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웃어라, 샤일록 》
저자 : 나카야마 시치리
국적 : 일본
제목 : 웃어라, 샤일록
출판 : 블루홀 6
발매 : 2021년(2019년 작)
옮김 : 민현주
장르 : 미스터리
분량 : 376 p.
키워드 : 자본주, 추심
상대를 너무 몰아넣지 말고
가끔은 상대 쪽에서
움직이기를 기다린다!
그것도 사냥의 일부다!
진설의 회수맨
VS 최강의 악덕 채무자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건 돈이야.
반론은 거절한다.
괜히 싫은 것 말인데
결국 그렇게 느끼는 건
당신이 나와 같은 부류의
인간이기 때문이지.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라
서로 상극인 개인의 윤리와
직업윤리의 문제였다.
《웃어라, 샤일록》 소개글
2009년 제8회 '이 미스터리가 대단해!' 대상 수상작 <안녕, 드뷔시>의 작가 나카야마 시치리의 《웃어라, 샤일록》은 작가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역대급 금융 미스터리로 색다른 재미를 자아낸다. 전설의 채권 회수맨과 신입 행원. 어느 날, 회수맨이 사체로 발견된다. 은행의 비밀을 많이 알았던 탓에 살해당한 것일까? 신입 행원 유키는 의문의 죽음을 추적하며 놀라운 비밀과 마주한다.
드디어 밝혀지는 진실은? 역대급 금융 미스터리!
《웃어라, 샤일록》은 2008년 리먼 쇼크 이후를 배경으로, 은행의 세계를 조명한다. 역대급 최신 금융 미스터리로 채권 회수 업무에 종사하는 주인공 유키의 눈을 통해 일본 경제의 어둠을 묘사하고 있다. 신입 행원 때부터 출세 가도에 오른 듯하던 유키는 어느 날 느닷없이 섭외부로 발령을 받는다. 왜인지 주류에서 밀려난 사람들이 모인 것 같은 섭외부. 그곳에서 유키는 채권 회수로 유명한 회수맨 야마가 과장과 만나게 된다. 야마가와 함께 채권 회수를 하러 현장을 발로 뛰며 유키는 회수맨으로서, 또 한 명의 사회인으로서 한층 성장한다. 그러다 갑자기 야마가가 사체로 발견되고, 이어지는 의문의 사건을 경험하며 유키는 더더욱 성숙해진다. 아직 젊은 행원이 훌륭한 상사를 만나 자신의 일에 자부심을 가지고 임하게 되는 사회초년생의 이야기는 꼭 금융업계 종사가 아니더라도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한 독자라면 공감하기 쉬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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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어라, 샤일록》은 총 다섯 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장에서 주인공 유키는 각기 다른 다양한 채무자와 만나게 된다. 1장에서는 주가가 오를 것이라는 망상에 빠져 있는 자칭 데이 트레이더를, 2장에서는 고급 스피커 유닛을 생산하는 작은 공장의 경영자를, 3장에서는 신도 확보에 실패한 종교 단체를, 4장에서는 선거에서 참패한 전직 의원을, 마지막으로 5장에서는 리먼 쇼크의 여파로 건설 계획이 엎어진 프런트 기업을 만난다. 여기서 흥미로운 점은 이 채무자들은 동시에 살인 사건의 용의자이기도 하다는 점이다. 금융이라는 테마에 살인 사건을 접목한 것으로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한층 가미하고 있는데, 작가는 한 인터뷰에서 금융과 살인 사건을 접목한 것은 출판사의 제의를 받아들인 것이며 자신은 출판사가 백을 의뢰하면 백이십으로 돌려주려 한다고 말한다. 마치 작가라기보다는 장인 같은데, 자신은 그게 더 좋다고까지 말한다. 시치리의 성실성이 여실히 엿보이는 대목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은 자본으로, 자본에서 신용으로 점점 그 모습을 진화해 우리네 삶을 지배한다. 시치리는 이러한 돈, 더 나아가 신용을 어떻게 활용하는가에 따라서 사회에 선한 영향을 미칠 수도 있고 악한 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그는 이러한 돈을 비판적인 입장에서도 긍정적인 입장에서도 접근하지 않는다. 중립적으로 열어놓고 독자에게 판단을 맡긴다. 열린 마음으로 시치리의 금융 미스터리를 흠뻑 느껴보기를 바란다.
《웃어라, 샤일록》 리뷰
※ 독자 리뷰
또 하나의 줄기가 나오나 싶은 생각이 든다. 금융 미스터리도 흥미롭다. 여러모로 우리 삶과 참 비슷한 모습이 많은 듯하다. _L**************
추리물이라기보다 한 사회인의 성장 이야기를 본 기분이다. 정말 재밌게 읽었다. _h********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건 돈이야. 반론은 거절한다." 이 작품이 무엇을 말할지 한 방에 묵직하게 전해준다. _중**
기발하고 재치 있고 공감 가는 내용들로 꽉꽉 채워 넣었다. _밍*
작가 글의 스펙트럼이 상당히 넓다는 걸 다시 한번 인식시켜 준 작품이다. 치밀한 조사를 했는지 마치 은행원이 직접 쓴 것처럼 해당 분야 묘사가 치밀해서 몰입도가 높고 등장인물들도 개성 있고 매력적이다. _미****
《웃어라, 샤일록》 줄거리
'유키'는 '데이토제일은행'에 입행해 대형 지점에 발령받는다. 발령 부서는 리먼 쇼크 후 회수 불능이 된 채권을 회수하는 부서인 섭외부. 게다가 상사는 감정을 전부 배제하고 계속 채권을 사냥하는 전설의 채권 회수맨 '야마가'. 유키가 야마가를 따라 회수 불능의 안건들을 차례차례 해결해 가던 어느 날, 갑자기 야마가가 사체로 발견된다. 데이토제일은행의 비밀을 많이 알았던 탓이었을까? 아니면 무자비한 채권 회수 방식에 원한을 가진 악덕 채무자에게 살해당한 것일까? 유키는 야마가의 회수 업무를 진행하면서 의문의 죽음을 추적해 나가는데...
《웃어라, 샤일록》 감상글
가볍지만 뼈 있는 내용의
금융 미스터리입니다.
휴식 차원에서 읽으려고 펼쳤는데
개인적으로 금융에 관련된 것들에
관심이 많다 보니
몰입이 무척 잘 되는
이야기였습니다.
작가의 작품에서
필살기라고도 볼 수 있는
깨알 같은 마지막 반전은
이 작품에서도
빠지지 않고 등장합니다.
임팩트가 강한 이야기는 아니지만
킬링타임용으로 괜찮은 소설이네요.
*북&플레이 스코어*
직접 구매한 책만 간략히 소개하는 블로그입니다.
자료 출처는 책, yes24, 알라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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