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리소설가의 살인사건 》
저자 : 히가시노 게이고
국적 : 일본
제목 : 추리소설가의 살인사건
출판 : 소미미디어
발매 : 2020년(2001년 작)
번역 : 민경욱
장르 : 추리, 미스터리
분량 : 285 p.
키워드 : 웰메이드 단편집
당신이 몰랐던 새로운 히가시노게이고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을 보여줄 것이다!
여덟 개의 이야기, 여덟 개의 놀라운 결말!
이 책의 주인공은 소설가, 편집자,
그리고... 바로 당신!
출판계를 무대로 한 재기 넘치는 단편들!
상품은, 거두절미하고,
내 장편 신작이네.
가장 빨리 범인을
멋지게 맞힌 사람에게
내 신작을 증정하지.
그 작품이 좋은지 나쁜지는
읽지 않으면 모릅니다.
그리고 독자에게 읽히려면
일단 대 장편이어야 합니다.
두꺼운 책이어야 합니다.
《추리소설가의 살인사건》 소개글
추리 소설가, 편집자, 독자가 등장하는 추리소설, 히가시노 게이고만이 쓸 수 있는 색다른 블랙 코미디!
2001년 일본 출간 당시의 독자 공통 독서 후기다. '이 책을 대중교통에서 읽지 마시오.' 자못 비장한 이 조언은 노련한 작가의 문장 사이로 마음껏 유영하는 독자 동지를 위한 경고문에 가깝다. 《추리소설가의 살인사건》은 히가시노 게이고라는 노련한 추리 작가만이 쓸 수 있는 블랙 코미디 작품집이다. 8개의 단편으로 묶인 이 작품집을 관통하는 주제는 '추리 소설가', '편집자', '독자'다. 각 단편의 주인공과 사건은 개별적인 작품이다. 독자는 경쾌한 리듬으로 전개되는 사건을 따라가는 것만으로도 작품에 푹 빠지게 된다. 빠른 호흡으로 읽어 내리고 그의 자조적이고, 날카로운 유머에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작품집, 꽤나 웃기다! 한 번 읽기 시작했다면 멈출 수 없다! 올해의 페이지 터너!
작품집에 첫 번째로 수록된 <세금 대책 살인사건>은 그야말로 이 책의 분위기를 잘 드러내는 소설이다. 히가시노 게이고라는 장르의 본격 추리소설을 기대했던 사람이라면 이 작품에서 독서 태도의 노선을 변경하게 될 것이다. 게이고는 자신이 '추리소설가'라는 점을 십분 활용하여 그만이 쓸 수 있는 이야기를 마련해 두었다..
처음으로 돈을 많이 벌게 된 추리 소설가! 그는 세금 신고를 위해 친구인 ‘하마사키’가 근무하는 회계사무소에 도움을 요청한다. 며칠 뒤, 충격적인 액수가 적힌 견적 서류가 집으로 도착한다. 성공의 결실을 축하하며 해외여행도 가고, 흥청망청 명품을 사며 즐겼을 뿐인데! 아뿔싸, 세금! 이런 말도 안 되는 금액이라니! 소설가와 그 아내는 충격에 휩싸여 엉엉 울음을 터트리고 만다. 하마사키는 대책 없이 돈을 펑펑 쓰고 다닌 이들을 위해 세금 면제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바로 소설을 쓰기 위한 체험과 조사였다며 영수증 처리를 하자는 것! 그래서 소설가의 추리 소설 연재물은 파격적인 국면에 접어든다. 작가의 영수증 처리를 위하여, 인물들은 갑작스레 홋카이도의 겨울에서 하와이로 건너가게 된다. 그 외에도 얼렁뚱땅 저녁장을 본 영수증까지 소설 속에 녹여내는 동안, <세금 대책 살인사건>은 독자를 깔깔 웃긴다. 미스터리의 정석대로 인물이나 단서 등을 포착하려 잔뜩 긴장한 어깨를 툭 내려놓게 해주는 첫 번째 관문인 셈이다.
