기분전환조차 다른 원고를 쓰면서 할 정도라고 하니 작품에 대한 그의 집념과 열정은 그 누구 못지않을 것이다. 이번 작품도 무조건 재미있는 작품을 써달라는 편집자의 요청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마침 요코미조 세이시의 명작 <이누가미 일족>을 오마주 했던 본인의 데뷔작 <안녕 드뷔시>가 떠올랐고 다시 한번 오마주를 써보고 싶다는 생각에서 《인면창 탐정》이 탄생했다. 일본에서는 시리즈의 두 번째 이야기인 <인면도>가 이미 출간되었다고 한다.

 

저는 소설을 쓸 때는 5백 장이라면 5백 장, 머릿속에 이미 완성되어 있습니다. 처음에 편집자님께 요청받아 3일 동안 구상합니다. 플롯을 2천 자로 정리해 편집자에게 전달할 때는 첫 문장부터 마지막 문장까지 머릿속에 완성되어 있습니다. 그 후에는 그걸 다운로드만 하면 되는 것이라 편합니다. 그러니 다른 원고를 바꿔 쓰면 기분전환이 되는 겁니다. _나카야마 시치리

 

《인면창 탐정》 리뷰

태초에 셜록과 왓슨이 있었다. 이 콤비는 시대를 뛰어넘어 장르 불문 꾸준히 사랑받는 아이콘이다. 옛날 조선에는 오성과 한음이 있었다. 델마에게는 루이스가, 엘사에게는 안나가 있다. 대체할 수 없을 만큼 서로에게 특별한 존재, 이것을 환상의 콤비라고 부른다. 그리고 여기, 나카야마 시치리가 만들어낸 또 다른 흥미로운 콤비가 있다. _옮긴이 문지원

 

※ 독자 리뷰

요코미조 세이시를 오마주한, 요코미조 세이시풍의 나카야마 시치리의 놀랄만한 작품을 흥미진진하게 읽었다. 인면창 콤비라는 독특한 캐릭터들의 활약으로 여성이 자신의 권리와 자리를 지키기 어려운 과거의 악습과 꺼림칙한 사고, 만연한 가부장제에서 비롯한 원인과 결과를 잘 보여준다.

 

역시 나카야마 시치리. 이번에도 기상천외한 소재를 가지고 왔다. 믿고 보는 마타야마 시치리표 미스터리.

 

기존에 읽었던 다른 작품들과는 분명 색다른 읽을거리를 독자들에게 선물한 작품이다.


 

《인면창 탐정》 줄거리

약간은 어리바리한 상속 감정사 '미쓰기 롯페이'. 그리고 그의 어깨에 자리 잡고 살며 숙주와는 다르게 예리하고 똑 부러지는 인면창. 이 콤비는 미쓰기가 상속 감정 업무차 들린 사쿠마 마을에서 발생한 사건에 휘말린다. 도시 생활과는 거리가 먼, 외딴곳의 폐쇄적인 마을은 여전히 가부장제와 남존여비사상, 봉건제 등 구시대적 유물에서 자유롭지 않다. 이 마을의 유지인 혼조가의 총수 구라노스케가 갑자기 사망하면서 혼조가의 유산 분할이 화두로 떠오르며, 유산 가치를 감정하기 위해 미쓰기가 이곳으로 출장을 가게 된다. 원활한 감정을 위해 하나하나 유산을 살펴보는 중 별거 없어 보였던 산에 어마어마한 가치가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게 되고, 이때를 기준으로 혼조 가족의 구성원들이 하나둘 살해당하기 시작한다. 이러한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인 씨는 어떤 기지를 발휘해 사건을 파헤칠까? 또 숙주인 미쓰기는 인 씨의 도움을 받아 어떻게 상속 감정을 잘 마무리할 수 있을까? 이들이 점점 밝혀내는 혼조가의 어두운 이면과 비밀은 과연 무엇일까.

 

《인면창 탐정》 감상글

히가시노 게이고 못지않게

다작을 자랑하는 나카야마 시치리의

새로운 시리즈입니다.

 

나카야마 시치리 작품에는

독특한 이력을 가진 캐릭터가 많습니다.

 

과거 자신의 안일한 수사로 인해

원죄의 죄책감으로

결국 뛰어난 형사가 된

'와타세 경부 시리즈'의 와타세.

 

유년 시절 끔찍한 살인을 저질러

시체 배달부라는 별명을 가졌던

'미코시바 레이지 시리즈'의

미코시바 레이지 변호사.

 

개인적으로는 법정 스릴러인

미코시바 레이지 시리즈를

굉장히 재밌게 읽었습니다.

 

또, 나카야마 시치리의 모든 작품은

세계관을 공유합니다

이 작품에는 다른 이야기들과

연결이 없었지만,

시리즈로 나온다고 하니 언제 또

연결이 될지 모르겠네요.

 

'반전의 제왕'이라는 별명답게

마지막 장을 읽을 때까진

알 수 없는 소설입니다.

 

무겁지 않게 진행되기 때문에

가볍게 읽기도 좋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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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면창 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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