이후로 이어지는 <범인 맞추기 소설 살인사건>, <고령화 사회 살인사건> 등 다른 일곱 단편 역시 마찬가지로 또 다른 '추리 소설가'와 '편집자'가 등장한다. 각각 다른 인물과 사건을 필두로 하지만, '추리 소설가'와 '편집자'가 등장한다는 점에서 이 책의 저자인 추리 소설가, 히가시노 게이고를 연상케 한다. 독자가 필연적으로 자신을 떠올릴 수밖에 없는 장치를 설정해 두고, 그는 자기 자신과 편집자, 출판사를 대상으로 한 블랙 코미디를 능청스럽게 풀어놓는다. 독자는 '히가시노 게이고'라는 추리 소설가의 작품을 통해, 각 소설 속의 주인공인 다양한 '추리 소설가'들의 이야기를 엿보게 된다. 메타 픽션처럼 보이기까지 하는 이 작품집, 꽤나 웃기다!
《추리소설가의 살인사건》 리뷰
당신이 이 소설을 끝까지 다 읽고 씁쓸한 웃음을 흘리고 있다면, 당신은 진자 히가시노 게이고를 만난 것이다. _옮긴이 민경욱
※ 알라딘 독자 리뷰
대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목숨을 건, 성난 파도 같은 288쪽! 이것은 추리소설을 가장한 블랙 코미디다. _살***
노련한 작가가 신선함으로 무장한 이런 시도는 언제나 환영이다. 경고를 무시하고 지하철에서 무료함을 때우려고 읽었다. 키득키득 웃다가 눈치가 보여 덮고 집에 와서 단숨에 다 읽었다. 유쾌함과 기발함을 모두 잡은 책이다. _유*
이 작품 진짜 재밌게 읽었다. 정말 골 때리는 단편집이다. 기성작가가 쓴 것이 아니고 어둠 속에서 누군가 기존 소설계에 일침을 날리는 느낌이다. _능**
신선하고 참신한 이야기들로 채워 넣었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은 늘 실망시키지 않는다. 그만의 새로운 발상이 책을 읽는 독자로 하여금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흥미를 갖게 한다. _수*
《추리소설가의 살인사건》 줄거리
1. 세금 대책 살인사건
처음으로 대박을 터뜨린 소설가. 신나게 돈을 쓴 것까지 좋았는데 아뿔싸, 세금을 깜빡했다! 어마어마한 세금을 피하기 위해 꺼내든 마지막 방법은?
2. 이과계 살인사건
과학 선생님의 눈에 띈 한 추리소설. 그런데 이 책, 엄청나게 어려운 과학 이론이 난무한다. 읽으라고 만든 책 맞아?
3. 범인 맞추기 소설 살인사건(문제 편, 해결 편)
베스트셀러 추리 소설가가 경쟁 관계의 편집자 네 명을 집으로 부른다. 자기가 연재 중인 소설의 범인을 맞추는 편집자에게 신작을 주겠다는 것!
4. 고령화 사회 살인사건
베테랑 편집자 '고타니'는 원고를 받고 혼란에 빠진다. 가면 갈수록 내용의 앞뒤가 안 맞는 것! 이 작가의 정신이 이상해졌다는 것이 사실일까?
5. 예고소설 살인사건
안 팔리는 무명 추리작가 '마쓰이'. 그런데 어느 날, 그의 소설 내용대로 살인사건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6. 장편소설 살인사건
막 장편소설 탈고를 끝낸 작가 구즈하라. 그런데 편집자는 분량이 부족하다며 어떻게든 양을 늘리라고 우긴다. 하지만 어떻게 1페이지를 10페이지로 늘리지?
7. 마카제관 살인사건(최종회, 마지막 다섯 장)
추리소설 <마카제관 살인사건>의 마지막, 다섯 장의 클라이맥스!
8. 독서 기계 살인사건
재미없는 소설을 읽고 좋게 평론을 써줘야 하는 곤란한 처지에 빠진 평론가 '몬마'. 그런 그에게 좋은 기계가 있다며 한 영업사원이 방문하는데.
《추리소설가의 살인사건》 감상글
여덟 편의 이야기로 구성된
단편 모음집입니다.
모든 이야기가 일관된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추리 형식을 띤
푼자소설이라고 생각해도
될 것 같습니다.
작가로서의 고충,
작가와 출판업계에 대한 풍자,
독자들에 대한 풍자까지
유머 있게 그려냅니다.
신선하고 재밌습니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특색을
압축해서 보여주는
훌륭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알맹이도 있으면서
가볍게 시간을 보내기도 좋은
정말 좋은 이야기입니다.
클로버 하나 쾅!
*북&플레이 스코어*
🍀
직접 구매한 책만 간략히 소개하는 블로그입니다.
자료 출처는 책, yes24, 알라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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